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개혁제자훈련- 건강한 교회 세우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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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05-06-10 17:39 / 조회 3,467 / 댓글 0본문
6월 9일, 한국교회의 회복과 개혁을 소망하는 동역자들과의 모임 <교회개혁제자훈련> 이 8강 마지막 강의로 종강했습니다.
마지막 강의에서는 '건강한 교회재정운영'의 관한 강의와 함께 그간의 8주간의 강의를 마무리하는 파티를 가졌습니다.
수강생 여러분께서 준비해주신 갖가지 음식들과 즐겁게 나눈 담소들로 즐거운 시간었습니다.
숙제(후기 및 교회내에서 성도로서의 각오)를 내주신 세 분 수강생들의 동의를 얻어 내용을 홈페이지에 올립니다.
본인들에게는 각오를 다지는 의미로, 보시는 분들에게는 도전과 위로의 의미입니다.
쉽지 않은 속내(?)를 드러내 주신 수강생께 감사를 드리며, 14명의 수강생 여러분 모두에게 그간의 수고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매번 9~10장의 강의안을 준비하시며 8주간의 강의를 이끌어주신 박득훈 목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개혁연대 사무국에서는 2, 3차 제자훈련 강의를 또한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 마지막 강의때 찍었던 사진은 <사진자료실>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교회개혁제자훈련을 마치며
조요나(교회개혁 제자훈련 수강생, 대학생)
처음 교회개혁실천연대란 곳이 있다는 것을 알고 “야, 뭔가 시원한 답안이 나오겠구나?” 하는 기대심리가 작동하기 시작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발걸음을 고민의 여지도 없이 충정로로 옮겼던 것 같습니다.
서울 작은 신학대학교의 작은 강의실, 그리고 많지 않았던 다른 학생들! 그것은 저에게 처음의 기대심리와 반하는 눈앞의 현상이었습니다. 처음
강의에 도착하기 전 제게 들었던 생각의 풍선들은 형형색색의 터지기 일보직전의 큰 풍선들이었습니다.
교회개혁은 그 풍선들처럼 터지기 전의 급박한 현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눈으로 확인하고 어쩌면 나의 그런 생각이 잘못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처음 수업을 들으며 박 목사님의 말씀에 한 둘 저의 생각들을 조립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생각의 정립들이 차곡차곡 증가되어가는 것을
느끼며 내 안에 작은 흥분의 기대감이 일어납니다.
교회개혁에 대한 내 생각이 나만의 의가 아니었음을, 그동안 나를 괴롭히던 내 자신의 의로움이 하나님의 생각과는 다를 수도 있다는 자책감,
불안감이 말끔히 씻겨나가는 듯 하였습니다.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비난자가 아닌 교회를 사랑하는 한사람의
모습으로 각인시켜 주어서 박 목사님께 감사하고 내게 확신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교회만 생각하면 화가 나고 그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꼴 보기 싫었던 것인지? 하나님이 왜 이런 교회를 용납하고만 계신 것인지?
하나님에게 원망도 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저의 그런 자칫 잘못될 수 있었던 교회개혁에 대한 시각이 이 교회개혁제자훈련을 통하여 교정되고
난시처럼 어지럽던 교회개혁에 대한 초점이 어느 곳을 향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었습니다. 하나님을 바로 알고 그리스도의 심정을 바로 이해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제거의 대상으로가 아니라 긍휼히 불쌍히 바라보아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중요한 개혁자의 자세를 먼저 배웠던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교회개혁에 대한 방법이나 척결, 개혁해야 하는 일시적 현상들을 처음 배웠었다면
내 의를 만족시킬 만한 또 하나의 방편으로 그쳤을 것입니다.
그러나 느헤미야의 개혁의지, 이스라엘에 대한 통한의 눈물을 배우면서 제게 주어진 약속을 세워갈 수 있어서 소중했습니다. 교회에 문제가 무엇인지,
앞으로 교회가 어떻게 회복되어져 가야할지에 대해 8주간의 소중한 시간을 가지면서 들었던 제 생각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교회개혁에 대한 열망은 적어도 내 자신에겐 터지기 일보직전의 풍선같이 부풀어 오르고 있으며, 교회개혁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풍선의
바람이 들어가듯 시작의 서막이 오른다고 여겨집니다.
