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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교회 현장예배 강행은 예배 본질과 멀어..교계에서 사과 넘어 적극 조치해야(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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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0-08-26 10:19 / 조회 8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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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8. 26.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방인성 목사 / 교회개혁실천연대 고문


진행자: 교인들도 이해하기 쉽지 않아하는 것 같고, 개신교 바깥에 있는 분들은 더더욱 이해하기 어렵거든요. 전광훈 목사의 평소 주장은 대단히 극단적이고, 그리고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는다거나, 혹은 걸려도 낫는다거나, 또는 중국에서 북한을 시켜서 바이러스를 사랑제일교회에 퍼부었다, 또는 확진은 가짜다, 보건소는 다 가짜 확진을 시키니까 휴대폰을 끄고, 도망가는 분들도 생기고 이런 일들이 정말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굉장히 포괄적인 질문이긴 한데,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건지 이해가 안 가서 전반적으로 여쭤볼게요.


방인성: 전광훈 씨의 이 행태는 이번 코로나19 집단감염의 통로가 될 것이라는 사실은 미리부터 예견돼 있었어요.


진행자: 쉽게 예견할 수 있는 사안이었죠.


방인성: 방역당국의 조치를 지키지 않고 집회를 강행한다든가 교회에서의 예배 행태라든가 교인들이 그 교회에 집합해서,


진행자: 숙식을 한다든가, 장기간.


방인성: 자신의 목적이 있는 것 같아요, 의도가. 뭐 탐욕이죠, 사실. 정치권력에 어떻게 해서든지 들어가려고 하는 그런 야욕을 꽤 오래전부터 보여왔었기 때문에 아마 태극기 부대를 중심으로 해서 집회를 강행하는 이런 데 앞장서지 않았나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


진행자: 정치세력화하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었죠.


방인성: 그리고 실질적으로 당도 만들어서 움직였으니까요. 그리고 교회도 실질적으로 재개발, 장위동 지역의 데모로 과도한 요구를 했던,


진행자: 800억 대를 요구하고.


방인성: 그럼요. 이건 말이 안 되는,


진행자: 시세가 대략 한 몇 십 억 대인데,


방인성: 교회가 그렇게 이권에 깊이 개입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이런 숨은 야욕, 탐욕 그런 의도가 있다. 그것보다 더 심각한 것은 이 사람이 목사로서, 저는 이 사람을 종교 장사꾼으로밖에 평가할 수 없어요. 아주 비성경적이고, 기독교의 가르침에서부터는 너무 멀리 떨어진 이런 사람이고, 그렇게 막말을 해대거나 또 교인들을 손아귀에 넣어서 주무르듯이 하는 이런 아주 비상식적인 목사로서의 인격 품위로서 보여줄 수 없는 이런 행태를 보였습니다. 이분의 그런 신학, 신앙 이것은 대단히 위험하고, 또 한국 교회를 오염시키는 이런 것이죠. 그게 마치 종교인으로서 이렇게 자신의 이름을 높이고 힘을 휘두를 수 있는 정당성 합리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봅니다.


진행자: 목사님도 이해 못하시면 저희는 어떻게 합니까? 이해해보려고 모셨는데. 그러면 그 정도로 목사님이 보시기에도 이해가 안 가는 정도라면 교계에 보수개신교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 어느 영역에서나 보수적인 분들도 있고, 진보적인 분들도 있고 그러다가 균형을 맞춰가는 건데, 전광훈 목사의 주장은 교인이 아니어도 저것이 성경적인 주장일 순 없다라고 상식적으로 금방 판단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교계에서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 견제하거나, 왜냐하면 종교적인 부분이라, 종교적인 영역에 있어서 함부로 다른 영역에서 말을 못하니까.


방인성: 조심스러운 면이 있죠.


진행자: 그렇죠. 스님이든 신부님이든 다른 종교 영역에서도 어떤 극단적인 주장이 나온다고 해서 다른 영역에서 함부로 말하기 어렵잖아요. 그러면 그 자체 내에서 사실은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가 커지고 그 안에서 견제가 이뤄지고 했었으면 훨씬 사태가 여기까지 안 가고 쉽게 정리가 됐을 것 같은데, 왜?


