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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 출범기자회견> 결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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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2-08-30 22:12 / 조회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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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개혁실천연대가 참여하는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이하 교단총회공대위)는 출범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8월 30일(목) 청어람5실에서 <2012년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교계기자 총 25명이 참석하였습니다.
 
남오성 사무국장의 사회로, 방인성 목사(교단총회공대위 공동대표)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방 목사는 “그동안 총회의 모습은 교권주의에 사로잡혀 목회자의 부패와 타락을 감싸는 등 총회가 총회다운 역할을 하지 못했다. 잘못된 신앙, 성장위주 기복신앙, 권위주의만 내세운 목회자의 행태는 답답하기 짝이 없다. 그리고 대형교회 위주의 한국교회 흐름은 부끄러운 일이다. 대형교회는 교회생태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자멸하는 길이다. 이번 총회는 작은교회운동을 지향하고 부와 힘을 나누는 결단이 필요하다. 몇몇 교단의 세습금지법안과 금권선거 근절움직임은 당연한 것이며 구체적 회개와 실천이 있는 총회가 되길 바란다.이번 총회는 한국사회를 향해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교회를 건강히 세우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 이를 위해 교단총회공대위 참관단이 열심히 뛰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남 사무국장은 교단총회공대위의 취지와 활동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교단총회공대위의 이슈는 ‘목회자 소득세 신고’, ‘여성 안수’, ‘민주적 회의운영’입니다. 주요 이슈 세 가지를 참관단 각 발언자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목회자 소득세 신고’에 관해서는 한희준 목사(이든교회)가 발언했습니다. 한 목사는 “개척 이래 목회자 소득세 신고를 하기로 교인과 동의하여 교회정관에 담았다. 신고하는 과정에 교회재정건강성운동이 발행한 소책자 ‘목회자 소득세 신고 어렵지 않아요’의 도움을 받았다. 목회자가 소득세을 내는 것은 정당히 세금 내면서 교회가 바른 세상을 위해 건강한 목소리를 내는 것, 즉 교회가 대 사회적 역할 감당하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대형교회 중심의 한국교회의 흐름이 아닌 작고 건강한 교회, 건강한 목회자가 더 많이 있음을 보여주는 모습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NCCK에서 이번 총회를 맞이하여 목회자 소득세 신고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기장과 통합은 NCCK 권고를 교단차원에서 논의할 예정이며, 예장합동은 소속 노회 4곳에서 목회자 소득세 신고에 관한 헌의가 올라온 상태입니다. 교단총회공대위는 이번 총회참관단 주요 이유로 ‘목회자 소득세 신고’로 삼았습니다.

이어 여성 안수 이슈에 관해 최성은 전도사(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가 발언했습니다. 최 전도사는 “학문으로 배우는 신학은 하나님 앞에 남녀평등을 이야기하지만 여성 목회자로서 준비하는 현실은 매우 불안함을 느낀다. 여성 목회자의 기회 불균등, 성별의 차이가 사역의 차별로 이어진다. 여성이 목사로서 사역의 현장으로 나가는 것이 쉽지 않다. 제도적으로 여성목사를 인정한다 하여도 오랜 시간 남성의 영역으로 굳어져 형식상 여성 목사 안수직으로 굳어졌다. 여성 사역자의 역할을 양육, 돌봄, 봉사로 한정하여 사역의 기회를 한정하고 있다. 여성을 목회의 동역자로 인정하고, 여성목회자를 양성하도록 교단에서 기구를 만들고 정책적인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세 번째로 개혁연대 서동진 회원이 ‘민주적 회의 운영’ 이슈에 대해 발언했습니다. 서 회원은 “참관단 활동을 하며 총회가 나아지는 기대를 가진다. 총회는 비상식적, 비민주적인 일들이 많다. 중요한 안건이 날치기 통과되거나, 통과된 내용이 다시 논의 되는 일, 안건을 파악하지 못한 의장의 미성숙한 모습, 교권의 힘에 의해 논의가 결의되는 등의 모습이 매년 관례처럼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총회는 비민주적인 회의일색으로 진행되지만 실제로 참관활동을 통해 조금씩 나아지는 효과도 있다. 이번 총회는 민주적인 회의운영을 통해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도록 많은 성도가 관심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2012년 교단총회공대위가 출범했습니다. 이번 교단총회공대위 참관단은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예장 고신, 예장 통합, 예장 합동, 기장 총회를 방문하여 진행사항을 모니터하고 분석하여, 교권주의에 물든 총회가 아니라 성도들과 한국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총회가 되도록 힘쓰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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