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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스케치] 교회재정공개 좌담회: 재정공개 실현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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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4-06-19 17:36 / 조회 1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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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재정공개 좌담회가 "재정공개 실현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어제(6/18,수) 오후 2시부터 열매나눔재단 지하 2층에서 열렸다. 이번 좌담회는 한국교회의 재정 공개에 대한 현황과 교회재정공개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중요성을 논하는 자리로, 건강한 교회재정운영을 함께 토론하고 고민하는 시간으로 구성하여 교회재정공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로 마련하여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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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교회개혁실천연대의 공동대표이신 방인성 목사님의 인사말과 뉴스앤조이 김종희 대표님의 사회로 시작했다. 1부는 재단법인 한빛누리의 황병구 본부장님과 삼화회계법인의 최호윤 회계사님이 각각 "'34개 교회 결산서 자료제공 협조 요청'에 관한 답변 결과 분석", "교회재정 공개의 의미"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한국교회의 재정 공개에 대한 현황과 그 의미와 중요성을 알차게 짚어주셨고, 2부는 높은뜻푸른교회의 문희곤 목사님과 온누리교회 이재훈 담임목사님과 함께 질의응답을 통해 교회재정운영에 대한 현실을 나누며 건강한 교회재정운영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교회재정공개가 어디까지 누구에게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물음표를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첫 번째 순서인 재단법인 한빛누리의 황병구 본부장님의 발제를 통해서 결산서 제공 및 소득세 납부를 시행하고 있는 교회의 현황을 파악하여 자료 발표하였다. 결산서 자료제공 요청에 따른 답변으로 각 교회가 이런 종류의 질의에 익숙지 않다는 것과 함께 약 50%의 응답 거부로 한국교회의 재정투명성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응답한 교회들을 대상으로 살펴볼 때, 목회자 납세에 대해서 상당수의 교회가 이미 시행하고 있고 대외적인 재정공개는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눈에 띄었다. 현재 특별한 감사 사안에 결부되지 않은 한 총회나 노회에도 재정결산서를 제공할 의무가 없으며, 이로 말미암아 교회재정건강성운동 등의 외부단체에 결산서를 제공하는 것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음도 확인하였다. 이는 교단차원의 재정공개 가이드라인을 통해 어느 교단이 재정투명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경주하게끔 도전하고 격려하는 일들도 병행 지속되어야 함을 제시하였다.

두 번째 순서로 삼화회계법인의 최호윤 회계사님의 발제를 통해서 교회재정 공개의 의미를 다루었다. 교회는 헌금/연보를 출연한 교인들의 위탁을 받으며, 하나님으로부터 관리책임을 받는 독특한 이중적 구조로 되어 있음을 말했다. 위탁자는 일차적으로 하나님이고 이차적으로는 교회의 구성원인 교인들이다. 이는 교회재정관리의 구조는 개체로서의 교인들이 개체들의 집합체로서의 교회에 재정관리를 위탁하는 구조라고 설명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재정보고/재정공개는 이차적 위탁자인 교회 구성원들에게 그리고 일차적 위탁자인 하나님 말씀 앞에서 청지기로서의 교회는 관리결과를 보고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교회 재정관리의 중요한 가치로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조하여 재정을 공개함으로 교회가 지키는 가치를 강조하였고, 재정공개의 걸림돌로는 '효율성과 신속성의 장애물'이라는 인식과 지역교회 중심적 사고, 미덕으로 보는 덮어주는 관행 등을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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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제 후,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고 교회재정운영에 대한 좌담회로 이어졌다. 뉴스앤조이 김종희 대표의 사회로 앞선 두 발제자와 함께 높은뜻푸른교회 문희곤 목사님과 온누리교회의 이재훈 담임목사님이 패널로 함께하였다. 실제 교회재정운용 방식으로 복식부기 프로그램을 도입한 높은뜻푸른교회의 사례와 대형교회의 대안이 되는 온누리교회의 사례를 통해 교회재정공개의 실천 사례의 구체적인 정책과 재정공개/재정운용에 담은 가치를 엿보았다. 또한 한 지역교회의 문제가 아니라 교단 등의 상위기관에 대한 신뢰까지 고민되어야 하는 부분임을 엿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교회 내 재정공개/재정운용을 위한 원칙이 세워지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얘기했다. 좌담회 패널들은 이어서 교회재정건강성운동이 앞으로 교회재정에 대한 공공성과 투명성의 기준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이를 인증하는 기관이 되어 건강한 교회재정운영의 모델들을 늘려가길 요구했다.



교회재정건강성운동
교회개혁실천연대, 기독경영연구원,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바른교회아카데미, 재단법인 한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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