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회개와 갱신을 위한 대사경회' 셋째날 말씀 (김기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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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2-05-07 16:37 / 조회 2,024 / 댓글 0본문
"탄식하라"
김기석 목사(청파교회)
6 인자야 탄식하되 너는 허리가 끊어지듯 탄식하라 그들의 목전에서 슬피 탄식하라
7 그들이 네게 묻기를 네가 어찌하여 탄식하느냐 하거든 대답하기를 재앙이 다가온다는 소문 때문이니 각 마음이 녹으며 모든 손이 약하여지며 각 영이 쇠하며 모든 무릎이 물과 같이 약해지리라 보라 재앙이 오나니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라
(에스겔 21:6-7)
1. 이웃을 지키는 자로 부름 받은 인간
1.1 아벨과 가인 이야기
1.2 노아와 아브라함의 차이
- 길가메시 서사시
- 리차드 니버의 <책임적 자아>/우리가 물어야 할 질문
What's going on in the world? What is God doing in the world?
2. 현실은 형제간의 갈등 이야기로 가득 참
2.1 창세기의 형제들
- 가인과 아벨
- 이삭과 이스마엘
- 야곱과 에서
- 요셉과 형제들
2.2 모세와 아론의 협력
3. 무한 경쟁 시대
3.1 피로사회의 징후들
- 개별화된 생명
- 공동체적 삶 불가능
- 공포 마케팅
- 부르디외가 말하는 상징폭력의 작동원리
3.2 지금은 우리가 인류의 대표
-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중에서
"공연한 얘기로 시간만 허비하겠다. (사이. 열띤 소리로) 자, 기회가 왔으니 그 동안에 무엇이든 하자. 우리 같은 놈들을 필요로 하는 일이 항상 있는 건 아니니까. 솔직히 지금 꼭 우리보고 해달라는 것도 아니잖아. 다른 놈들이라도 우리만큼은 해낼 수 있을 테니까. 우리보다 더 잘할 수도 있을걸. 방금 들은 살려달라는 소리는 인류 전체에게 한 말일 거야. 하지만 지금 이 자리엔 우리들뿐이니 싫건 좋건 그 인간이 우리란 말이다. 그러니 너무 늦기 전에 그 기회를 이용해야 해. 불행히도 인간으로 태어난 바에야 이번 한 번만이라도 의젓하게 인간이란 종족의 대표가 돼보자는 거다."
4. 공감의 시대
4.1 거울 신경 세포
- 생명은 경쟁 뿐 아니라 공생하는 것
- 공감의 사람 예수
4.2 이웃의 탄식에 귀를 기울이라
- 주님의 칼이 칼집에서 뽑힌 시대
- 허리가 끊어지는 듯이 괴로워하면서, 슬피 탄식하라
- 회개로의 초대
- 자발적 무감각을 선택하는 사람들
4.3 피조물의 탄식
- 심각한 기후 변화의 현실
- 생태학적 감수성 상실한 인간은 욕망의 종살이에서 벗어날 수 없음
5. 교회의 존재 이유
5.1 '다른 삶'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증언
- 제국의 복음과 예수의 복음 사이
5.2 예배의 완성은 삶의 현장에서
눈물을 주소서
이용도
눈물을 주소서
오늘의 우리는 눈물이 다 말랐습니다. 눈물 없는 곳에 못된 것들만 무성하여 있습니다. 눈물은 살균력이 있습니다. 원망, 불평, 이기 등은 전염병균과 같아서 자신을 죽이고, 또 남의 가슴에 살촉을 박아 죽게 하는 악독한 병균입니다.
이 모든 균들은 눈물로써 죽일 수 있습니다. 동정의 눈물이 쏟아질 때, 뜨거운 사랑의 눈물이 쏟아질 때, 남을 원망하는 것이나 시기, 불평, 이기행위 등, 모든 불선의 병균은 다 죽어 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따스하고 온유하고 미쁜 새 마음을 내어 줍니다. 마치 상처의 소독을 한 후에 새 살이 돋아 나오듯이!
피를 주소서
우리는 눈물도 말랐거니와 피는 더욱 말랐습니다. 그래서 무기력한 빈혈병자가 되었습니다. 피가 없을 때는 기운이 없고, 맥없고, 힘없고, 담력 없고, 의분 없고, 화기 없고, 생기가 없습니다. 그 대시 노랗고, 겁 많고, 쓸쓸하고, 소망이 없습니다.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피를 주사해 주소서. 그래서 우리는 새 기운을 얻고 화기와 생기 있고 기쁨이 있게 하옵소서. 우리는 죄에게 잡히어 죽어 가되, 그 죄와 더불어 싸울만한 피가 없습니다.
