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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회원과의 티타임 "재능기부 회원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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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5-06-30 10:12 / 조회 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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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과의 티타임]

5월 회원과의 티타임- 재능기부 회원들과 함께

6의 멤버, 개혁연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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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5월에는 개혁연대를 풍성히 빛내주시는 재능기부 회원들과 티타임했어요. 점심시간 막간을 이용하여 오목교에서 만났습니다. 교단총회 참관활동, 소식지 발송작업, 피켓시위, 행사 사진촬영, 소식지 만화연재, 활동가상담 등 회원들의 참여없이는 교회개혁운동은 불가능하지요. 개혁연대에 시간과 에너지를 주는 이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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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소개 및 개혁연대에 참여하게 된 동기

- 황상욱: 저는 신촌장로교회를 섬기고 있고, 회사원이에요. 사진촬영하고 만화 그리는 걸 원래 좋아해서 개혁연대에는 지난 해부터 만화 연재를 하고 있고요. 재능이라 할 정도로 잘하는 건 아닌데, 실력도 안 되고 부족한데 하나님이 사용해주시는 게 감사해요. 저는 무거운 주제를 만화로 만드는 것을 주로 하는데, 전에 시사잡지에 중국경제 관련 만화연재도 했고, 요즘에는 교회 설교를 만화로 그려서 주보에 내거나, ‘하늘꿈학교라는 탈북청소년대안학교의 기도제목을 만화로 그려서 동참하도록 하고 있어요. 글은 딱딱하니까 많이 안보잖아요. 만화로 다가가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실제 후원도 늘어나고 해서 감사해요.

예전에 MBC 뉴스후나 TV에서 세금 안내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토론하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개혁연대를 처음 알게 됐고,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한국교회의 모습이 창피하기도 했고, 이런 운동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누구나 한국교회가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은 공감할텐데, 소리를 내는 창구가 개혁연대를 통해 만들어지는 것 같아 다행이에요. 해외출장으로 유럽 쪽을 가보면 교회들이 다 쓰러져가고 있는데, 한국교회는 더 빠르게 망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아직도 성공한 목회라는 게 헌금 많이 걷어서 더 큰 교회를 짓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건 아니거든요. 많이 안타까웠는데, 개혁연대가 바른 목소리를 내고 교회 안에서도 자정능력이 있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주는 것 같아요. 일부에서는 교회 치부를 드러내니까 지능적 안티라고도 하는데, 덮는다고 덮어지는 건 아니니까요. 여러 논란 가운데 있지만 귀한 사역감당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2012년부터 함께 하게 됐어요.

- 윤선주: 저는 저희 교회에서 김애희 국장을 만났고, 김 국장이 대형교회에서 피켓팅하는 것을 보고 굉장히 멋있다고 느꼈어요. 궁금해서 어떤 단체인지, 무슨 일을 하는 건지 물어봤어요. 어렸을 때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다녔고, 감리교로 옮기면서 감독선출 등 비리를 접했거든요. 교회 내 분노를 가지고 있던 우리 부부에게는 이런 일을 하는 단체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굉장히 호감이 생겼어요. 그래서 작년부터 회원이 됐고요. 소식 들으니까 꼭 하고 싶었던 일들, 교회 내에서 내가 잘못 알고 있었고 오해하고 있었고, 누구와도 얘기는 못하지만 속으로는 끙끙 앓았던 그런 주제들을 다루고, 나처럼 한국교회에 대해 속상했던 분들이 있었구나~ 그래서 이런 단체가 생기고 이렇게 진행되고 있었구나를 알게 되어서 굉장히 반가웠고요. 그래서 저에게 개혁연대는 호감단체에요.

저는 최근에 활동가를 위한 MBTI 워크숍을 진행했고, 길목 협동조합 심심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가상담을 하고 있어요. 작년 9~11월까지 매주 1회씩 상담을 했고, 피아노 교습을 통해 활동가들이 쉴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나는 재능기부한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러고 보니 그런 일을 했네요.

- 서동진: 저는 교회사역을 하고 있고요. 저야말로 한 게 아무것도 없어서^^ 소식지 발송작업과 매년 교단총회 참관활동, 이슈 피켓활동을 비롯해 사무국의 요청에 따라 하고 있어요.

