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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회원과의 티타임 "2014년 신입회원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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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4-12-17 13:10 / 조회 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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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회원과의 티타임2014년 신입회원들과 함께 했어요

그들이 개혁연대를 후원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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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1월 티타임은 올해 새로이 후원을 시작한 20여 명의 신입회원 중 귀한 시간을 내주신 회원님들과 6명이 모여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전화상으로만 만나다가, 실제로 보니 더욱 반가웠고, 생생한 교회 현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래서 늘 티타임 시간은 그렇게 빨리 흐르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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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14년 신입회원 모두 만나서 반갑습니다. 간단히 자기소개해주시고, 교회개혁운동에 어떻게 관심 가지게 됐고, 후원까지 하게 되었는지요?

- 김태완: 주말에는 교회 사역을 하고 주중에는 아르바이트 하고 있어요. 일반 교회에서 부목사 하다가 올해 6월부터 '건강한작은교회연합'에 소속되어있는 언덕교회에서 사역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런 일을 함께하는데 있어서 지금까지는 개혁연대를 마음으로만 지지했는데 약소하지만 물질로 지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후원까지 하게 됐어요.

- 한복연: 저는 모태신앙이고 합동 측 교회에서 안수집사로 섬기고 있는데, 어릴 때부터 신앙생활을 해오다가 어느 순간 내가 제대로 교회에 다니는 것인가라는 고민이 되었어요. 그래서 교단이나 교회사를 혼자 공부하게 됐고, 자연스럽게 말씀과 현실이 어긋나는 부분이 많이 보였어요. 교회 안에서 그런 부분을 얘기하니 부딪칠 수밖에 없더라고요. 처음엔 인터넷 서핑하다가 뉴스앤조이를 먼저 알았고 그 다음에 개혁연대를 알았는데 개혁이라는 마인드가 있다 보니 눈길이 이쪽으로 많이 오더라. 사실 교회 안에서도 같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을 찾기 어려워요. 교회공동체에서 얘기하는 것이 그런 것을 고쳐나가자는 것인데, 논의 자체를 거부해버리니까 안타까워요. 그래서 직접적으로 참석은 못하더라도 이런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적지만 물질적으로 후원하고 때가 되면 이렇게 대화도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참여하게 됐죠. 개혁연대 활동에 100% 동의하지 않은 부분이 있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개혁을 해야 한다는 취지와 대안을 제시하는 부분이 참 좋다고 봐요.

- 엄태현: 저는 뉴스앤조이에서 일한지 4년 정도 됐고, 입사한 후에 개혁연대를 알게 되었어요. 저희가 전에는 사무실을 같이 써서 한 식구 같은 마음이 있었고, 하는 일들이나 일하는 분들이 워낙 좋아서 조금이라도 보탬을 하고 싶었어요. 좀 늘리면 좋겠지만 처지가 비슷한 사람들이라 하하...기본 취지는 공감하지만, 운동을 어떻게 하는지는 솔직히 잘 몰라요. 그래도 사람을 믿을 수 있다면 그 운동도 잘하지 않을까 싶고요. 개혁연대가 많은 일들을 하려면 인원이 늘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인원이 늘어지려면 돈이 필요하니까 후원하는 것이고요. 많이 발전했으면 하는 단체 중의 하나에요.

- 김휘수: 안녕하세요. 총신대 사회복지학과 다니는 김휘수라고 하고요. 지난번 신학생특집에 왔다가 오늘 페이스북 광고 보고 왔어요. 그냥 다시 오고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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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개혁연대 활동을 소개해드릴께요. (사업보고 후)사업에 대한 회원님들의 생각이 듣고 싶어요.

교회재정공개에 대해서)

- 한복연: 교회재정건강성운동에서 교회재정공개사이트를 진행한다고 했는데, 사실은 교회재정공개에 대해 우리도 교회 안에서 많이 주장해요. 교회가 헌금내라고 강조만 할 것이 아니라, 교인들에게 헌금이 어떻게 쓰여 지는 것을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낸다고 생각해요. 그 방법이 홈페이지에 올리는 건데, 교회가 홈페이지에 재정 공개 자체를 안해요. 그게 나가면 뭐 안 좋다고 하는데, 안 좋을 일이 뭐가 있냔 말이에요. 재정보고할 때도 목회자 사례비 얼마인지 정확히 알려주면 좋겠는데, 뭉뚱그려서 교역자들 사례비로 묶어버리고요. 그만큼 교회재정을 사용하는데 있어 투명성이 약하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공개를 안 하려고 하지요. 그리고 교회는 회의문화 자체가 굉장히 폐쇄적이에요. 공동의회나 제직회 자체가 요식행위식이니, 서로 토론하는 문화자체가 거의 안 되어 있어요.

- 엄태현: 공개를 해도 회의 때 논의를 안 하면 의미가 없어요. 재정에 대한 논의자체를 굉장히 터부시하고 별로 안하려는 성향이 있어요. 교회 안에서 소통하는 방법, 회의하는 문화 등 건강한 교회를 만들기 위한 가이드를 쉽고 간단하게 잘 제시해주면 좋겠어요.

