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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편지] 교회 사랑함을 그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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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9-11-01 10:05 / 조회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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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20일부터 현안대처운동을 했던 진지한 간사가 사임합니다. 명성교회 세습반대운동과 교단총회 참관활동 등에서 열심으로 운동했는데요, 앞으로도 교회를 향한 사랑 그리고 교회개혁 운동에 길벗으로 계속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그의 앞길을 축복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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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연대 간사로 지내면서 직·간접적으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교회를 무너뜨리는 세력이다라는 말입니다. 적반하장, 안하무인이란 말 밖에 떠오르지 않는 어이없는 저주들입니다. 그런데 사실, 한국교회의 추하고 부패한 모습을 매일 같이 맞닥뜨리면서 나도 모르게 탄식처럼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 교회 다 망했으면 좋겠다.” 사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한국교회 위기의 대안은 차라리 폭삭 망하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이 말을 들을 때, 또 내 안에서 저절로 나올 때마다 매우 씁쓸합니다. 농담처럼 뱉는 말이긴 하지만,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나는 교회가 무너지길 바라는 걸까? 아니면 정말 다시 잘 세워지길 바랄까?”

 

정말 망하기를 바라면, 사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이대로 두면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부패한 교회들의 저주를 받으면서까지 교회개혁을 외치는 이유는, 우리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의 감격이 있었던 그 교회, 기쁨으로 헌신하며 섬겼던 그 공동체를 우리가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는 교회를 다시 세우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편으로는, 교회로부터 위로와 사랑이 아니라, 상처와 고통을 받은 자매·형제들의 회복됨이 교회를 다시 세워야하는 이유입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개혁을 외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혁의 동기는 분노가 아니라 사랑이어야 합니다.

 

돈과 권력에 놀아나는 부패한 교회들을 보며 허탈함과 절망감을 수시로 경험하고, 습관처럼 탄식을 내뱉었지만, 누구보다도 교회를 사랑하는 이들이 바로 교회개혁실천연대 사람들임을 담뿍 느끼며 희망을 안고 떠납니다. 건강하고 정의로운 교회를 세우기까지 개혁연대를 응원하고, 저 또한 저의 자리에서 교회 사랑함을 그치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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