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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담임목사직 매매 개탄 기자회견 활동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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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1-06-22 12:02 / 조회 2,01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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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20일(월) 오전 10시 1인시위 후, 11시 기자회견이 아래와 같이 진행됐습니다. 담임목사직을 매매하는 일들이 근절되기를 소망합니다.




교회개혁실천연대(이하 개혁연대)는 2011년 6월 20일(월) 오전 10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본부(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위치)앞에서 "한국교회 담임목사직 매매 실태 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현재 한국교회에는 관행처럼 되어 버린 은퇴목사가 후임목사에게 돈을 받고 담임목사직을 승계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은퇴목사의 과도한 재물욕, 은퇴금을 적립하지 못한 교회측의 무책임성, 돈을 주고서라도 담임목사가 되고픈 욕망이 어우러져 발생하는 복합적이며 총체적인 한국교회 부패상의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김성학 목사(개혁연대 집행위원)의 1인 시위가 끝나고, 이어 11시부터 "담임목사직 매매 실태고발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은 정운형 목사(개혁연대 집행위원장)의 실태 발표로 시작되었다.

정 목사는 “기독교인들은 분명한 성직매매를 제1의, 가장 심각한 이단으로 간주하여 배척해야 합니다. 또한 충고를 받고도 그들이 그만두기를 거절하면 세속권력이 나서서 그들을 척결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직매매에 비하면 여타의 모든 죄들은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라는 중세 종교개혁자 장 후스의 말로 발표의 문을 열었다. 교회개혁실천연대 부설 교회문제상담소에서 접수되고 진행된 사례들에 대한 발표를 통해 담임목사직 매매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 한국교회에 만연한 악행임을 증언하였다.

다음으로 김성학 목사의 간략한 소견발표가 있었다.

김 목사는 소견 발표를 통해 "한국교회에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담임목사직 매매 행위는 목사의 책임임을 통감하며 교회에는 자성을, 사회에는 용서를 구하는 맘으로 목사직을 반납합니다."라고 본인의 목사직 반납에 대한 이유를 밝혔고, "목사직이 없어진다 할지라도 저의 정체성은 여전히 목사입니다. 목사같이, 목사로서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발언하였다.

소견 발표 후, 김성호 목사(예촌선교회 대표, 명예목사)의 지지 발언이 있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예수님의 몸을 망가뜨리는 것 같아 비애를 느낀다."고 발언을 시작하였다. "한국교회의 문제는 마비된 양심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현재 한국교회의 문제점의 시발점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김성학 목사는 단지 제도권에서의 목사의 지위를 내놓는 것이지, 목사로서의 거룩한 사명은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는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

신흥식 장로(교회개혁실천연대 집행위원, 교회문제상담소 소장)의 성명서 대독이 있었다(성명서 전문 아래게시판 참조). 성명 발표 후, 질의응답을 마지막으로 기자회견 순서는 마쳤다.

이후, 김성학 목사의 목사직 반납을 위한 총회본부 방문이 있었다. 김 목사는 준비된 사임서를 총회본부 사무국에 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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