방인성: 한국 교회는 진보와 보수로 나눠져 있습니다, 우리 사회와 마찬가지로. 그래서 연합회도 이렇게 나눠져 있는데, 전광훈 씨가 속해 있는 보수교단, 저도 보수 쪽의 사람이고 소위 말하면 복음주의 쪽의 사람이긴 한데요. 개혁적인 목회자들, 또 종교의 역할, 교회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교회들과 목회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광훈 씨는 정직하게 이야기해서 우리 보수, 극우, 또는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한 교회들이 만들어낸 하나의 괴물과 같은 이런 사람이다 저는 이렇게밖에 볼 수가 없어요. 교회에서의 어떤 정부에 대한, 또 정책에 대한 불만을 아마 이 전광훈 씨를 통해서 발설하지 않나 좀 이렇게 상당히 의심이 가고요, 예전에 원로목사들이 전광훈 씨의 발언을 지지했었던 이런 일도 있습니다. 그냥 마구 광장에 나와서, 또는 자신이 강연하거나 설교할 때 마구 그렇게 정부에 대한 비판, 또는 정당한 정부에 대한 비판이 아닌 가짜뉴스 같은 것을 마구 이야기하고, 또 신앙적으로도 자신이 무슨 대단한 힘이 있는 것처럼, 신과 소통하는 것처럼, 또 어떤 파워를, 힘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과시하는 이런 것들이 한국 교회에서 어느 정도 키웠고, 또 정치세력도 키워줬어요. 그러다 보니까,


진행자: 전광훈 목사님 뒤에 훨씬 더 많은 수의 보수목사님들이 뒤를 받혀줘서,


방인성: 예,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진행자: 혼자 한 게 아니라?


방인성: 실질적으로 한기총이라고 하는 보수의 연합단체가 있는데, 물론 유명무실하고 태생 때부터 문제가 있는 단체이긴 한데, 여기에서 대표회장을 하게 됩니다. 물론 전광훈 씨가 대표회장을 할 때는 이미 한기총은 제가 교회개혁실천연대를 하면서 계속 문제제기를 해서 기존 교단은 떠나가 있는 상태에 하긴 했는데, 그런 교회들, 교단들이 전광훈 씨를 대표회장으로 세워주고, 선거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지만, 힘을 실어줬기 때문에 저렇게 그냥 막말을 서슴없이 해대고 하는 것은 뒤에서 그런 교회가 어느 정도 뒷받침을 했다.


진행자: 혼자 한 게 아니다?


방인성: 예. 뭐 정치세력도 마찬가지입니다. 거기 전광훈 씨가 집회할 때 예전부터 정치인들이 같이 있었고요. 정말 우리 한국 교계가 이 전광훈 씨를 통해서 반면교사로 삼고 코로나19 이 사태는 이제 한국 교회는 시험대에 올랐다. 정말 전광훈 씨 같은, 사랑제일교회 같은 이러한 집단과 목회자 이런 사람들을 끊어지고, 철저히 징계하고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한국 교회가 앞으로 코로나19 같은 이런 위기의 상황은 계속 올 수도 있고, 또 발전되는, 우리 변화하는 미래 세대에 정말 기독교가, 개신교가 제대로 이 사회에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정말 걱정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진행자: 교계가 전광훈 목사 건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하나의 시험대가 돼서 한국 사회로부터 신뢰를 크게 잃을 수도 있고,


방인성: 이번 9월에 각 교단에 총회가 있습니다. 이미 교회연합회에서는 사과성명을 발표를 했죠. 그런데 사과성명으로 끝나서는 되지 않습니다. 그런 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전광훈 씨는 각 교단의 이단대책위원회에서 조사를 해봤더니 이 사람이 상당히 위험하고 이단성이 있다라고 보고를 다 교단이 받았는데,


진행자: 이미?


방인성: 예. 그것을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진행자: 그걸 묻어뒀군요?


