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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세습 제보 결과 발표 및 세습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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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3-07-04 13:20 / 조회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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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세반연)는 2013년 7월 3일(수) 오전 11시 명동 청어람 3실에서 ‘교회 세습 제보 결과 및 세습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세반연은 지난 2013년 3월 12일부터 현재까지 한국교회의 세습실태 현황을 조사하고자 제보를 받았으며, 제보 결과 '62개 교회가 세습으로 확인되었으며, 22개 교회가 현재 세습으로 의혹받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세습 의혹으로 제보된 교회는 공문발송, 전화연락 등을 통해 사실 확인에 주력하였고, 일부 교회는 세습 의사가 없음을 공적으로 답하기도 하였습니다. 세반연은 이번 조사를 통해 세습을 강행하려는 개별 교회가 많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세습 의혹이 불거진 교회의 상황을 공론화하여 공적인 책임을 촉구하고자 했습니다.

방인성 실행위원장(세반연)은 인사말을 통해 ‘교회세습은 신앙적으로 우상숭배이며, 신학적으로도 근거를 찾을 수 없는 세속화된 교회의 부패한 현상이며, 이를 위해 세습이 하루빨리 근절되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애희 국장(교회개혁실천연대)은 보고를 통해 특별히 세습 의혹으로 제기된 교회 중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는 주요 초대형교회의 세습의혹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였습니다. 김애희 국장은 ‘대형교회 세습이 한국교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세습 의혹이 불거진 교회의 상황을 공론화하여 많은 사람에게 해당교회의 세습 진행사항을 알리고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고자 기자회견을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세반연 실행위원들과의 기자 질의응답 시간에는 많은 질문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한국교회에 세습이 만연히 진행되고 있는 원인과 대응방안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방 목사는 '권위주의적이고 독단적인 교회의 관행 때문에 성도들이 스스로 세습을 막아내기는 거의 불가능'하지만 최근 세반연과 상담을 진행한 모 교회는 당회에서 세습을 반대한 교인의 의지로 세습을 저지한 사례도 있어 '세반연은 내부의 제보를 발판 삼아 강력하고 지속적인 세습반대 운동을 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세반연은 향후 활동 계획으로 교단 차원의 교회세습방지법 입법 활동을 위한 포럼과 단행본 출간 등을 통해 세습반대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에 있다고 전하였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은 교계 언론 뿐만 아니라, 일반 언론을 포함한 3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 세습으로 확인된 교회 중 역곡동교회(김병진 목사)는 세습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어 정정했습니다. 잠시나마 역곡동교회 김병진 담임목사님과 교인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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