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 교회개혁제자훈련 5강 '교회 악습의 현실과 대안' 후기(신지호 님)

안녕하세요. 저는 흔히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고 큰 건물을 가진 대형 교회에 출석 중인 신지호입니다. 교회 출석은 꽤 오래 되었지만,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신앙을 갖게 된 지는 2년 밖에 안 되었습니다. 지난 강의를 통해 깊이 대형 교회의 한계에 대해 공감한 것과 그 속에서 참된 교회를 꾸려가기 위한 다짐을 나누려고 합니다.

강의 내용에서처럼, 제가 몸담고 있는 교회는 영적 소비자주의를 조장하고, 공동체성이 훼손되어 주중의 삶을 간섭하지 않고, 정해진 소수에 의해 민주적 운영이 터부시되고, 역동성이 훼손되어 대안적이고 대항적인 움직임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난 몇 년 간, 이런 문제들의 현상은 청년부에서 더욱 뚜렷하게 보였고, 함께 문제를 인식하고 가슴아파하던 지체들도 하나 둘씩 각자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체들은 여전히 이런 문제들을 이야기하려는 시도는 분란을 일으키고 공동체를 파괴하는 행위이기에,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말만 해줘야 한다고 말하는 상황입니다. 대형 교회의 요소들이 성도 개개인에게 그대로 녹아내려 대형 교회의 모형을 보는 듯합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새로이 다짐한 것은, 내가 소망하는 교회의 모습들-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교회, 시대 흐름을 거스르는 대안적 교회 등-을 지금 몸담고 있는 곳에서 하나씩 실행해보자는 것입니다. 비록 모순이 많고 현실과의 타협이 많을 수밖에 없지만, 소금과 빛으로서의 본질을 충실히 감당하기에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다짐했습니다. 교회를 개혁하기 이전에 내가 먼저 개혁돼야 함을 머리와 가슴에 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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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 교회개혁제자훈련이 진행중입니다. 12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개혁연대 세미나실을 찾아오시면 유익한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바른 신앙 갖추고,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 한국교회를 회복하고자 기도하는 성도들을 위한 교회개혁제자훈련에 많은 참여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