악마가 우리 인간을 유린하되, 그것을 분히 여기는 피가 없습니다. 주여, 우리에게 당신의 피를 주사해 주옵소서. 그래서 죄악과 더불어 싸우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영혼이 원수 마귀를 격파하게 하여 주옵소서. 피가 있게 하소서. 피가 없으면 죽은 사람-우리에게는 피가 없어요. 주여, 우리는 기이 죽게 되었나이다.
당신의 십자가에 흘리신 피로써 우리에게 주사해 주옵소서.
주여, 우리를 불러 일으키소서.
우리는 나사로와 같이 무덤 속에 있나이다. 생각도, 눈물도, 피도 없는 송장이로소이다. 수포로 싸고 줄로 묶어 놓았으니, 움직일 수가 절대로 없습니다.
주여, 우리를 불러 일으켜 세워 주소서. 그리고 걸어서 나오게 하여 주소서. 죄악이 우리의 심령을 덮어 쌌습니다. 마귀의 사슬로 우리는 얽매여졌습니다. 주여, 다 풀어 주사, 자유로 활동하는 몸이 되게 하옵소서.
- 이상은 설교요약문이고, 아래는 뉴스앤조이 기사입니다.
하나님 아픔 알아야 교회도 개혁 가능
개혁연대 사경회서 김기석 목사 '개인이 먼저 갱신하자' 설교
"여러분은 하나님 믿는 사람들 맞습니까?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했던 이 세상이 속절없이 망가지고 인간들이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은 가슴이 미어지도록 아프다고 하십니다. 그런데도 행복하다며 세상의 아픔을 돌아보지 않고 나 혼자 즐겁게 살아간다면, 감히 믿는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가 창립 10주년 기념 '한국교회의 회개와 갱신을 위한 대사경회'를 마무리하는 집회를 4월 20일 열었다. 김기석 목사(청파교회)는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 모인 120여 명의 참석자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알도록 자신을 갱신하자. 그래야 한국교회도 개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한국교회 회개와 갱신을 위한 선언문을 낭독하고 교회 개혁의 의지를 다졌다.
김 목사는 '탄식하라'는 설교에서 "망가진 세상에서 복음에 따라 대안적인 삶을 살아야 할 기독교인들은 오늘날 세상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을 만큼 더 타락했다"며 "아버지의 아픔을 알지 못하는 자신을 위해 기도하자. 우리가 바뀌지 않으면 교회 개혁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김 목사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잘못된 세상에 맞서 저항하고 변화시키는 삶을 살자. 그것이 교회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다"라고 설파했다.
교회는 하나님의 손발이 되어야 한다는 김 목사는 "예수님은 고통 받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단순히 안타까워만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감정을 가지고 그들을 대했다"며 "오늘날 한국교회는 예수님의 그 마음이 없어 무기력한 종교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교회가 할 일은 고통당하는 이들에게 돈 몇 푼 쥐어 주며 우리 교회 참 큰일 하고 있다고 자랑하는 것이 아니다"며 "세상의 아픔 중 유난히 마음 아프게 느껴지는 곳이 있다. 그곳이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자리다. 그곳을 위해 울고 직접 찾아가서 그들을 섬기자"고 했다.
한국교회 회개와 갱신을 위한 선언
설교 후 참석자들은 황병구 본부장(한빛누리)의 인도로 '한국교회 회개와 갱신을 위한 선언문'을 낭독했다. 사경회에 참석한 120여 명은 한국교회 타락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우리는 민주적으로 교회를 운영한다 △우리는 올바른 신앙과 신학을 회복한다 △우리는 목회자 자질 향상을 위해 힘쓴다 △우리는 금권 선거를 근절한다 △우리는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 등 한국교회의 변화를 위한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
부천에서 온 한 참가자는 "교회 변화를 위한 공동 선언문을 함께 낭독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교회에 돌아가 공동체가 함께 선언문을 읽고 실천해 보겠다"고 말했다. 애통하려고 참석했다는 한 목회자는 "한국교회의 절박한 현실에 눈물이 난다"며 "사경회에서 통곡하고 기도한 것이 벼랑 끝에 서 있는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고 다시 단단한 반석 위에 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남오성 목사(개혁연대)는 "3일간 많은 이들이 사경회에 참석하여 애통했는데 청년들도 많이 왔다"며 "교회 문제에 깊이 관여하지 않던 청년들의 통곡하는 모습을 보니 한국교회의 타락은 이제 임계점에 다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남 목사는 "서울 사경회 이후 5~6월에 지방에서도 사경회를 열 것"이라며 "교회 개혁을 바라지만 선뜻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많은 분이 지방 사경회에 참석해 애통하고 기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원문보기)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37556
김기석 목사(청파교회)
6 인자야 탄식하되 너는 허리가 끊어지듯 탄식하라 그들의 목전에서 슬피 탄식하라
7 그들이 네게 묻기를 네가 어찌하여 탄식하느냐 하거든 대답하기를 재앙이 다가온다는 소문 때문이니 각 마음이 녹으며 모든 손이 약하여지며 각 영이 쇠하며 모든 무릎이 물과 같이 약해지리라 보라 재앙이 오나니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라
(에스겔 21:6-7)
1. 이웃을 지키는 자로 부름 받은 인간
1.1 아벨과 가인 이야기
1.2 노아와 아브라함의 차이
- 길가메시 서사시
- 리차드 니버의 <책임적 자아>/우리가 물어야 할 질문
What's going on in the world? What is God doing in the world?
