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스케치] 찾아가는 밝힘녀-새맘교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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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4-05-19 16:04 / 조회 234 / 댓글 0본문
[행사스케치] 찾아가는 밝힘녀-새맘교회편
지난 5월 18일(일) 오후 2시, 새맘교회에서 <찾아가는 밝힘녀> 첫번째 시간이 진행됐습니다.
2013년 5월부터 시작된 <나와 세상, 교회를 밝히는 밝힘녀 프로젝트>가 기초반/심화반을 거쳐
기독여성 지도력에 관해 단기 강의를 듣고자 하는 교회의 신청을 받아
직접 강사와 실무진이 교회에 찾아가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정규 강좌의 맛보기식 강좌라고도 볼 수 있지요. 그러나 새맘교회에서의 2시간 동안의 강의분위기는 8주 정규 강좌만큼의 밀도감이 있었습니다. 장소만 옮겨놓은 셈이지요.
오후 2시, 2013년 밝힘녀 인기강사였던 백소영 교수(이화여대 인문과학원)의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백 교수는 청중들과의 질의응답으로 호흡을 맞춰가며 답을 잘 해주신 분께 책도 선물로 드리는 등 시종일관 웃으며 편안한 분위기로 이끌었습니다.
백 교수는 "교회 내에서 여성들이 하는 역할은 크게 두가지이다. 가사(식당봉사, 바자회)와 교육(주일학교 교사, 유아실 담당), 심방 보조 등 보조적인 역할로 크게 한정되어있다. 현재 한국교회에서는 여성이 주체가 되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교회는 여성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한국사회의 고착화된 시스템을 교회가 답습하지 말고, 여성을 공적공간으로 나올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해주어야 한다. 여성들의 리더십을 잘 개발하여 지역사회와 사회에서 교회가 할 수 있는 선한 프로젝트를 진행해보자. 교회는 물적/인적자원이 충분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교회 여신도들은 어떤 강점이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여성적 리더십을 잘 구현해갈수 있을지 교회별 특수상황에 비추어 적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교회의 본질을 두가지로 생각한다면, 권위나눔과 소유나눔으로 볼수 있다. 한국교회는 소유나눔은 어느정도 하지만, 권위나눔은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여성적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교회 내에서는 제도적 장치를 통해 남성과 여성의 권위나눔이 실현될 수 있겠다. 예를 들면, 장로 중 여성장로를 30% 세운다던지, 예배 사회를 한달에 한번은 여성이, 평신도 설교 시 여성들도 해보는 등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라고 제안했습니다.
본 <찾아가는 밝힘녀>는 신청하시는 교회에 강사와 함께 갑니다. 댓글로 신청하세요.
1회성 강의도 좋지만, 5월 27일부터 8주간 깊이있는 공부와 교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와 세상, 교회를 밝히는 밝힘녀> 2014년에는 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기대가 됩니다.
신청하세요. 여성신학자들과 함께 공부해보아요.
http://www.protest2002.org/home/cr_notice/6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