개혁연대는 출범 때 뉴스앤조이나 새벽이슬 매거진을 통해 알게 되어, 2003년 소망교회 편법세습이 터졌을 때부터 활동을 하게 됐어요. 저희 동네에 예수소망교회가 생겼는데, 알바할 때 제가 신학생인걸 알고 주민이 저에게 저 교회가 이단인가요?”라고 물어보더라구요. 답답함에 개혁연대 월례기도회에 가서 이야기해 보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그 해에 통합총회 앞에서 피켓을 든다고 해서 참석하게 됐어요. 발을 한번 디딘 게, 매년 예장합동 총회참관을 가게 됐어요. 어떤 총회 참관할 때 제일 황당했던 기억이, 회의 진행 중이었는데 총대분이 손을 번쩍 들더니 국가대표 축구전을 봐야하니 정회를 하자고 해서 진짜 정회했던 에피소드가 있어요.^^ 저는 현재 어울림교회 개척을 준비하고 있고요. 가을쯤에 개척해서, 앞으로 최소 1~2년은 성도들과 책도 읽으면서 어떤 교회를 만들어갈지, 이야기해나가면서 방향을 정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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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재능기부하면서 다른 회원들보다는 사업을 더 가까이서 보게 되는데 실제 느꼈던 점은? 개혁연대 민낯을 보니 어떤 것 같으세요?

- 황상욱: 저는 회원으로 오래 활동한 것은 아니라서 모르는 것도 많아요. 사실 주변에서는 개혁연대 활동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말이 있었어요. 올해 정기총회 때 사진 봉사자로 처음으로 갔었는데 - 제가 이해가 부족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 조금 의아했던 부분이 있었어요. 단체의 미션이 교회개혁과 사회참여라 그런 것은 이해하지만, 1부 포럼 시작할 때 강정을 위해 기도한 것이나, 포럼 발제의 내용을 볼 때 예수님이 빠진 총회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예수의 모습을 닮은 교회 회복이 우선인데 사회문제에 치우쳐진 게 아닌가 싶어요. 우리가 내야 할 중요한 목소리, 우리 운동의 포인트가 무엇인지에 대해 분명히 해줘야 할 것 같아요. 제 생각엔 여기 모인 회원의 공통점은 기존 교회가 예수님의 모습을 닮지 않은 실망감과 우려 때문에 모인 것인데, 오직 예수로 인한 교회 회복과 오직 예수 외에 다른 구원은 없다는 신앙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 전할 수 있는 온전한 교회를 만들자는 건데, 개혁연대가 그런 신앙적인 색깔을 많이 내주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면 영등포카툰을 그릴 때, 교회문제를 비판하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조용기 목사를 하나님처럼 떠받드는 문제나 전병욱 목사 성문제에서 드러나는 것, 목사가 주인이 아니라 오직 예수만 우리의 주인이라는 것을 마지막 문장을 넣어 리마인드 해주면 좋겠어요. 이런 마무리들이 부족하고, 소홀히 하지 않았나 싶고 앞으로는 그런 것을 가미하고 싶어요. 교회 내 문제들이 이렇게 있지만, 맨 마지막에는 우리의 목소리보다 오직 예수님만 드러나는, 예수의 눈물 그 심정을 잘 전달하고 싶어요.

- 윤선주: 우리가 인지를 못해서 그렇지, 사실 예전부터 전병욱 목사 문제는 정말 많았요. 이제 막 사회가 이게 문제가 된다는 것을 인지한 거죠. 제 생각에는 성평등이나 이런 단어보다는 성감수성위원회’, ‘성 통념 바꾸기이렇게 되어야할 것 같아요. 이게 지금 평등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교회 내에서 있을법한 일에 대해 감수성을 가지고 문제시하는 게 중요한 거죠. 예를 들면, 예배 후 목회자가 성도와 악수를 하는 게 교회 내에서는 일상화되어있고, 가볍게 인사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성도 중에는 남성과 손을 잡는 게 불편한 사람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목사님이 그런 성도의 불편함을 인지하고 있냐 없냐, 그것을 존중할 수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거죠. 그런 감수성을 일깨우는 것이지, 성평등으로 가버리면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어요. 운동의 단어 선택도 잘 해야, 회원들도 이해하기 쉬워요. 공동체에서 축복하며 허그하는 것도 많은데, 한 명의 성도라도 그것에 대한 불편함이 있다면 그것을 이야기를 하고 공동체는 이것에 대한 존중이 되는 것, 올해는 여기까지만 홍보를 해도, 교회에서 알아차리는 것(감수성)까지만 해도 큰 성과일 것 같아요. 이런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 교육을 해주면 좋겠어요. 전병욱 사건처럼 마녀사냥이 되지 않도록, 발언을 할 수 있는 분위기만 되도 참 좋겠네요. 성평등한 교회세우기 운동을 기대를 하며 지지해요.

- 황상욱: 교회 대부분이 여성 신도니까 이런 운동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페이스북에 광고할 때, 개혁연대 공식입장으로 보게 되니까 국내 사회이슈에 대해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해요. 얼마 전에 올라온 강정기도회 광고를 봤는데, 울고 있는 자와 함께 울어야한다는 것에는 동의하고, 개인적으로 해군기지는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해군기지가 필요한 것은 맞고 나라 정책으로는 어쩔 수 없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회참여활동이 필요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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