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화요일 저녁 7시, 교회개혁아카데미 네 번째 강의가 ‘지구촌 평화’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요소들과 이에 대응하는 교회의 역할을 다루었습니다. 

남오성 목사는 오늘날 평화를 위협하는 요소로 무력 충돌과 전쟁, 테러리즘과 조직 범죄, 환경 변화와 기후 위기를 꼽았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국제적 갈등뿐 아니라 딥페이크와 같은 사이버 범죄, 자원 고갈로 인한 식량 전쟁 등 다양한 위협이 인류의 평화를 흔들고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교회가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신학적 기반으로는 성경에서 말하는 평화와 교회의 사명이 강조되었습니다. 구약의 샬롬은 관계적 개념으로, 신약의 에이레네는 화해의 의미로 이해되어야 하며, 예수님의 말씀은 비폭력을 근간으로 하는 메시지임을 강조했습니다. 

강의에서는 교회의 역사 속에서 평화를 실천한 사례들도 돌아보았습니다. 초대교회의 투르의 마르틴, 종교개혁 시기의 메노나이트 평화주의, 근대 개신교회의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비폭력 운동이 소개되었으며, 한국교회에서는 함석헌과 문익환 목사가 비폭력 평화운동을 이어온 점이 언급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교회가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으로 평화 기도 모임과 평화 교육 프로그램 참여, 빈곤 퇴치 활동을 통한 지원등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교회가 지역사회와 세계 평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방법들로 교회의 실천적 사명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강의는 교회가 평화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는 사명을 다시금 일깨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교회개혁아카데미는 이제 마지막 강의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다음 강의는 기후위기 대응(12/3)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언제: 2024년 11월 5일 ~ 12월 3일 매주 화요일 저녁 7:00~9:00(5주간)

□ 어디서: 공간이제(서대문구 충정로 11길 20 ci빌딩 지하) 온라인은 당일 구글 미트 링크 발송

■ 강사: 남오성 목사(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 참가신청: https://forms.gle/jGV3t37TmesRp5AQA 

■ 부분수강 가능(각 강좌당1만원)

□ 계좌: 국민은행 299601-01-028011(예금주: 교회개혁실천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