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부쩍 추워진 어제에도 9기 교회개혁제자훈련은 계속되었습니다. 두번 째 시간인 '민주적인 교회' 백종국 교수의 강의가 펼쳐졌습니다.

한국 교회의 문제로 돈을 중심으로 놓는 태도, 성공주의, 권위주의를 들었습니다.

"교회는 권력 자랑, 옷 자랑, 사업 자랑 하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에 온 이유를 알고 합당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세속적인 성공으로 몰고가는 것을 축복이라는 말로 포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개혁하기 위해 돈 중심에서 복음주의적 세계관으로, 과정과 상관없이 성공해야한다는 성공주의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어가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또한 담임목사의 독재와 권위에서 모든 교인이 각자의 양심에 따라 발언하고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며 직분의 높낮이 없이 각자의 은사에 따라 일을감당하는 민주주의가 이루어져야함을 개혁의 과제로 들었습니다. 이를 위해 교회 안의 권력의 집중과 독재를 막기 위해 직분별 임기제와 모범 정관 도입, 투명한 재정을 강조했습니다.

아래는 수강생들의 강의에 대한 소감입니다.

"좋은 강의였구요. 특별히 토론 시간이 좋았습니다. 밤새 이야기해도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중요한 주제였고 서로가 관심이 많았던 주제였던 것 같습니다."

"교회의 민주화에 대해 몇가지 사실에 대해 바로 잡아 주신 것 감사합니다. 하지만 토론 과정에서 드러난 극명한 입장 차이는 우리 교회 안의 시각차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운 날씨와 분주한 일정 중에도 교회개혁제자훈련을 기억해주시고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주는 세 번째 시간으로 "교회분쟁과 그 대처"라는 주제로 강문대 변호사의 강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많은 참석과 관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