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08 은현교회 - 한국교회 세대교체, 위기가 아닌 기회로!>

4월 8일 저녁 7시,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세반연)가 2014년에 계획하고 추진하는 지방순회강연이 여수 은현교회에서 그 닻을 올렸다.

이 날 주제 강연을 맡았던 김동호 목사님은 창세기 2장 16-17절을 읽어주시면서 강의를 시작하셨고, 강의 내내 교회세습은 한국교회가 따먹지 말아야 할 금단의 열매 선악과라는 점을 분명히 하셨다. 이에 더하여 교회세습반대운동이 교회세습반대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의 세대교체를 궁극적으로 어렵게 만드는 원로제도를 폐지하는 데까지 나가야 할 것이라는 제안도 해주셨다.

주제 강연 후에는 좌담회를 하였다. 패널 중 한 분으로 참석하신 여수성광교회의 정기철 목사님은 "교회세습반대는 한국판 종교개혁"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시며, 한국교회의 세습, 특히 중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세습이 반드시 근절되어야 함을 강조하셨다.

전체적으로 참석하신 분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청중 중 한 분으로 앉아계시던 은현교회의 한 장로님은, 교단법상 15년 장로로 시무하면 원로장로라는 칭호를 얻는데, 그 칭호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하셨다.

이번 순회강연에서 교회세습은 한국교회가 반드시 막아야 할 중대 사안이라는 것에 의견이 모아졌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