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원로목사 일가의 교회재산 사유화 중단 촉구 기자회견> 결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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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2-06-13 16:26 / 조회 1,711 / 댓글 0본문
<조용기 원로목사 일가의 교회재산 사유화 중단 촉구 기자회견> 결과보고드립니다.
“조용기 목사 일가는 교회재산 사유화를 중단하라"
교회개혁실천연대는 6월 13일(수) 오전 11시에 청어람5실에서 <조용기 원로목사 일가의 교회재산 사유화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회원 및 교계기자와 한겨레, SBS 등 일반언론기자 총 50명이 참석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남오성 사무국장의 사회로, 신흥식 장로(교회문제상담소 소장, 개혁연대 집행위원, 2006년 1월 조용기 목사 면담 참여)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신 장로는 “2006년 1월 조목사의 재정 및 정년문제 관련 기자회견을 준비할 때, 그 날 새벽에 조 목사를 만났다. 조 목사가 직접 미련없이 은퇴하겠다고 약속하여, 우리는 그 진실성을 믿고 고발을 유보했다. 한동안 잘 진행되는 듯하다가 잘 되지 않고, 오늘날 우리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는 슬픔을 맛보았다. 서글프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이하 여의도교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병들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슬픔과 눈물을 금할 길이 없다. 본 시간을 통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선한 양심을 회복하는 유익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이어 남오성 국장이 2004년부터 시작한 여의도교회 관련활동에 대한 경과보고를 했습니다(기자회견문 참조).
경과보고 후 방인성 목사(개혁연대 집행위원, 2006년 1월 및 2007년 5월 면담 참여)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방 목사는 “한국교회가 이대로 무너질 수 없고, 우리와 같은 외부세력뿐만 아니라 여의도교회 내부에도 개혁하고 변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오늘 이 자리에는 세속사회에서도 있을 수 없는 부패의 모습을 보고 목사의 양심으로서, 개혁연대 일꾼으로서, 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서게 되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방 목사는 “조 목사가 은퇴 후에도 막강한 영향력으로 좌지우지하는 게 사실 창피한 일이다. 기독교에서는 교회의 주인이 누구인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기준이 흔들리면 타락과 부패가 나오는 것이다. 지금의 현상은 여의도교회에 하나님이 주인이 아니라 조 목사 일가가 주인인 것을 명백히 보여준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교회 안에서 변화되어야 한다는 쇄신의 움직임이 많다는 것이다. 이번 5월 당기위원회에서 개혁 장로들의 징계안이 부결된 건은 자정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교회 안에 있는 변화의 불씨를 살리고 싶다. 이것은 여의도교회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모두의 문제이며,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의 문제이기에 함께 하고 싶다.”고 발언했습니다.
또한 “교회의 사유화의 중심은 탐욕이다. 탐욕 때문에 교회가 부패하게 된다. 여의도교회가 돈으로, 크기로, 물량으로 보여주는 행태가 바로 탐욕인 것이다. 우리는 여의도교회가 더 이상 이렇게 흘러가지 않고, 두 번에 걸친 면담에서의 약속을 지키기 바란다. 다시 한번 조 목사님이 회개하고 결단해서 친인척 배제시키고, 헌금이 교회의 공적재산으로 사회와 복음을 위해 제대로 쓰여지길 바란다.”고 발언했습니다.
이후 개혁연대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영산조용기자선재단, 국민일보 사유화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아래와 같이 발표(요약문)했습니다. 성명서를 통해 2000억 원이 넘는 재정적 손실 문제에 대해 조 목사의 해명을 촉구하며, 이에 대한 답변을 6월 30일까지 요청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사유화 문제
1) 당회는 속히 조 목사에게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기 바랍니다.
2) 당회는 남은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를 바랍니다.
3) 조 목사와 조희준은 잘못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회개하고 교회공동체 앞에 사죄하기 바랍니다.
4) 조 목사는 교단 탈퇴 및 교회 개척 발언이 세습을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에 대해 해명하기 바랍니다.
<영산조용기자선재단(사랑과행복나눔재단)> 사유화 문제
1) 둘로 나눠진 재단은 “사랑과행복나눔재단”으로 회복되어야 합니다.
2) 김성혜는 이사장 및 이사직에서 사퇴해야 합니다.
3) 조희준은 대표사무국장직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국민일보> 사유화 문제
1) 조사무엘민제 회장은 사퇴해야 합니다.
2) 국민일보는 기독정론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3) 국민문화재단은 재정자립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개혁연대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건강한 교회가 되기를 기도하며, 6월 30일 기한까지 답변이 오지 않을 때에는 법적 대응을 포함하여, 신앙의 양심을 호소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진행해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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