방인성: 그런데 이번 사태가 드러났는데, 뒤늦었지만 연합체에서 사과를 했다면 각 교단에서 분명한 전광훈 씨에 대해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해야 되고요, 전광훈 씨가 속해있는 복음대신이라고 하는, 이것도 자기가 만들었습니다. 이미 제명당한 사람이, 기존 교단에서 제명당한 사람이 만들었지만, 여하튼 교단에서 이 사람을 징계해야 됩니다. 그렇게 연합체에서 이번 총회에서는 요구를 해야 되고, 각 총회는 전광훈 씨나 사랑제일교회에 분명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한국 교회가 전광훈 씨나 다를 바가 없다라고 하는 지탄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진행자: 이거는 왜 그런 겁니까? 그러니까 전국적으로 대면예배를 잠정적으로 유보해달라는 정부의 요청, 상식적인 요청이죠,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모여서 전파가 계속되는 사례들이 교회에서 계속 나오니까. 대부분의 교회들이 그걸 수긍하고 지키는데, 또 그렇지 않은 교회도 전국적으로 보면 수백 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방인성: 꽤 많죠. 아주 충격입니다.


진행자: 그 대목도 참 이해하기 어렵거든요. 이게 종교를 탄압한다고 연결하는데, 그건 방역을 탄압으로 해석하는 거 아닙니까? 그분들의 오히려 건강과 이웃의 건강을 위한 조치인데, 왜 이걸 탄압으로 해석하고 계속 대면예배를 하는 겁니까?


방인성: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의 문제는 어떤 이념이나 정치 색깔, 또는 종교와는 관계가 없는 일인데도 이렇게 개신교에서 이런 종교탄압이니 또 대면예배를 강행해야겠다고 하는 것은 너무 심각한, 그러니까 상식적으로 맞지 않은 이런 행태이고요, 또 하나는 이분들이 예배라고 하는 그 본질, 의미를 망각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신학적으로도, 또 성경적으로도 예배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표현입니다. 그러니까 대면예배를 강요, 대면예배를 계속 강요한다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표현을 말하는 것인데,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성경 전체에서 예수께서 요약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는 이것을 뺄 수가 없는 것이죠. 이웃 사랑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은 그건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다라고 구약에서, 신약에서 계속 말씀합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비성경적이지 않는가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방인성: 예. 하나님도 역겨워하신다고 하고, 그들이 그런 제사나 예배를 드림으로 너희들이 죄를 짓는다라고 성경에서 분명한 경고가 있는데도 우리 목회자들이, 또 일부 그런 대면예배를 강행하는 교회가 성경을 어떻게 읽는지, 그리고 아마도 이들이 그런 식으로 성도를 가르치니까 교회 안에 계속 모여들게 하고, 헌금 걷고, 교회를 성장시키고 하는 이런 예수님께서 질책하셨던 삯꾼목사와 같은 행태를 계속 보여왔으니까.


진행자: 삯꾼목사라는 건 또 뭡니까?


방인성: 소위 말해서 장사꾼이죠. 그러니까 교회에 목회를 하면서,


진행자: 교회를 기업처럼 운영하는?


방인성: 그렇죠. 교인들의 생명, 또는 이웃의 생명 진정한 인간의 행복을 위해서 종교인으로서, 목회자로서 사역을 해야 되는데, 교회 키우기, 헌금 많이 걷기, 어떤 힘을 자랑하기, 마치 어떤 장사꾼이 이익을 보기 위한 장사의 어떤 것을 가지고 있지 않는지, 그렇지 않고는 이것은 상식적으로나 신앙적으로, 성경적으로 맞지 않은 이런 발언을 서슴없이 정부에다 해대고 사회에다 해대는데, 이런 교회들은 사회에서 지탄을 받아야 마땅하고 교회에서는 퇴출당해야 하고, 예수님께서도 채찍을 휘두르시면서 질책하셨던 아주 무서운 책망을 들어야 하는데, 정말 안타깝기 짝이 없고, 정말 저는 목사로서 창피합니다.


진행자: 그렇게 말씀해 주신 목사님이 없어서 저희가 모셨는데. 그러니까 듣다 보니까 본인의 이익에 반하기 때문에 더 많은 헌금, 혹은 더 많은 교인을 모아야 되는데, 그런 기회를 박탈하니 정부가 공산주의다 이렇게 연결되는 겁니까? 좀 단순화시켜서 이야기하자면?


