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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힘녀 프로젝트] 6강 "여성과 사회1: 한국사회 안에서의 여성"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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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3-07-02 00:52 / 조회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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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5일 향린교회에서 “나, 세상, 교회를 밝히는 밝힘녀 프로젝트” 6번째 강좌인 “여성과 사회1: 한국사회 안에서의 여성”이 있었습니다. 강사는 성공회대학교 연구교수로 계시는 이숙진 교수님이었습니다.
 
한국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담론 중 특별히 여성의 자기계발과 여성의 정치세력화라는 두 주제로 강의가 진행해주셨습니다.

최근 한국사회에 여성을 비하는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면, 도리어 역차별을 운운하거나, 몇몇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여성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단어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 한국사회에서 여성의 사회적 위치는 제한적이고, 여성에 대한 여러 지수들은 무척 낮은 상황입니다. 성별격차지수의 순위가 135개국 중 108위이고, OECD 국가 중 유리천장 지수(고학력비율, 노동 참여 비율, 임금격차, 고위직 비율, 보육 비용)가 26개 국가 중 15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런 때에 여성대통령의 등장하게 되었고, 여성진영에서는 두 가지의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여성대통령을 통해 여성정치화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과,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행보에 여성권 향상에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음을 지적하는 부정적인 반응입니다.
여성유권자의 표가 많기 때문에, 박근혜정부는 정권을 유지하기 위하여 여성유권자들이 원하는 것을 정책에 반영하려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과제는, 여성대통령 시대를 맞아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고, 확장된 여성정치 공간에 여성진영은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 가에 대한 고민이 남았습니다.

2009년 통계청에 발표에 의하면, 남성과 대비했을 때 여성의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시간이 배로 많습니다. 왜 여성은 이렇게 자기계발에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할까? 원인은 계속된 취업난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구조적인 성적불평등 문제가 겹치면서 여성은 취업에 있어서 이중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또 여성의 취업에 있어 어려운 점은 육아문제인데, 가정 내 육아의 책임은 대부분 여성이 맡게 됩니다. 그래서 여성들은 육아문제로 휴직해야만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이 공백은 재취업에 있어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들은 여성으로 하여금 자기계발에 더 몰두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리게 됩니다.
자기계발에 과열되는 지금 여성들은 신체를 잘 관리하는 것을 자기계발로 여기게 되었고,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여러 자격증을 구비하고, 토익점수를 높이는 것과 함께 자신의 외모를 자원화하게 되었습니다.

성문제는 한국사회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갈등 중 하나입니다. 성평등 이슈는 다른 이슈들처럼, 갑과 을의 관계라는 권력관계에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강자와 약자가 괴롭히는 이런 구조를 인식하게 되었고, 그럼 어떤 대안적 구조가 필요할까라는 고민을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강의는 “대화와 회의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김선혜 평화를만드는여성회 갈등해결센터 소장님이 강의해주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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