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간사편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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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0-05-07 02:47 / 조회 1,134 / 댓글 0본문
안녕하세요. 신입간사 한주은입니다. 처음 소개는 늘 어색하고 어렵습니다.
서정주 시인은 자신을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었다”고 했지요. 저는 ‘팔할이 교회’ 였습니다. 모태신앙으로 자라, 교회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저에게 교회는 큰 의미였습니다. 교회가 좋아, 신학교에 입학하고 목회현장에서 일했지만, 한국교회의 권위적이고 이기적이며 투명하지 못한 모습에 실망한 적이 많았습니다. 그럴 때 마다, 머릿속으로 건강한 교회에 대한 생각의 집을 수 만번 지었다 부수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특별히 무언가를 할 수 없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 한없이 초라하고 부끄러웠습니다. 그러한 시간을 지나 지금, 교회개혁실천연대에 지원하여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건강한 교회와 사회를 위해 활동할 생각에 기대가 큽니다.
분명 앞으로 해야 할 일도, 만나야 할 사람도 모두 새롭기에 두렵기도 합니다. 또, 당장 내가 해야 할 일은 그리 특별하지 않은 소소한 일이기에 기대와 다를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강물이 모여 바다가 되듯, 내가 하는 작은 일들이 교회개혁이라는 아름답고 푸른 바다가 있게 한, 조그마한 강물이라 믿고 성실히 하려합니다. 두려움도 시간이 흐르면 어느새 자신감으로 변해있겠죠^^
내가 걷는 길들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길임을, 함께하는 길임을 기억하고 함께 걷는 사람들과 사랑으로 연대하며 묵묵히 우직하게 개혁연대에서 활동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