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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참관기2] 예장통합 99회 총회를 참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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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4-09-24 19:56 / 조회 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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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제99회 총회를 참관하다

예장통합 참관인 이수창 su52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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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에서 소망교회의 위상은 대단하다. 서울 중심가인 압구정에 위치한 소망교회를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다. 그러던 차에 교회개혁실천연대에서 각 교단 총회 참관단을 모집하였고 신청하여 9월 22일 월요일 낮에 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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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대형교회에, 대형교단의 위상에 걸맞게 엄청나게 많은 목사, 장로 총대들이 모였다. 소망교회 주변으로 노점상도 함께 하였지만 개 교회나 단체, 노회에서의 문제점을 안고 총회에서 해결해주기를 촉구하는 시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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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교회는 높다기 보다 넓다. 원로목사이신 곽선희 목사님은 이름만 알 뿐, 얼굴도 잘 모르지만 현재 담임하시는 김지철 목사님은 TV로도 기독교방송으로, 지면을 통해서도 접한 바 있다. 교계에 쓴소리도 마다하지않는 목사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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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개 노회, 8952개 교회, 285만 성도의 대의원인 총대들이 모인 가운데 총회장을 자동승계하는 부총회장 정영택 목사의 설교가 있었다. '그리스도인, 복음으로 사는 사람'이라는 주제로 현 시대적 문제점에 대해 짚고, 신앙의 도전과제로 복음을 재발견하고 둘째 복음의 삶을 살면서 세째 복음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했다. 교회와 교단, 개인 간의 고소고발에 대해 취하해 줄 것을 간절히 촉구하면서 이렇게 화평을 이룰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복을 주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참 아이러니 하다. 고린도전서에도 보면 송사를 경계하고 세상 재판장에게 교회의 일을 묻지 말라고 하고 있다. 그러나 현 시대는 어떠한가. 교회의 위상을 스스로 깎아내렸다. 차라리 피해를 보고 물러서면 될 것을 불의한 재판장에게 교회의 문제를 맡기는 것이 얼마나 반성경적인 일인가.

성찬성례전이 있었고 총회의 핵심인 차기 부총회장 선거가 있었다. 두 분의 목사님, 한 분의 장로님이 나왔는데 채영남 목사가 차기 목사 부총회장으로, 박화섭 장로가 장로 부총회장으로 선출됐다.

다시 한번 정영택 신임 총회장의 취임사에서 잘못한 일을 회개하고 용서를 빌었다. 그리고 자정능력을 스스로 갖춰서 목회자가 하나되어서 한국사회와 교회에 본이 되며 총회장의 권한을 내려놓고 양들에게 본이 되도록 섬기겠다고 했다. 정말 말씀대로만 한다면야 정말 존경받고 성공적인 교회와 교단이 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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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성경말씀대로 살면서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다. 스스로 죄와 악을 버리고 순결하고 정직하며 깨끗한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이 본이 되어 이웃과 사회가 변화되고 구원의 길, 천국길로 나와야 한다. 이웃을 사랑하여 늘 돌아보고 낮은 자를 살피면서 구제하고 선교하고 선한 일을 행해야 한다. 이웃과 화평하고 복음을 전해야 한다. 교회나 교단은 정치하고 알력싸움 하는 곳이 아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고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고 구원의 방주여야만 한다. 이번 총회를 통해 예장통합교단의 변화를 기대해본다.

여타 다른 교단의 변화와 새로운 도약도 기대한다. 너무 기독교의 위상이 실추되었다. 대형교회 목회자들의 욕심, 욕망이 너무나 실망스러운 상황이 되었다. 교회를 사유물로 생각하는 것도 문제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살아계시니 구원의 도가 선포되고 많은 이들이 선한 말씀으로 구원의 길로 나아오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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