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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욱목사성범죄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 기자회견> 활동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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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2-09-12 18:05 / 조회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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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개혁실천연대가 참여하는 <전병욱목사성범죄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12(수) 오후1시 청어람 3실에서 15명의 교계기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병욱 목사 성범죄 사태에 관하여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기자회견은 남오성 사무국장(개혁연대)의 사회로 진행했습니다. 개혁연대 부설 교회문제상담소 소장 신흥식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목회자의 성적인 사회적, 양심적 부도덕함을 침묵하는 상황에 대해 불의한 현장에서 침묵하는 것은 불의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다”며, “이번 기자회견이 집고 넘어가야 할 문제를 바르게 지적하고, 사회의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온정적 처리의 오류가 되풀이 되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홍대새교회 홈페이지 공개 이후를 중심으로 대응한 운동을 토대로 남오성 사무국장이 경과를 보고했습니다. 그리고 기자회견 이후 대책위의 향후 활동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대책위의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목회자 성명서 운동 지지 및 협력.
2. 신문광고로 전병욱 목사 회개와 징계 촉구 성명서 발표.
3. 삼일교회 당회, 평양노회, 예장합동총회에 면담 요청 및 대화 시도.
4. 총회 기간 1인 시위 진행 및 유인물 배포.
5. 목회자 대상 성교육 진행.
6. 피해자 행동 가이드 마련.
7. 교회 성범죄 및 피해자 대책 기구 마련

  이후 삼일교회 교인의 입장에서 발언한 이수미 집사(삼일교회)는 본인은 “목사의 성범죄, 그리고 그것을 은폐하려는 거짓과 속임으로 인해 상처를 받았고, 그리고 교회 내 조직이 더 큰 가해를 주었다”며, “성범죄 피해자매 중 일부가 문제에 대한 대처방법을 몰라 부교역자와 상담했으나 부교역자 역시 교회조직 내에 있기 때문에 ‘해결책이 없다며 교회를 조용히 떠나라’고만 하는 등 교회 안에서 성범죄가 은폐되어 밝혀지지 않았고, 심지어 교회 내 피해자의 육성을 직접들은 성도가 여전히 피해자의 말을 거짓말로 여기고 믿지않는 사람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집사는 대책위가 교회지도자의 범죄와 피해자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줄 것은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여성의 입장에서 발언한 기독여민회 김숙경 총무는 “목회자 성범죄는 권력관계문제이며, 교회 내 성평등 의식 없는 가부장적인 모습과 왜곡된 신앙관 때문에 빚어진 문제”라며, “이런 의식 때문에 성범죄가 일어나도 오히려 여성피해자의 잘못으로 돌아오게 된다”고 했습니다. “목회자 성범죄 문제를 대처할 때 개인적인 문제로 접근하기보다 목회자 및 교인 대상의 성평등에 입각한 성교육을 반드시 하도록 교단차원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성범죄 대책을 제도화하고 공론화 시키고, 나아가 교회 안에서 성에 관하여 터부시되는 것이 아닌 자유롭게 이야기 되길 바란다”며, 이번 문제에 대하여 많은 기독여성 및 단체가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진오 목사(교회2.0목회자운동 실행위원장)가 성명서를 낭독했습니다. 성명서는 전병욱 목사의 성범죄 피해자에게 사죄 및 교회개척 중단, 삼일교회 당회의 적극적인 조사, 평양노회 및 예장합동의 합당한 치리, 주요 연합기관들의 성범죄 근절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성명서를 확인하기 바랍니다.

이번 대책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활동계획을 추진하며, 회개하지 않는 성범죄자 전병욱 목사의 홍대새교회 개척이 중단되고, 소속 노회 및 총회가 전병욱 목사를 정당하게 치리하며, 나아가 목회자 성범죄 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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