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8기 교회개혁제자훈련, "교회 안의 권력" (강사: 남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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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4-11-28 15:31 / 조회 201 / 댓글 0본문
8기 교회개혁제자훈련 다섯 번째 강의가 어제(27일) 있었습니다. 일산은혜교회 부목사와 개혁연대 집행위원이신 남오성 목사의 '교회 안의 권력'이라는 제목으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한국사회의 불평등한 권력관계에 교회가 아무런 대안을 제시할 수 없는 이유는 교회 안에서도 불평등한 권력관계가 팽배하기 때문이라는 문제에 즉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목사와 교인, 남자와 여자, 교단과 부교역자, 부자와 빈자라는 교회 안의 불평등을 넘어 하나님의 공의가 강 같이 흐르게 되길 소망합니다.
아래는 참석해주신 수강생들의 후기입니다.
교회 권력의 문제가 교회 내부의 문제를 넘어 사회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이때에 교회개혁실천연대의 교회권력에 대한 강좌 개설은 시의적절하다. 교회 공동체 안에 도사리고 있는 권력 문제는 교회를 사유화하고 계급화하고 있어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급기야는 민주화 과정을 지나 보다 성숙한 사회로의 진입을 추구하는 대한민국 사회 구성원들로부터 비난을 넘어 외면의 지경에 이르고 있어 심각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와 같은 논의가 더욱 확산됨으로써 교회 구성원들의 자성과 갱신을 이끌어 내어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귀한 촉매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 구리두레교회 김석환 / 교회개혁제자훈련 8기생
오늘 강의는 강의 주제만 놓고 보면 저는 가볍다고 생각하고 참석하였습니다. 워낙 관심이 많았고, 법학전공이다 보니 세미나 주제는 매우 친숙하였습니다. 그러나 강의가 계속될수록 마음은 점점 무거웠습니다. 특히 저는 모태신앙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에서 유아세례를 받고 41년을 성장하였기 때문에 여성 목사 안수 부분 및 교단 안수 교류 등은 매우 이질적 문제로 제 신앙과 배치되는 부분도 분명히 존재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오늘 강의는 교회의 사유화와 교회 안의 세속화된 권력의 존재 등에 대해서 많은 생각거리를 안겨준 세미나였습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라는 것이 비단 교역자의 세금 문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교회 정치 및 교회 권력에 대한 부분도 결부되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회가 세속화된다는 의미는 교회가 곧 세상의 사회 구조로 움직인다는 말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번 제자훈련에 참여하면서 줄곧 드는 생각이 교회가, 성직자가, 항존직 직분자 및 서리집사, 일반 성도가 모두 하나님을 각자가 원하는 우상으로 만들고, 자기 안에 만들어진 하나님에 대한 인식을 진짜 하나님으로 착각하면서 자기가 만든 하나님을 섬기고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우리가 이렇게 급속도로 세속화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순간, 우상을 만들기 좋아했던 이스라엘 백성처럼 우상인 하나님을 만들어 그것을 하나님이라 섬길 것입니다. 정말로 오늘의 강의는 더 생각하고 기도하면서 말씀을 따라 온전히 그리스도의 믿음만큼 우리의 믿음도 성장해야 한다는 숙제를 남긴 강의였습니다.
- 안암제일교회 김석렬 / 교회개혁제자훈련 8기생
다음 주 12월 4일(목) 저녁에는 최철호 목사의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는 공동체 운동"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됩니다.
* 5강 강의안은 상단 우측의 '자료실 - 문서자료'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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