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교회재정세미나 <재정보고의 정석> 잘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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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1-11-14 17:32 / 조회 2,082 / 댓글 0본문
지난 11월 10일(목) 오후 3시 청어람 소강당에서는 교회재정건강성운동이 주최하는 재정세미나 ‘재정보고의 정석’이 열렸습니다. 본 세미나에서는 단순히 숫자를 나열하는 형식적인 재정보고가 아닌, 보고받는 회중이 쉽게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보고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명확하게 재정보고를 하는 것이 왜 교회재정을 투명하게 하는 가장 기본이며 나아가 대사회적인 섬김을 실천하는 것인지에 대한 내용들이 다뤄졌습니다. 이날 세미나는 서울과 지방의 교회, 기독단체 재정담당자 및 실무책임자, 목회자 등 5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세미나는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인 오세택 목사의 인사말로 시작해, 정재영 교수(실천신학대학원)의 기조강연으로 이어졌습니다. ‘교회 공동체성의 회복을 위한 재정보고’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정 교수는 “특정 집단의 재정 구조는 그 집단의 특성을 가장 분명하게 드러내는 지표 중에 하나이므로, 예산서는 단순한 서류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그 집단의 정신이 배어있는 도덕문서”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사례발표에서는 투명성을 강조한 교회의 사례로 윤병환 사무장(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이 100주년기념교회의 재정보고 사례를 발표하였습니다. 참석자들은 1원단위까지 모든 사항을 홈페이지를 통해 전교인은 물론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재정보고를 하고 있는 100주년기념교회의 사례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다. 책무성을 강조한 단체의 사례로는 조제호 사무처장(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비롯해서 4개의 단체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이 시간에는 재정보고를 사회적으로도 잘 실천하는 비영리단체들의 재정운영과 사례 등을 통해 교회가 배우고 접목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다뤄졌습니다.
이어진 모범예시 순서에서는 최호윤 회계사(제일회계법인, 나눔과셈)가 300명 규모의 3년간 실제 재정자료를 기반으로 대상교회의 정보와 그에 대한 분석을 하고 현재 목회의 방향과 계획대로 예산이 쓰여 지고 있는지 점검하며 나아가 조금 더 나은 모범방안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후 세 그룹으로 나뉘어져 참가자들은 각자 서로의 교회이야기와 주제와 관련된 토론을 나누고, 전체가 다시 모여 패널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세미나를 마쳤습니다. 참석자들은 이론과 실제사례를 동시에 체계적으로 설명해주어 교회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며 현실적인 문제에 접근한 세미나 진행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습니다.
세미나를 주최한 ‘교회재정건강성운동’은 2005년에 발족하여 한국교회의 재정 건강성 증진을 통한 온전한 교회로서의 대사회적 신뢰회복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교회개혁실천연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나눔과셈, 바른교회아카데미, 한빛누리 등 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정석시리즈 세미나’는 2008년 ‘감사의 정석’을 시작으로 해마다 ‘예산의 정석’, ‘회의의 정석’에 이어 올해 ‘재정보고의 정석’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교회재정건강성운동이 이제 세미나뿐 아니라 다양한 운동들을 활발히 해나가려고 합니다. 교회재정건강성운동이 생성된 목표와 가치를 계속 심화시켜가는 가운데, 도출된 결과들을 교회현장으로 차근차근 잘 확산시켜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지켜봐주세요. 회원님들의 따뜻한 협력과 참여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