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활동소식

회원 소식지 모니터링단(소모링) 탄생

페이지 정보

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5-06-30 10:09 / 조회 287 / 댓글 0

본문

[회원소그룹 탄생] 소모링~그들의 활약을 기대하세요!!

IMG_6178.JPG

지난 422() 오후 1, 개혁연대 세미나실에서는 소식지에 대한 냉철한 평가와 다양한 제안들이 오고 갔습니다. 지난 4, 정회원 대상으로 소식지모니터링단(소모링)을 모집했고, 단순 문자 모집이었음에도 지원해주셔서 놀랐어요. 소모링에서, 티타임과 다른 행사에서 여러 모양으로 회원들을 자주 만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만나면 만날수록 개혁운동에 대한 애정을 깊이 가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었는지 보시고, 소모링에 참여하세요.

<?xml:namespace prefix = o />

Q1. 안녕하세요.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회개혁운동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나요?

- 김명수: 저는 교회개혁에 대한 비전을 어렸을 때부터 가지고 있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화곡동에서 살았고, 군대 제대 후 목동 쪽에서 교회를 다녔지요. 친구들이나 동기들은 목사나 선교사가 되었고, 저도 선교적인 비전이 있었는데 아프리카나 그런 오지가 아니라 한국교회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었어요. 우리나라가 개혁되어야 하고 한국교회가 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어렸을 때부터 기도했어요. 2002년에 일산으로 이사 가면서 개혁적인 교회를 다니게 되었고, 개혁적인 이슈를 설교상에서 많이 하는 교회라 외부에서 따로 사역하지 않고 교회공동체를 위해 열심히 사역하면 내가 가진 비전이 공동체를 통해 이루어지겠구나 해서 교회 안에서 열심히 활동했어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뉴스앤조이 기사도 보고, 개혁연대 소식을 접했고, 3-4년 전부터 의미 있게 보내야겠다 해서 후원하면서 활동하게 되었어요.

- 김석렬: 뉴스앤조이 통해서 알게 되어서 작년부터 활동했어요. 다니는 교회가 목사의 신학사상으로 분쟁이 났었어요. 목사의 개인적인 스캔들 문제도 있긴 했지만, 다행히 재정 문제의 부정은 없었기 때문에 단순하게 목사의 설교가 좋다는 쪽과 목사의 신학이 합동 측 신학과는 다르다는 측이 분쟁이 난 것인데, 그 과정에서 8기 제자훈련 수강을 하게 됐어요. 조금 더 넓게 보고, 많이 배우고자 해서 왔었고요. 이번에 이것도 문자를 받고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내가 조금 더 교회개혁이나 교회가 이 땅에서 성경적 역할을 하는데 뭔가 할 수 있다면 하자는 마음으로 왔어요.

IMG_6173.JPG

Q. 활동내용을 듣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 김명수: 개혁연대 운동 중 정관/모범헌법연구운동을 지지하고 있고, 꼭 필요한 부분이 있어요. 지난해 교회에서 교회 정관을 만들면서 교단 측에 공동의회나 제직회 때 사회자를 장로나 평신도로 바꿀 수 없는지 문의해보니까 교단헌법 자체가 당연직으로 목사가 회의를 주관하고, 사회를 볼 수 있게 되어 있더라구요. 정관이 담임목사에게 권력이 집중되어 있고, 교단법 자체에 잘못된 내용이 들어있으니, 이런 것들은 바꿔야 하는데 그 운동을 한다고 하니 응원하고 싶어요. 교단헌법을 바꿀 때 목회자 중심주의에서 교회 공동체 중심주의로 바뀌어야할 필요가 있어요. 회의의 사회자가 담임목사니까, 회의를 열 수가 없는 현실에서, 당회장 목사가 교회 모든 의결권을 가지고 회의를 진행하는 견제할 세력이 필요해요.

Q. 개혁연대가 200411월부터 공감 소식지를 통해 회원들에게 소식을 나누고 공유하고 있다. 그동안은 사무국에서 만들었지만, 회원들의 의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소식지위원회를 만들었어요. 1차적으로는 소식지에 대한 제안을 요청하는 것이지만, 넓게 보면 교회개혁운동에 대한 아이디어와 우리가 보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따끔하게 지적받기 위해 진행하고 있어요. 현재 소식지가 어떠신가요?

