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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경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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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2-05-23 17:44 / 조회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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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경회 후기


예수님과 교회개혁

교회개혁실천연대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여 4월 서울, 5월과 6월 천안·대전·광주·부산·수원·대구·인천 등에서 ‘통곡하라’는 주제로 '한국교회의 회개와 갱신을 위한 전국 사경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천안을 시작으로 5월 10일에는 대전, 그리고 5월 17일에는 빚고을 광주에서 한국교회의 회개와 갱신을 위한 회복의 여정을 이어갔습니다. 때마침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념하는 기간에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찬양으로 시작한 사경회는 광주지역의 많은 성도가 사경회의 자리에 동참하였습니다. 특별히 하태식목사님(CMF)의 도움으로 CMF(한국누가회) 소속 청년들이 함께 자리했습니다. 젊은이들도 한국교회의 왜곡된 현실과 아픔에 공감하며 통곡하는 기도의 자리에 함께 하였습니다.       
 
광주사경회에서는 현재 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이하 웨신대)에서 불합리하게 해직을 당해 복직투쟁 중인 신현우 교수(전 웨신대)가 설교했습니다. 신 교수는 “예수님과 교회개혁”이라는 주제로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님의 말씀을 본문으로 한국교회와 신학, 그리고 사회경제개혁의 방향을 전하였습니다. “한국교회는 현재 예수님 당대의 강도의 소굴로 변질된 성전의 모습과 같다”며 “교회가 권력과 부를 추구하기위해 이용되는 작금의 현실을 개탄해야 한다”고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많은 신학교에서 일부 신학전통을 우상화하는 잘못된 교육은 예수님 당대의 바리새인들이 장로들의 전통, 즉 유대인의 전통을 고수하여 예수님과 제자를 배척한 모습과 같다”며 “인간의 신학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지 말고 바른 신학과 건강한 목회자를 배출하는 신학교육과 학교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희년의 정신을 전파하셨으며, 오늘의 경제 문제도 희년의 정신을 구현하고 성경적인 세계관으로 바르게 살아야 공의로운 하나님의 정의가 실현될 수 있다”고 선포하였습니다.     

말씀 이후 노민호 목사(광주새삶교회)의 한국교회 회개와 갱신을 위한 기도를 합심으로 하였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80여 명의 참석자는 한국교회가 개인주의적이고 기복주의적인 신앙을 버리고 올바른 신앙과 회복하도록, 경쟁적인 개교회중심과 대형교회를 지양하고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도록,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교회를 민주적으로 운영하도록, 교회가 복음의 본질에 합당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공평과 정의에 기초한 하나님나라 지향하도록 합심으로 기도했습니다. 기도회 이후 자리에 참여한 성도들은 한국교회 회개와 갱신을 위한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며 한국교회의 회복을 다짐했습니다.

이날 사경회에 참석한 한 참석자는 “말씀과 기도회 내용에 공감했다”며, 다른 참석자는 “청년들이 함께 교회의 문제의식을 나누고 기도할 수 있어서 값진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나눴습니다. 개혁연대는 계속해서 전국을 돌며 함께 통곡하며 기도할 예정입니다. 한국교회의 진정한 회개와 변화를 희망하는 분들이 참석하기를 기대합니다.

5월 24일에는 부산사경회를 진행합니다. 한국교회를 향한 각성과 회복의 바람이 부산에도 지속되길 바라며, 부산 성도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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