교회 내 헌금 문제에 대해서)

- 엄태현: 재정을 어떻게 쓰는지 말고, 성도들이 헌금 내는 부분에 대해서는 혹시 다루진 않나요? 성도들이 교회에 가장 크게 교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이 부분이라 생각해요. 성도들 입장에서는 교회에만 십일조를 내야하는지, 다른 어려운 개척교회에 십일조를 내는 것은 어떤지 헌금을 내는 방법들을 명확히 알려주면 좋겠어요. 실생활에 밀접한 내용들을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 한복연: 한국교회 성도들이 헌금을 기복적인 의미로 내는 사람들이 많고 교회에서도 그렇게 가르쳐주고요. 어떤 자세로 헌금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교육이 필요해요. 합동측은 십일조 안내면 교인자격을 박탈한다고 그랬잖아요? 그게 합동을 움직이는 목회자들의 의식이에요. 사랑의교회나 제자교회 목사 반대 측에 십일조를 안 하는 사람들의 발언권 자체를 하지 못하게, 막아버리려고 그러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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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교회 소개운동에 대해서)

- 엄태현: 좋은 교회를 인증해주는 계획은 없나요?

- 김태완: 저는 민주적 정관을 가지고 있고, 설교 후 질문 등으로 토론이 활성화된 교회를 다니지만, 그런 요소들이 있다고 다 좋은 교회냐는 것에는 의문이 있어요. 교회형식을 민주적으로 갈 수 있고 토론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고 사회참여가 있는 것은 마땅히 가야할 방향인데 그래도 영성 부분이나 성례전 등 원래 교회의 모습을 같이 가지고 가야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좋은 교회에 대해 규정짓기가 어렵다는 사무국의 말에 동의해요.

- 엄태현: 개혁연대의 주된 운동을 잘 구현하는 교회 리스트를 게시하면 어떨까요? 예를 들면 정관 있는 교회 리스트, 바른 목회자청빙 교회리스트, 재정공개하는 교회리스트들을 보여주면, 교회들도 모든 것을 다 바꿀 수는 없지만 조금씩 한 분야씩 더 바뀌지 않을까 싶어요.

평신도교육에 대해서)

- 김태완: 일반교우들의 신학적인 수준도 받쳐줘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목회자의 실력이 드러나니까 그런 교육은 안 시키는 것 같아요. 개혁지양적 교회에서도 신학적인 소양은 별반 다를 게 없거든요. 교회개혁제자훈련도 좋지만, 차기 사업 시에는 성서나 조직신학적인 교리들을 성도들에게 잘 알려주면 좋겠어요. 신학교에서만 배운다기 보다는, 평신도교육도 필요해요.

- 엄태현: 청년들과 연합할 수 없을까요? 교회 청년들이 힘이 없는 것 같아도 그들이 한국교회의 미래이고, 나중에 장로 권사가 모두 될텐데 특강을 해주면...상징적으로라도 청년들을 교육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성평등위원회활동에 대해서)

- 김태완: 성평등위원회 활동을 들으니, 흥미롭네요. 남선교회, 여선교회 없애는 운동부터 하는 게 어떨까요? 제안해요. 남녀선교회가 나뉘어져있으니,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고, 하는 일이 다르게 느껴져요. 이름자체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지더라구요.

- 한복연: 교회 내 여성인권문제에서 합동측이 제일 뒤쳐져있어요. 여성안수자체를 막아버렸으니까. 일부 우리 교회 같은 곳은 청년부는 올해부터 여자가 회장이 될 수 있고(그전엔 못했음), 그나마 고등부도 제가 몇 년간 고등부 부장할 때 총회 때 바꿨어요. 그때 여성이 회장이 되고 남학생이 부회장되니, 그 남학생 부모가 와서 어떻게 여자 뒤꽁무니 쫓아다니면서 일을 하겠냐고 따지더라구요. 교회공동체가 복음이 선포되는 곳이잖아요. 실제적으로는 복음이 선포되면 그러한 차별이 없어지는 게 복음효과에요. 그런데 교회는 복음을 선포하면서도 교회 안에서는 여전히 차별이 있지요.

- 엄태현: 세습반대운동같은 경우는 공분할 수 있는 것들이 잘 정리되어서 잘 전달된 것처럼, 성평등 부분도 화두를 잘 던지면, 사람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꺼라 생각해요.

- 김태완: 담임목사하면 대게 남자로만 생각하는 게, 남성중심문화가 암암리에 있어요.

- 한복연: 그게 의외로 여자들에게도 정말 강한 것 같아요.

- 김태완: ~맞아요. ‘그런 건 남자가 해야지라는 말이 자연스레 나오니까요.

- 이연정: 이제까지 여성 모델을 보지 못했잖아요. 지금까지 자란 남성중심의 환경들이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우리가 그런 감수성을 깨우려고 노력하며 밝힘녀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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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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