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7기 교회개혁제자훈련,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는 공동체 운동" (강사: 최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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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3-12-04 13:59 / 조회 143 / 댓글 0본문
7기 교회개혁제자훈련 일곱번째 강의 순서로 최철호 목사님의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는 공동체 운동"이 지난 28일 저녁에 있었습니다. 최철호 목사님은 개인의 신앙고백와 일상에서의 괴리에 대한 문제로 고민을 하다가, 서로의 신앙을 지켜줄 수 있는 공동체가 필요하다 생각하였고 지금의 아름다운마을공동체를 시작하셨습니다. 아름다운마을공동체는 착취해야만 유지되는 도시적 삶의 양식으로부터 지속가능한 생태적 삶의 양식을 위해 농촌과 도시가 상생을 위한 공동체입니다. 최철호 목사님은 아름다운마을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비전과 철학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해주셨습니다.
아래는 청년 수강생 중 한 분인 손진환님의 후기 글입니다.
" ‘경쟁’이 난무하는 세상, ‘실용’이 난무하는 세상, ‘불안’이 넘치는 세상...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이렇듯 우리는 ‘경쟁’, ‘실용’, ‘불안’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우리는 꿈을 꾸기 보다는 아무런 희망이 없는 나날들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많은 문제들을 본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면서 점점 체념하고, 냉소주의에 빠져가며, 희망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마치 내가 살고 있는 이곳에 하나님은 없고, 악한 사람들만 살고 있는 세상인 것만 같다. 심지어 하나님이 죽어버린 듯 한 느낌까지 든다.
그 가운데 한 사람을 만났다. 계량한복을 입고, 턱수염을 기르신 모습이 범상치 않아보였다. 그 분의 강의를 듣고 한사람의 영향력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지금까지 나는 입으로만 떠들고 삶은 전혀 말한 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기독교교육을 공부하면서 “오늘날 한국교회에는 건강한 기독교교육이 아닌, 교인수를 늘리기 위한, 사역자의 말을 잘 듣는 변질된 기독교교육이 넘쳐나서 한국교회가 무너져간다.” 고 이야기 하면서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다. 말씀은 없고, 지식만 있는. 삶은 없고, 지식만 있는 내 모습이 투영되었다.
오늘의 강의를 통하여 자아성찰을 해본다. 나는 어떤 사람이었나? 한국교회를 이야기하기 전에, 내가 속해 있는 공동체를 이야기하기 전에 나를 돌아본다. 그리고 이제는 조그만 꿈을 꿔본다. 그리고 다시 일어나 보려 한다. 그 시작은 미약 할 찌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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