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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스케치] 사랑의교회 교인 출교에 항의하는 동서울노회 피켓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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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6-04-21 17:42 / 조회 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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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5일(금), 동서울노회 재판국은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교인들을 상대로 정당한 변론기회도 없이 면직 출교 판결을 내렸습니다.


4월 11일(월), 12일(화) 양일간 진행되는 동서울노회에서 해당 판결이 확정될 예정이었습니다. 이에 개혁연대는 사랑의교회 갱신위원회와 함께 동서울노회가 진행되는 새벽별교회 앞에서 피켓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약속된 시간이 되기 전부터 참가자들이 조금씩 모여 피켓을 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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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예상보다 일찍, 그리고 많이 모여들어서, 서둘러 피켓을 나눠주었습니다.




피켓배부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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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는 정기노회에 참석하는 노회원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차량과 행인으로 붐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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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시위 때문에 통행이 방해되고 있다고 판단했는지, 주택 앞마당은 시위가 허가되지 않은 장소라는 점을 들어 자리를 옮겨줄 것을 경찰이 요구했습니다. 교회 맞은편에서 시위하던 일부 참여자가 경찰통제선 안으로 들어와서 피켓시위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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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진입하는 교차로에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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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는 출입하는 노회원에게 노회재판의 부당성을 호소하는 전단을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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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회 목사가 나타나 시위대의 얼굴을 촬영하기 시작하여, 잠시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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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지 말라는 항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동영상 촬영을 계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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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찰이 나서 '얼굴을 촬영하는 것은 시위에 방해되고 초상권을 침해하기 때문에 민사소송을 당할 수 있다'고 제지했습니다. 해당 목사는 촬영을 계속하겠다고 고집을 부렸으나, 경찰이 한참을 설득하자 교회로 들어갔습니다.



노회원들은 그 외에도 눈쌀을 찌푸리거나 시위대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기도 했고, '본인은 관련이 없는데 왜 여기서 시위를 하느냐'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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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노회원은 시위대에게 다가와서는 '시위에 경찰까지 동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시위대가 '집회신고 해서 경찰이 스스로 온 것일 뿐, 경찰을 동원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자, 노회원은 수긍하고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첫째 날 시위를 마치기에 앞서 갱신위원회 권 장로가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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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를 마치고 해산하자, 갱신위 측 교인을 폭행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던 사랑의교회 부목사가 시위에 참여한 교인에게 접근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갱신위원회 측 교인에게 '직장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분노한 교인이 협박이라며 항의하는 과정에서 잠시 교회 앞이 소란스러워지기도 했습니다.





첫날 시위에 참여한 인원은 약 85~90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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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동서울노회에서는 오정현 목사가 총대권 5년 자격을 요구하여 파문이 일었다고 합니다.

일반 목회자는 평생에 한 번 받을까 말까 한 총대권을,

오정현 목사는 5년 연속 보장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표결에 부친 결과, 사랑의교회 부목사들이 오정현 목사를 위해 몰표를 주었음에도 결국 부결되었고,

오정현 목사는 총대권을 얻는 데 실패했다고 합니다.







둘째 날 오전에는 일인 시위가 진행되었습니다.

정오 무렵부터는 다시 교인들이 모여 피켓시위가 재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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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원 중 일부가 식사하기 위해 밖으로 나와 시위대를 지나쳤지만,

어제와는 달리 별다른 충돌이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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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보다 참석자가 많이 와주셔서, 오후 무렵에는 시위대가 약 100명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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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위측을 지지하는 목회자의 기도로 시위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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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교인 출교 판결에 대한 보고는 정기노회가 종료되기 30분 전에서야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종료시각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보고가 이루어져, 제대로 된 논의가 진행되지 못했고,

결국 사랑의교회 교인 13명에 대한 출교 판결은 확정되고 말았습니다.




오정현 목사와 교인들의 행보가 어떻게 이어질지 앞으로도 계속 함께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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