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 월요일 저녁, 동교동에 있는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강의실에서 교회개혁열린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올해부터 새롭게 꾸려진 교회개혁열린모임 8월 주제는 “교회와 갈등전환”으로, 하나누리 산하기관인 ‘한국갈등전환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는 박지호 팀장의 강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갈등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으로서 ‘갈등전환’은, 갈등을 공동체성을 만드는 기회로 소개합니다.

강의를 통해 갈등이 주로 어떤 상황에서 발생하는지, 현재 우리 공동체와 사회의 갈등 해결 방식에 문제는 무엇인지, 갈등에서 화해와 용서로 나아가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갈등을 개인과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건강한 에너지로 전환시키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였습니다.

박지호 팀장은 합리적 소통의 실패는 폭력적 소통을 부른다고 말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힘의 균형을 맞추고 평등한 소통을 격려하는 구조의 필요를 공유했습니다. 덧붙여 이는 의사표현에 소극적인 사람도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구(토킹피스, 서클)을 이용하여 가능함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갈등이 발생하는 때는 내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할 때가 아니라, 의사 결정 과정에서 철저하게 소외될 때라고 지적하였습니다. 합리적 의사 결정 기구의 중요성을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9월 열린모임은 교단총회를 위한 기도회로 꾸려질 예정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