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활동소식

[행사스케치] 3월 교회개혁 열린모임 "한국교회의 불평등한 현실 돌아보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5-03-19 18:06 / 조회 174 / 댓글 0

본문

2015년 교회개혁 열린모임 평등한 교회 공동체 세우기의 첫 문을 열었던 3월 열린모임은 지난 316() 730분 하...교회에서 한신대에서 구약학을 가르치고 있는 이영미 교수의 강의로 진행되었습니다. 사회를 맡은 정은숙 집행위원의 2015년 교회개혁 열린모임으로 진행될 평등한 교회 공동체 세우기에 대한 설명과 강사 소개 후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cats.jpg

이영미 교수는 성직자와 평신도 사이의 권위적 상하위계질서, 교회 안의 남성과 여성의 불평등을 조장하는 가부장적 위계질서, 교회 논의 구조에서 유년, 소년, 청년들이 소외되는 세대 간의 유교적 위계질서로 현재의 한국교회의 불평등을 꼽았습니다. 이런 불평등은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과 세상을 운영하는 관점이 변화되어야 하고, 우리 마음의 중심에 평등의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고 이영미 교수는 주장하였습니다. 성서에서의 평등의 가치를 살펴보며 하나님의 눈으로 사람을 보는 시각과 세상을 운영하는 관점을 재정립하는 시간이었습니다.

1.jpg

3.jpg

cats4.jpg

모압 광야에서 가나안 약속의 땅을 바라보면서 그 땅에서 실패하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대인들의 고민이 담겨진 신명기 29-30장의 모압언약을 살펴보았습니다.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서 언약의 복을 누리며 살기 위해 선택해야 하는 것이 토라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그것이 곧 생명을 살리는 길임을 배웠습니다.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우리의 존재 자체에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퍼져있어야 하며 하나님을 말씀을 온 몸과 마음으로 지키는 일임을 다시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창세기의 창조 이야기를 통해 생명으로 숨쉬고(생육하고), 생명체로서의 기본적인 행복(번성하고, 충만하라)을 누릴 권리가 평등하게 모든 생명체에게 주어져 있음을 성서는 우리에게 말하고 있으며, 그 말씀은 개인의 이익이나 욕심을 위해 사유화해서는 안되며 그 지혜는 창조세계의 구성원 모두의 안녕과 행복을 기준으로 사용해야 함을 살펴보았습니다.

출애굽기 26-40장을 통해 광야에서 떠돌면서 성막을 통해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과의 하나를 이루었던 평등 공동체를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토라의 구조는 토라가 하나님 앞에 죄를 고백하며 하나님 앞에 나와 그분과 하나된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죄책고백서임을 살펴보면서, 교회개혁의 첫 걸음은 돌이킴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것을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5.jpg

"교회는 모든 생명체가 생명창조의 목적인 생명권과 기본적인 행복권을 누릴 수 있는 창조세상을 돌보는 창조의 동역자로 초청된 하나님의 공동체이다."

"모든 생명체가 창조의 목적에 맞는 하나님의 원복을 누릴 필요가 있으며 그 필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곳에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그들도 그 복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하고 평등한 분배를 이루어나가도록 힘쓰는 돌봄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목회자의 역할은 생명을 낳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아이를 부모에게 전해주는 산파의 역할이다."

87.jpg

한국교회가 성장우선주의의 허상에서 벗어나 필요에 따른 공평한 분배와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며, 하나님의 지혜를 사유화하지 않고 공공선 실현을 위한 섬김과 돌봄의 지도력이 회복되길 소망합니다.

바쁘신 가운데 교회개혁에 마음을 쏟으신 여러 분들께서 발걸음을 해주셨습니다. 참여에 감사드립니다. 다음 열린모임은 6월에 있습니다. '평등한 교회 공동체 세우기' 두 번째 시간으로 '평등감수성워크샵'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