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청개구리의 마지막 모임이 있었습니다. 지난 모임을 돌아보며 각자의 소감을 나누고, 서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모임을 위해 한 청개구리는 파스타를 푸짐하게 준비해 주었습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청개구리 모임은 교회의 변화를 꿈꾸는 청년들을 모집하여 서로의 생각과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개혁연대뿐만 아니라 기독교반성폭력센터, EYCK(한국기독청년협의회)에서 일하는 활동가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9월에는 주요 교단들의 교단총회가 있어서 주요 이슈들을 예습하고 함께 참관하며 문제들을 살펴보았습니다. 10월에는 우리가 꿈꾸는 교회는 어떤 교회인지 나누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개구리들은 '자발성과 주체성을 가질 수 있는 교회,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교회, 사랑의 실천을 경험할 수 있는 교회, 쉼이 있는 교회 등'을 꿈꾼다고 답하였습니다.

 청개구리 모임을 진행하며 느낀 것은 '여전히 교회의 변화를 꿈꾸는 청년들이 있다'라는 것입니다. 많은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교회에 젊은이가 없다고 하지만 여전히 교회가 교회답기를 기대하는 청년들도 존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청개구리들은 일상의 바쁜 삶 가운데에서도 시간을 쪼개어 모임에 참여했고, SNS를 통해서도 꾸준히 소통하며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였습니다. 이러한 청년들이 있기에 교회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로도 교회의 변화를 꿈꾸는 청개구리 모임은 계속됩니다. 1기에 참여하지 못하셨던 분들은 2기 모집 시에 꼭! 신청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