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회원과의 티타임-신입회원과 함께
페이지 정보
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6-06-22 13:54 / 조회 236 / 댓글 0본문
[행사스케치] 신입회원과의 티타임 ‘허.심.탄.회’
신록의 계절, 5월 23일(월) 저녁 영등포 야외카페에서 2015~2016년 신입회원을 비롯하여 교회개혁운동에 관심있는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어떤 분들이 교회개혁운동에 참여하는지, 운동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공유합니다. 하반기에 있을 티타임에 함께해 주세요.
Q1. 만나서 반갑습니다. 교회개혁운동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나요?
- 박선영: 2014년에 8기 교회개혁제자훈련 때 백종국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계속 관심 가지고 있다가 회원 가입하게 되었고요. 사실 개혁연대가 어떤 활동하는지 잘 몰랐는데, 페이스북 페이지에 가입했더니 그다음부터는 활동 상황을 굉장히 잘 알 수 있어 좋더라구요. 저는 개혁연대 덕분에 좋은 교회들 소개받아서 즐겁게 탐방하고 있습니다.
- 박종만: 개혁연대 14학번이에요. 하하^^ 2014년 10월 8기 교회개혁제자훈련부터 참여했고요. 원래 사랑의교회를 다녔는데, 2013년쯤 문제 있는 것을 보고 교회개혁을 외치는 분들의 행동을 보면서 이건 잘못된 게 아닌가? 한국교회가 다 이런 것인가? 고민하다가, 우연히 교회개혁제자훈련 커리큘럼을 보니 여기 오면 한국교회 문제점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수강했어요. 8번의 강의를 들으면서 교회에 대한 시각이 생겼고, 개혁연대를 토대로 좋은 단체를 많이 알게 되어 한국교회도 희망이 있고 제대로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과 교회가 있구나 하는 희망을 갖게 됐어요.
- 최지훈: 화곡동교회 은퇴 집사입니다. 화곡동교회는 지금 치유하는교회라고 이름이 바뀌었지만, 저는 지금도 화곡동교회라고 말하고 다닙니다. 이름이 바뀌는 과정에서 목회자가 불법과 기만의 방법으로 바꾸었기 때문에, 교회 이름을 회복시키고 성도들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 김성현: 저는 3년 전부터 개혁연대와 인연이 닿아, 아내랑 같이 활동을 시작했어요.
- 김태완: 언덕교회 공동목회자 김태완이고요. 저는 예전 뉴스앤조이 기자로 일할 때 개혁연대와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고, 회비를 내면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된 건 3년 전부터예요. 저는 사실 교회는 더 망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교회 회복이나, 개혁에 대한 약간의 회의가 있습니다. 왜냐면 개혁이라는 게 과연 무엇을 위한 개혁일까라는 생각이 들어서예요. 그럼에도 우리가 어떻게 교회가 희망의 꽃들을, 씨앗들을 잘 품어 내는 터를 마련할 수 있을까를 고민할 때, 개혁연대 운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회가 다시 한 번 갱신할 수 있는 바닥을 다지고, 튼튼한 구조를 세우는 일을 개혁연대가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비전을 가진 이들이 조그마한 공동체를 이뤄간다는 것에서 희망을 봅니다.
- 김무진: 향린교회에 다니고 있고요, 2016년 정기총회에 참석했어요. 교회개혁이라고 할 때, 그 ‘개혁’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와 닿았어요. 홈페이지를 보니까 여러 사업들이 제가 평소에 이런 건 꼭 있어야 하는데 생각했던 부분을 하고 있더라구요. 개혁연대 내 목사님이나 활동가들이 굉장히 긴 시간 동안 끈질기게 그리고 힘들게 싸우고 있다는 점을 보면서 내가 뭔가 준비하기보다는 이런 곳에 합류해서 작은 것이라도 같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마음만 갖고 있다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마침 참여할 기회가 생겨 소식지에 영등포카툰으로 재능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2008년 초반에는 교회에 대한 분노가 많았는데, 그 분노를 넘어서 과연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개혁연대를 만났고, 이분들을 보며 나도 포기하지 않고 뭔가 할 수 있는 게 있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오세택: 벌써 14년 전이네요. 그때 발기인대회를 산정현교회에서 했는데, 당시 공동대표 중 목회자가 없으니 같이 하자고 해서 들어왔다가 10년 동안 공동대표를 했어요. 젊은 일꾼들이 공동대표까지 성장해서 리더 교체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은 집행위원으로서 활동을 위해 기도하며 지원하고 있어요.
Q2. 개혁연대 사업 영상을 보셨는데, 사업에 대한 제안을 나누어 주세요.
- 김태완: 작고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지향하지만, 작다는 의미는 무엇일지 고민해 봐요. 너무 작아서 목회자 사례비도 못 주고 사역을 못하는 교회를 보면, 현실적으로 건강하고 작은 교회를 어떻게 지향할 수 있을지 고민이 돼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회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설문조사를 해 봐도 좋겠어요.
- 김무진: 개혁연대가 많은 시간 동안 연구한 자료/노하우/사례들을 가지고, 목사를 양성하는 곳인 신학교와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개혁연대가 현장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대안을 신학교에 제공해 주면서 양방향 전투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해요.
- 김태완: 종교개혁 500주년을 준비하면서 일회성 이벤트 말고, 긴 호흡으로 여러 단체와 연합하여 근본적인 신앙/신학의 문제(교회관 등)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커리큘럼을 만들어 제공해 주면 좋겠어요. 현안대처운동도 –이슈가 계속 발생하니까- 중요하지만, 신앙개혁운동(말씀과기도운동, 교육사업)도 현안대처운동과 균형있게 진행하면 좋겠어요.
- 오세택: 격월로 소식지 ‘공감’이 나오는데 이걸 조금 더 알차게 만들어서, 녹색평론으로 자발적 독서 토론모임(48개)을 하듯이, 우리도 소식지를 읽고 자연스럽게 토론하면 좋겠네요.
- 김태완: 한 달에 한 번씩 집행위원과 함께 이야기도 하고, 책 나눔도 하는 모임이 많아지면 좋겠어요. 회원 관리 등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사무국 부담을 덜어 주거나, 아니면 가벼운 수다 모임, 교회생활을 편히 이야기하는 모임을 자발적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김무진: 개혁연대의 운동이 프리즘을 넓게 가는 것보다는 선택과 집중으로 정확하게 타격을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소식지에서 매월 회계 정리를 보는데, 집중해서 올인할 수 있는 분들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사무국 상근자가 4명이잖아요. 개혁연대 관심회원 4000명이 만 원씩만 후원해도 파워풀하게 활동할 텐데…. 지금도 사실 굉장히 어마어마한 일을 하고 있는데, 조금 더 가열차게 하려면 정회원 활성화 방안(정회원 3,000명 만들기 프로젝트)을 찾으면 좋겠어요. 스터디 모임 같은 것을 통해 정회원도 확보하고요.
- 김태완: 회원과의 소통 창구로 개혁연대가 팟캐스트를 제작하는 것도 생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