- 김명수: 2014년부터 전문 편집인이 디자인하게 된 것은 정말 잘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동안 소식지 내용은 참 좋았는데, 가독성이 떨어졌잖아요? 가독성 있게 잘 편집해야 독자들은 보기가 편해요. 손에 들고 다닐 수 있게 조금 작은 크기로 하면 좋겠고, 예뻐야 하고, 두꺼워야 하고, 줄 간격이 적게 되어야 해요. 올해부터 격월로 발행하면 오래 두고 읽어야하는데, 지금 것은 사실 2-30분 읽고 어디 놓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우리가 마케팅 전략을 세운다면 1, 2차 타켓을 세워야 해요. 회원 뿐 아니라 회원이 아닌 잠재 회원까지 읽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우리가 전달하고픈 내용에다가 그분들이 좋아하는 찬양, 간증도 섞어야 하지요. 은혜 받는 내용이 있으면 서로 돌려보게 되잖아요. ‘공감이 유행이 되어야 하고, 그러면 이것을 등에 업고 교회개혁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고 전략적으로 첨병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꺼에요. 소식지가 매번 오면, 이슈는 사실 소식지가 오기 전에 뉴스를 통해 이미 다 알고 있고, 회원 소식은 읽고 끝나요. 정회원들에게는 사실 매월 보내주지 않아도 상관없어요. 이메일이나 홈페이지 상에서 클릭해서 보라고 해도 충분하고, 오히려 과잉서비스에요. 오히려 소식지는 아직 후원은 하지 않지만 SNS상에서 호응해주고 마음의 씨앗이 있는 분들을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끌어내기 위한 역할이고, 그분들이 1차 대상이라고 생각해요. 그분들이 교회문제의식을 가진 분들이니까, 사업 소식은 최대로 줄이고 그분들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준 신학적인 내용들, 약간의 전문지적인 성격, 내용에 대한 수준은 높이고 가독성을 높여서 두 달 동안 들고 다니면서 볼 수 있도록 해야 해요. 전문지적인 수준 있는 설교나 신학적인 내용이 실리면 좋겠고, 소중히 다룰 수 있는 소장가치가 있는 공감이 되면 좋겠어요.

- 김석률: 저도 생각이 비슷해요. 지금 4월호를 보면 416세월호 빼놓고는 사업보고인데, 대부분이 이메일로 다 보는 내용이에요. 내가 회비를 내고 있는 단체에서 어떻게 움직였는지는 관심 있으면 이메일로도 충분하지요. 인쇄용 책자일 때는 무크지(잡지와 단행본의 성격이 혼합된 간행물) 정도는 되어야 한다. 한국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설립된 단체니까, 이슈에 대한 전문적인 인력들이 많이 있지 않나. 원고료를 드리지 않아도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분들이 많이 계시니까 전문가의 식견을 원고를 통해 밝혀내는, 그 의견에 공감이 되고 회자가 될수록 이슈가 되고 사회적으로 유통이 되는 하나의 운동이 될 것이고 이것이 필요하죠. 사실 지금 이정도 수준이면 교회 청년부 소식지 정도밖에 안 된다고 봐요.

- 김명수: 통합, 합동측 등 각 교단마다 이슈에 대한 입장이 다른 것을 배려하여, 원고자의 교단소속을 써주면 좋겠어요. 각 교단마다 입장이 달라서, 이것이 마치 개혁연대의 입장인 것으로 비쳐지면 안되고, 남과 다르다는 것에 대해 인정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해요.

글의 형식은 수필이나 설교문 같은 형식이 좋겠고, 결론은 교회개혁의 이슈로 수렴되면 좋겠어요. 보이지 않는 선을 그리고, 굉장히 사람들을 세뇌시켜가는 점진적으로 젖어들게 하는 보이지 않는 전략이 필요하지요. 이 소식지를 읽고 난 후 개혁의 의지가 명확해지는 역할을 하는 것을 기대해요.

- 김석률: 표지에는 청파교회 김기석 목사의 기도문이나 이해인 수녀의 기도문, 시집 같은 내용이 들어가면 좋겠어요. 그 주에 우리 사회가 안고 있었던 문제에 대한 성도/목회자로서 고뇌에 찬 기도, 그 안에 예수그리스도의 사랑 구원이 잃어버리지 않는, 하나님께 눈물 나게 이 땅을 위해 간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요. 교회가 이 땅에서 바른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담은 기도문이나 시를 표지에 담으면 사람들이 더 쉽게 접근할 것 같아요.

IMG_6163.JPG

- 김명수: 두 달 만에 발행되는 것이라면, 뉴스를 분석하는 2차 가공적인 기사, 심층적인 부분을 담겼으면 해요. 단발적 소식보다는 다양한 입체적인 분석이 필요하고, 이러한 의외성이 사람들에게는 흥미를 끌거든요. 신앙생활 오래 했던 사람들이 일상적인 패턴에 염증을 느낄 때, 정의감을 느낄 때 그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매체였으면 해서, 너무 진보편향적인 글보다는 약간의 간증, 성공사례,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미담사례도 넣었으면 해요.

6월에 나오면 8월까지 가지고 있어야하는데, 6월 주제로는 여름수련회나 바자회 준비 시 갈등 조정 문제 등, 교회가 수익사업을 하는 문제, 바자회에서 의무적으로 티켓을 사게 하는 문제, 작은 교회 입장에서는 어린이부의 어려움, 여름 휴가에 대한 문제, 휴가지에서 추천하는 도서리스트나 감동받은 책 후기가 들어가면 좋겠네요.

IMG_6148.JPG

- 김석렬: 꼭 실렸으면 하는 글이 있어요. 지난 사회부패 스캔들의 대상이 대부분 교회 장로들이었어요. 지난 4월에 있었던 사건의 중심인물인 성완종 씨도 감리교의 장로에요. 현재 우리 나라 교단에서 장로가 되는데 가장 엄격한 절차를 걸치는 곳이 감리교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감리교 장로가 돈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말이 되나요? 세상은 성완종 사건의 비리에 대해 떠들지만, 교회는 가장 엄격한 심사를 거친다는 감리교단의 장로였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분이 부정적인 부패의 방법으로 사업을 하지 않으면 안되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게 필요하다고 봐요. 그 사건을 통해 이 땅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고민해야 해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