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활동] 이주민과 함께하는 2026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 연합예배 '그가 어디에서 왔든'
페이지 정보
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6-04-06 14:55 / 조회 45 / 댓글0본문




4월 5일 일요일 오후 3시 30분, 보신각 앞에서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연합예배’가 “그가 어디에서 왔든(행 10:35)”을 주제로 드려졌습니다.
많은 이들이 자리를 함께해 한국교회와 한국사회가 이주민을 환대하고 연대하는 공동체로 나아가기를 함께 노래하고 기도했습니다.
방글라데시 출신 이주노동자 로이 아지트 씨는 한국 공장에서 분진에 노출된 채 일하다 폐질환을 얻어 폐기능의 40%를 상실했음에도, 근로복지공단이 산재를 인정하지 않기 위해 재감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현실을 증언했습니다. 그는 “가족과 함께 행복을 누리고자 한국에 왔지만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며, 조속한 산재 승인을 간절히 호소했습니다.
이어 발언한 이주민 시민연대 사회적협동조합 최혁수 대표는 “성경의 역사는 곧 이주민의 기록이며, 예수는 가장 위대한 이주민”이라고 말하며, 디아스포라 고려인 동포를 포함한 이주민을 배제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갈 이웃으로 받아들여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설교를 전한 포천이주민노동자센터의 김달성 목사는 매년 약 3천 명의 이주노동자가 사망하지만 그중 사인이 규명되는 경우는 10%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현실이 고용허가제라는 구조적 문제와 맞닿아 있음을 짚었습니다.
그는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지극히 작은 이들은 150만 이주노동자들이며, 이들을 학대하고 억압하는 것은 곧 예수를 학대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부활은 내세의 사건만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은총이며, 우리가 지극히 작은 이들과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드러난다”고 강조했습니다.
부활의 기쁨이 우리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고난받는 이들의 현실과 함께하는 연대의 기쁨으로 확장되기를 소망하며, 개혁연대는 앞으로도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길을 걸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