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니라, 가장 결정적인 행동입니다.
예레미야의 심정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시다.
- 천안사경회 기도회 중



개혁연대는 계속적으로 5월과 6월동안 전국을 돌며 동역자들과 함께 한국교회를 위해 통곡하며 기도할 예정입니다. 함께 처소에서 기도로 동참해주세요.


1. 올바른 신앙과 신학을 회복하게 하소서
근본적으로 현재 교회의 위기는 신앙의 위기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물질적 축복과 내세적 구원에 매몰된 이기적인 번영신앙의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합니다. 온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십자가와 하나님 나라의 신앙과 신학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2. 올바른 목회를 추구하게 하소서
교인 수와 건물 규모와 같은 세속적인 성공 기준으로 교회를 판단하는 잘못된 성장주의를 회개합니다. 이웃 교회를 경쟁자로 간주하는 개 교회 이기주의를 회개합니다. 세상을 섬기기 위해 자기를 낮추는 섬김의 목회를 추구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교회간에 서로 협력하는 우정의 목회를 지향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3. 교회 내 권위주의를 물리치게 하소서
교회의 주인은 목회자가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개신교회에 사제주의가 설 자리는 없음을 고백합니다. 목회자와 비목회자는 모두 ‘왕 같은 제사장’이고, 직분 간에는 은사의 차이만 있을 뿐 계급적 차별은 전혀 없음을 깨달을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4. 목회자 자질 향상을 위해 힘쓰게 하소서
신학교들이 충실한 교육을 통해 지성과 영성을 온전히 겸비한 목회자를 양성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교단이 목사안수 과정을 엄격히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재교육하여, 목회자의 자질을 향상을 위해 힘쓰도록 기도합니다. 목사들이 높은 윤리적 기준을 늘 상기하고, 올바른 설교를 위해 항상 애쓰도록 기도합니다.
 
5. 금권선거를 근절하게 하소서
교회지도자들이 명예와 권력이 아닌 섬김과 봉사의 정신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노회와 총회, 그리고 교회연합기관의 요직을 차지하기 위해 금권 타락선거를 벌이는 나쁜 관행을 즉시 중단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6. 교회 내 악습을 타파하게 하소서
부적절한 성경해석을 근거로 헌금을 강요하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헌금을 조건으로 직분을 임직하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목회자를 청빙할 때 돈을 요구하지 않고, 세습하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예배당을 건축할 때는 합리적 절차를 통해 검소하게 소박한 규모로 하고, 교회 공간은 지역사회에 개방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7. 민주적으로 교회를 운영하게 하소서
목회자 또는 몇몇 교인들의 주장이 아닌, 전 교인의 합의를 통해 제정된 정관을 근거로 교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목사직과 장로직에 대해 임기제를 채택하고, 정기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교인들은 주체적으로 교회운영에 참여하여, 성숙한 회의를 통해 의사 결정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8. 건강한 교회재정 운영을 위해 힘쓰게 하소서
헌금을 드릴 때는 의무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기꺼이 드릴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지출은 교회의 존재목적에 부합하게, 교회 내부 및 외부사역을 위해 균형 있게 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적절하게 예산을 세우고 꼼꼼하게 결산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엄중하게 감사하고 투명하게 교회 안팎에 보고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9.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게 하소서
교회가 온 세상을 향한 선교적 사명에 의거하여, 정의와 평화와 창조질서 회복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이를 위해 정치적 경제적 불의에 맞서 소외되고 가난한 자들의 인권을 옹호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전쟁과 폭력에 반대하고 자연 파괴에 맞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10. 대안적 교회운동을 지향하게 하소서
한국교회의 회복은 올바른 교회생태계의 회복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맘몬주의에 물들어 대형화에 눈먼 오염된 교회문화를 지양하고, 교회의 본질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건강한 교회들이 지속 가능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이를 위해 노력하는 교회들과 운동들을 지지하고 연대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