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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3] 청년의 눈으로 본 교단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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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9-10-04 10:20 / 조회 45 /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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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총회 전일 참관하며
청년의 눈으로 본 교단총회


참관활동가 조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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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4회 예장 합동 총회를 처음 참석하면서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되었다.


처음으로 교단총회에 참석하면서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되었다. 총회 장소인 충현교회에 도착하고 참관단 명찰을 목에 걸고 나서야 비로소 실감이 났고 개회예배부터 집중해서 잘 관찰하였다. 개회예배 때 이승희 총회장이 여호수아 5장 13절~15절 내용을 설교하는데, 교회와 목사의 권위에 순종해야 된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순종과 존경이라는 단어로 무조건적인 맹종을 포장하는 것 같아 실망스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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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날 우왕좌왕했던 선거는 결국 셋째날이 되어서야 다시 진행됐다.


그 후에 진행 과정을 보면 첫째 날이라 그런지 큰 무리 없이 진행되는 분위기였고, 처음으로 전자투표를 도입한 것은 신선했다. 그러나 여성 총대는 한 명도 없었고, 여성 안수 관련 논의에는 관심도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회의 중에 ‘흠석사찰위원’ 같은 어려운 단어들이 나와 잘 이해가 되지 않아 어려웠다. 중간중간 진행도 우왕좌왕하고 재판국원과 선관위원 투표에 있어서도 진행되지 않는 모습을 보며 사전에 받은 후보와 즉석에서 바로 받은 후보를 분리해서 투표를 하면 수월한텐데 하는 아쉬운 생각도 들었다. 이제 첫날이 지나고 내일부터 본격적인 보고와 회의가 진행될텐데 거룩한 총회가 되자는 각오를 되새기며 잘 진행되기를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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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민한 안건에 대해서는 고함을 질러 발언권을 받거나, 앉아서 고성으로 말하는 모습도 보였다.


둘째 날에는 특별위원회 보고와 상비부 보고가 있었다. 보고는 순조로히 진행되었으나 일부 위원회 폐지와 존속을 놓고 토론을 거쳐 잘 처리되었다. 그러나 저녁 회무 시, 신학부 보고때 복음주의 연맹과의 교류 단절 사안과 로마가톨릭 이교 지정을 놓고 쟁쟁한 찬반토론이 오갔는데 특히 로마카톨릭 이교 지정 토론때는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올라와 이교를 지정해야된다는 목사님들도 많았고 또 이교 지정 반대를 주장하는 목사님들에게 야유를 보내고 호통치고 발언을 막는 보기 좋지 않은 모습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이런 모습을 보며 가톨릭과 개신교가 비록 교리나 성례전 그리고 예배방식에서 차이가 있으나 엄연히 삼위일체 교리를 믿고 사도신경을 고백하고 성경을 부정한 적이 없는데도 너무 감정적으로 처리 하려는 것 같아 보기 좋지 않았다. 또한 복음주의 6개 단체에 대한 연구 보고서는 읽지도 않고 넘어간 것이 아쉬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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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무는 진행하지 못하고, 수요일 저녁은 호화찬란한 이취임 예배로 진행되었다.


셋째 날 오전에는 선관위 보고와 선거가 있었는데 많은 총대들이 선관위가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던 모습을 성토하였다. 또 재정부장 단독후보로 출마했던 목사분이 왜 본인이 후보 탈락했는지를 설명해달라고 했으나 전계헌 선관위 위원장은 제대로된 설명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까스로 총회장이 정리하여 재판국원과 선관위원, 상비부장 선거를 마쳤지만 참관하는 입장에서 이미 첫째 날 끝냈어야 하는 일을 질질 끄는 모습이 답답하고 아쉬웠다. 그리고 저녁 총회장 이・취임 예배에서는 1부 축하 공연, 2부 감사예배, 3부 이・취임 인사까지 구성은 호화찬란했지만 설교 내용이 주제와는 상당히 멀게 느껴졌고, 총회장 부총회장 목사들을 찬양하고 업적만 늘어놓는 것 같아 씁쓸했다.

 

넷째 날은 정치부 보고가 주요 처리 안건들이었는데 특히 총신대 운영이사회 폐지와 노회 분립이 첨예한 대립 안건이었고, 이 과정에서 고성도 오가고 몸싸움도 벌어지는 것을 보며 자기들의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것에는 목사들도 어쩔 수 없구나 하는 생각과 특히 저녁 회무 시간때 동성애와 퀴어신학에 대해 이단적이라하고 인권위 성적 차별 금지와 종교 차별 금지조항을 폐지하지 못하면 다 감옥 가고 교단이 망하고 심지어 국가에 대항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에 정말 충격 받았다. 예수님이 주신 사랑의 계명을 잊어버리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며 한국교회가 갈 길이 멀었다고 느꼈고, 이런 광풍에 휩싸여 감정적으로 사안을 처리하는 게 현실이구나를 깨달았다.

 

끝으로 이번 예장 합동 총회를 참관하며 왜 한국교회가 비판 받는지 깨달았다. 그들이 말하는 회복과 변화 그리고 성총회가 결국 그들만의 구호요 잔치로 끝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또 사랑과 포용을 잊어버리고 극단적인 배척의 한국교회를 보시고 예수님이 아파하실 모습을 보며 앞으로 더욱 교회개혁운동에 참여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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