2. 현실은 형제간의 갈등 이야기로 가득 참
2.1 창세기의 형제들
- 가인과 아벨
- 이삭과 이스마엘
- 야곱과 에서
- 요셉과 형제들
2.2 모세와 아론의 협력
3. 무한 경쟁 시대
3.1 피로사회의 징후들
- 개별화된 생명
- 공동체적 삶 불가능
- 공포 마케팅
- 부르디외가 말하는 상징폭력의 작동원리
3.2 지금은 우리가 인류의 대표
-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중에서
"공연한 얘기로 시간만 허비하겠다. (사이. 열띤 소리로) 자, 기회가 왔으니 그 동안에 무엇이든 하자. 우리 같은 놈들을 필요로 하는 일이 항상 있는 건 아니니까. 솔직히 지금 꼭 우리보고 해달라는 것도 아니잖아. 다른 놈들이라도 우리만큼은 해낼 수 있을 테니까. 우리보다 더 잘할 수도 있을걸. 방금 들은 살려달라는 소리는 인류 전체에게 한 말일 거야. 하지만 지금 이 자리엔 우리들뿐이니 싫건 좋건 그 인간이 우리란 말이다. 그러니 너무 늦기 전에 그 기회를 이용해야 해. 불행히도 인간으로 태어난 바에야 이번 한 번만이라도 의젓하게 인간이란 종족의 대표가 돼보자는 거다."
4. 공감의 시대
4.1 거울 신경 세포
- 생명은 경쟁 뿐 아니라 공생하는 것
- 공감의 사람 예수
4.2 이웃의 탄식에 귀를 기울이라
- 주님의 칼이 칼집에서 뽑힌 시대
- 허리가 끊어지는 듯이 괴로워하면서, 슬피 탄식하라
- 회개로의 초대
- 자발적 무감각을 선택하는 사람들
4.3 피조물의 탄식
- 심각한 기후 변화의 현실
- 생태학적 감수성 상실한 인간은 욕망의 종살이에서 벗어날 수 없음
5. 교회의 존재 이유
5.1 '다른 삶'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증언
- 제국의 복음과 예수의 복음 사이
5.2 예배의 완성은 삶의 현장에서
눈물을 주소서
이용도
눈물을 주소서
오늘의 우리는 눈물이 다 말랐습니다. 눈물 없는 곳에 못된 것들만 무성하여 있습니다. 눈물은 살균력이 있습니다. 원망, 불평, 이기 등은 전염병균과 같아서 자신을 죽이고, 또 남의 가슴에 살촉을 박아 죽게 하는 악독한 병균입니다.
이 모든 균들은 눈물로써 죽일 수 있습니다. 동정의 눈물이 쏟아질 때, 뜨거운 사랑의 눈물이 쏟아질 때, 남을 원망하는 것이나 시기, 불평, 이기행위 등, 모든 불선의 병균은 다 죽어 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따스하고 온유하고 미쁜 새 마음을 내어 줍니다. 마치 상처의 소독을 한 후에 새 살이 돋아 나오듯이!
피를 주소서
우리는 눈물도 말랐거니와 피는 더욱 말랐습니다. 그래서 무기력한 빈혈병자가 되었습니다. 피가 없을 때는 기운이 없고, 맥없고, 힘없고, 담력 없고, 의분 없고, 화기 없고, 생기가 없습니다. 그 대시 노랗고, 겁 많고, 쓸쓸하고, 소망이 없습니다.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피를 주사해 주소서. 그래서 우리는 새 기운을 얻고 화기와 생기 있고 기쁨이 있게 하옵소서. 우리는 죄에게 잡히어 죽어 가되, 그 죄와 더불어 싸울만한 피가 없습니다.
