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경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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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2-07-11 14:59 / 조회 1,580 / 댓글 2본문
대구사경회를 마치고
김선영 회원님
교회개혁실천연대에서 마련한 <한국교회의 회개와 갱신을 위한 대구사경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신앙생활 하면서 여러 일로 제 마음은 상할대로 상해있었고 그 상한 심령으로 저에게 어떤 말씀을 하시나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령으로 사경회 말씀을 들었습니다.
한국교회를 돌아보기 전에 주님은 말씀으로 저의 자기애적 성향이 강한 죄성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십자가와 자기부인의 말씀을 듣는 순간 저의 모든 어려움의 해결이 "자기애"에서 벗어나 "타자애"로 돌아서는 것과 "사람의 일"이 아닌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것임을 깨닫고 애통하며 나아갔습니다.
오세택 목사님이 강조하신 고린도 후서 5장 말씀,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이 말씀은 제 가슴을 후벼파더군요.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고후 5: 14-15)
저는 이 사경회에서 한국교회를 두고 아파하기 전에 저 자신을 두고 이렇게 많은 눈물을 흘리리라 예상치 못했습니다.
오세택 목사님의 마지막 당부 말씀..
"북극을 향해 가리키는 지남철이 항상 떨고 있듯이... 주님앞에 두려움으로 우리는 항상 떨어야 합니다. 목회자가 안떨고 있다면 평신도가 더욱 더 떨어야합니다."
이 말씀에 나는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주룩주륵 흐르며 설교 도중였지만 고개를 떨굴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그래...주님앞에 떨아야 한다. 다른 사람을 향한 모든 원망을 거두고 그저 내가 할 일은 주님앞에 떠는 것이다. 그게 내가 사는 길이고 교회를 살리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