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스케치] 9월 종교개혁 500주년 연합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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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7-09-30 15:56 / 조회 434 / 댓글 0본문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9월 연합기도회 “정의의 숨결로 세상을 새롭게 교회를 새롭게”가 9월 25일(월) 청파교회(김기석 담임목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한국교회의 반성(여성, 신학생, 교단)’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기도회는 여성과 신학생의 눈으로 바라본 교회와 교단의 개혁과제를 두고 기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루터밴드500RPM의 찬양으로 기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메신저 박유미 박사(전 총신대)는 ‘한국교회의 잃어버린 목소리 1)여성’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여성 안수 허락하라!’라는 피켓 시위를 지난 주 합동교단 총회 앞에서 진행한 박유미 박사는 '한국교회의 남성 중심적 신학은 교회에서 여러 가지 남녀차별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교회의 여성차별과 비하 속에서 '여성안수'를 주장하는 것은 단순히 여성도 목사가 되어야한다는 문제가 아니라, '교회 여성의 평등성 회복을 위한 운동'이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여성도 교회에서 동등한 인격체로 인정받고 존중받고 소명을 따라 봉사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사랑이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교회가 남녀 차별을 극복하고 평등성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개혁과제라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 메신저 백현빈 학생회장(감리교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전공)은 ‘한국교회의 잃어버린 목소리 2)신학생’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대부분의 신학교 학내사태를 통해 볼 수 있듯이 신학교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보다 더 지독한 정치의 장으로 변모했다고 말했습니다.
백 회장은 신학교의 문제는 신학교 자체로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학교에서 배출되는 인재도 이와 비슷한 모습의 목회자가 말들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신학교의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신학교와 신학생이 끝까지 바른말을 하며 권력에서 떨어져, 모든 종류의 핍박 속에도 굴하지 않는 모습으로 회복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뒤이어 한국 교회의 개혁을 위해 1시간가량 기도했습니다.
첫 번째 기도인도자로 섬긴 전해운 간사(IVF)는 '성차별적인 교회의 구조와 문화의 회복'과, '고통받는 여성이 치유', '남성과 여성 모두가 하나님나라를 더불어 경험하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했습니다.
윤관 총학생회장(장로회신학대학교)는 '신학생들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도록', '신학교에 교단 정치 투구의 모습이 정의와 공의로 개혁되도록' 기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준경 목사(뜨인돌교회)는 교단과 교회가 '교회가 예수님의 뒤를 따라 가며, 이기적인 복을 거부하고 정의와 사랑으로 충만한 공동체를 이루도록' 기도했습니다.
종교개혁500주년 연합기도회는 10가지 개혁과제를 정해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 진행됩니다.
다음 기도회는 10월 30일(월) 오후 7시 30분, 청파교회(담임 김기석 목사)에서 “우리시대 종교개혁”이라는 주제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