악마가 우리 인간을 유린하되, 그것을 분히 여기는 피가 없습니다. 주여, 우리에게 당신의 피를 주사해 주옵소서. 그래서 죄악과 더불어 싸우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영혼이 원수 마귀를 격파하게 하여 주옵소서. 피가 있게 하소서. 피가 없으면 죽은 사람-우리에게는 피가 없어요. 주여, 우리는 기이 죽게 되었나이다.
당신의 십자가에 흘리신 피로써 우리에게 주사해 주옵소서.
주여, 우리를 불러 일으키소서.
우리는 나사로와 같이 무덤 속에 있나이다. 생각도, 눈물도, 피도 없는 송장이로소이다. 수포로 싸고 줄로 묶어 놓았으니, 움직일 수가 절대로 없습니다.
주여, 우리를 불러 일으켜 세워 주소서. 그리고 걸어서 나오게 하여 주소서. 죄악이 우리의 심령을 덮어 쌌습니다. 마귀의 사슬로 우리는 얽매여졌습니다. 주여, 다 풀어 주사, 자유로 활동하는 몸이 되게 하옵소서.
- 이상은 설교요약문이고, 아래는 뉴스앤조이 기사입니다.
하나님 아픔 알아야 교회도 개혁 가능
개혁연대 사경회서 김기석 목사 '개인이 먼저 갱신하자' 설교
"여러분은 하나님 믿는 사람들 맞습니까?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했던 이 세상이 속절없이 망가지고 인간들이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은 가슴이 미어지도록 아프다고 하십니다. 그런데도 행복하다며 세상의 아픔을 돌아보지 않고 나 혼자 즐겁게 살아간다면, 감히 믿는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가 창립 10주년 기념 '한국교회의 회개와 갱신을 위한 대사경회'를 마무리하는 집회를 4월 20일 열었다. 김기석 목사(청파교회)는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 모인 120여 명의 참석자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알도록 자신을 갱신하자. 그래야 한국교회도 개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한국교회 회개와 갱신을 위한 선언문을 낭독하고 교회 개혁의 의지를 다졌다.
김 목사는 '탄식하라'는 설교에서 "망가진 세상에서 복음에 따라 대안적인 삶을 살아야 할 기독교인들은 오늘날 세상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을 만큼 더 타락했다"며 "아버지의 아픔을 알지 못하는 자신을 위해 기도하자. 우리가 바뀌지 않으면 교회 개혁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김 목사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잘못된 세상에 맞서 저항하고 변화시키는 삶을 살자. 그것이 교회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다"라고 설파했다.
교회는 하나님의 손발이 되어야 한다는 김 목사는 "예수님은 고통 받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단순히 안타까워만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감정을 가지고 그들을 대했다"며 "오늘날 한국교회는 예수님의 그 마음이 없어 무기력한 종교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교회가 할 일은 고통당하는 이들에게 돈 몇 푼 쥐어 주며 우리 교회 참 큰일 하고 있다고 자랑하는 것이 아니다"며 "세상의 아픔 중 유난히 마음 아프게 느껴지는 곳이 있다. 그곳이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자리다. 그곳을 위해 울고 직접 찾아가서 그들을 섬기자"고 했다.
한국교회 회개와 갱신을 위한 선언
설교 후 참석자들은 황병구 본부장(한빛누리)의 인도로 '한국교회 회개와 갱신을 위한 선언문'을 낭독했다. 사경회에 참석한 120여 명은 한국교회 타락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우리는 민주적으로 교회를 운영한다 △우리는 올바른 신앙과 신학을 회복한다 △우리는 목회자 자질 향상을 위해 힘쓴다 △우리는 금권 선거를 근절한다 △우리는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 등 한국교회의 변화를 위한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
부천에서 온 한 참가자는 "교회 변화를 위한 공동 선언문을 함께 낭독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교회에 돌아가 공동체가 함께 선언문을 읽고 실천해 보겠다"고 말했다. 애통하려고 참석했다는 한 목회자는 "한국교회의 절박한 현실에 눈물이 난다"며 "사경회에서 통곡하고 기도한 것이 벼랑 끝에 서 있는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고 다시 단단한 반석 위에 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남오성 목사(개혁연대)는 "3일간 많은 이들이 사경회에 참석하여 애통했는데 청년들도 많이 왔다"며 "교회 문제에 깊이 관여하지 않던 청년들의 통곡하는 모습을 보니 한국교회의 타락은 이제 임계점에 다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남 목사는 "서울 사경회 이후 5~6월에 지방에서도 사경회를 열 것"이라며 "교회 개혁을 바라지만 선뜻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많은 분이 지방 사경회에 참석해 애통하고 기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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