방인성: 그러니까 이 전광훈 씨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무슨 말이든 지어내고요, 또 위기를 당하면 무슨 거짓말이든지 해서 위기를 모면하려고 하는,


진행자: 전광훈 목사는 그렇다 치고, 대면예배를 하는 그 교회들 같은 경우에 기업, 장사꾼처럼 교회를 운영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니까 그런 경제적 손실도 있고, 또는 교회를 확장하는 데 방해가 되고 그러니까 정부가 공산주의니까 저렇다라고 연결해서 공격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교회들이 대부분 종교적 탄압을 한다, 그래서 정부가 공산주의다 이렇게 연결되는 논리가 있더라고요?


방인성: 우리 한국 교인들이 대부분 공산주의 이야기하면 굉장히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우리 6.25 전쟁도 있었고, 그런 아픔이 우리에게 있죠. 특별히 교회는 교회 지도자들이 많은 탄압을 받기도 하기는 했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너무 교회 지도자들이 반공이데올로기, 무슨 개혁이라든가 진보라든가 교회 내에서도 좀 발전적인 의견을 제시하면 사회주의니 공산주의니 이런 식으로 이야기해서 다 덮어버리고, 그러니까 교인들도 감히 개혁적인 이야기라든가 진보적인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인데, 마치 지금 이 정부가 무슨 나라를 김정은에게 갖다 바치느니 사회주의자라느니 이런 비상식적이고 가짜뉴스 같은 이야기들을 서슴없이 교회 지도자들이 하니까 우리 한국 교인들은 참 순수하시고, 또 목회자를 존경하다 못해 맹종까지 하니까 목회자의 그런 말을 분별없이 추종을 하게 되죠. 이것은 이 대면예배를 강행하는 것하고 무슨 공산주의하고 엮은다는 이 사실 자체가 그건 어불성설이고 말이 안 되는 것인데, 왜 이렇게까지 이성적으로, 양심적으로 이렇게 마비가 됐는지 정말 걱정입니다. 물론 많은 교회들이 그렇진 않은데요.


진행자: 그렇지 않은 교회가 많다는 걸 저희가 모르니까.


방인성: 그렇지 않은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이 개혁운동을 해보면서 정말 좋은 젊은 목사들, 농어촌에서 헌신하고 정말 순수하게 그 지역을 사랑하고 하는 이런 교회들, 그 세습에 대해서 반대하면서 어떻게 해서든지 자기가 사유화하지 아니하고 교인들을 위해서 희생과 그 청민한 삶을 살아가는 목회자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교회사의 역사적으로 볼 때도 일제 강점기 때도 교회가 역할을 대단히 했고요, 독립운동이라든가 신앙을 지켜가기 위해서. 민주화 과정에서도 교회의 역할은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발전하는 과정에서 학교나 고아원이나 장애인들을 위한 헌신도 대단했는데, 언제부턴가 교회가 변질이 되고 교회가 세속적인 힘을 추구하면서 목사도 병이 들고, 교회도 병이 들고 그 목사를 추종하는 교인들도 심각한 병이 들고 있지 않나.


진행자: 지금 이 광화문으로 그러한 민낯이 한꺼번에 일반에게 다 드러나버린 셈이고, 그래서 지금 이 시험대에 오른 거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죠?


방인성: 예. 저는 이번 전광훈 씨의 사건을 통해서, 또 광화문 집회의 그것이 집단감염의 통로가 되는 것을 통해서 한국 교회는 정말 정신 차려야 된다. 이 정도만큼 추락하거나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한 종교가 이런 것은, 아마 제가 3대째 목사로서, 평생 목회를 했던 사람으로서 이 정도로 심각하게 해악이 됐었던 일이 없었다고 저는 봅니다. 저는 이번 기회에 한국 교회가 참회를 하고, 이런 사이비, 이단보다 더 위험하고 더 오염시키는 이런 전광훈 씨나 이런 사랑제일교회, 또는 대변예배를 강행하고자 하고 종교탄압이라고 하는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확실한 징계, 조치 이런 것을 하지 않으면 한국 교회가 정말 우리 사회 앞에 책임을 감당하기 힘든 교회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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