교회개혁을 외치는 외부적 현상은 작게 보일지 모르지만, 교회개혁을 바라보는 내부적 마음의 바램은 점점 커져만 갈 것입니다. 귀한 시간을
이끌어 주신 박득훈 목사님께 감사드리고, 이곳까지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교회개혁 제자훈련을 수료하며
이방욱(교회개혁제자훈련 수강생, 회사원)
이미 한국교회는 자정능력을 상실한 채 사회에서도 손가락질 당하는 부끄럽고 심각한 우려를 보이고 있는데도, 이를 걱정하며 나팔을 불고,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들이 마치 평화로운 호수에 돌을 던지는 사람 취급을 받고 있는 현실에서 개혁운동의 지난함을 보는 것 같습니다.
세일즈에서 자동차와 달리 보험은 왜 가입해야 되는 지까지 설득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건강치 못한 교호에 다니는 사람초자 대부분 아무런 불편이나 불만이 없거나, 하나님께서 알아서 하시겠지 하는 인식 속에서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미술작품이나 룰이 복잡한 스포츠경기뿐 아니라 제 각기 신앙고백이 다른 교회에 대해서도 의미하는 바가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위로부터의 개혁이 차단된 가운데 평신도들의 교회개혁을 위한 실천적 역량의 강화로서의 이번 제자훈련은 참으로 적절하고 좋은 기회였습니다.
‘교회가 부패하면 가장 큰 상처와 아픔을 겪는 분은 바로 하나님 자신입니다. 그것은 교회는 하나님이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의 피를 주고 산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의는 교회개혁운동의 최대의 적입니다.'
저항할 수 있는 용기와 함께 뜨거운 사랑의 눈물이 있어야 합니다. '
첫 날 개혁의 당위와 출발점, 개혁자의 영성과 자질에 대한 강의로부터 큰 도전이 되었고, 매주 적절학도 피?수 없는 주제와 깊이 있는
강의덕택에 8주 동안 긴장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교회내부의 모순들이 세상적인 상식이나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잣대로만으로도 충분히 지적되고 개선해야할 점이 많은 현실에서, 훈련되고
준비된 개혁자들이 initiative를 쥐는 것이 적ㄹ실하다고 봅니다. 이 점은 개혁의 과정이 잘못 이끌어 갈 때 성도들에게 분열과 상처를
남길 뿐 아니라, 냉소적으로 몰아가 더 큰 어려움을 야기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부족하지만 교회의 문제들에 대해 구적으로 이해하고, 교회가 제자리를 찾기 위한 성경적 근거나 대응논리에 대해 조금 알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교회현실에서 아주 조그마하고 기본적인 것들도 고치려면 관습과 전통 제도의 구조적인 벽이 있고, 사람들의 의식전환이라는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음을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공유와 연대 그리고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간절치 나아감이 필요할 것입니다.
8주 수강을 마치며..
조인오(교회개혁제자훈련 수강생, 자영업)
드디어 컴컴한 터널속에서 탈출구를 찾았다는 기쁨과 함께 한편으로는 왜 내가 다니는 교회는 이러한가...하는 두 마음을 품고 강의실을 찾아갔다.
같이 수강하는 분들을 보며 저분들의 교회는 또한 어떤 문제들이 있을까? 궁금해지기도 했지만 우리교회의 답답한 문제들이 워낙 무겁게 가슴을
짓누르기에 큰 관심을 가질 수는 없었다.
우리교회는 선과 악이 뚜렷하지 않다. 정(正)과 부정(不正)이 혼재한다. 누구든 교회문제를 들먹일 때 한참 얘기하다가 호자 지쳐 버린다.
옳은 것을 얘기하든, 그른 것을 얘기하든 결국 그 사람은 외로워진다. 그야말로 철저히 편이 나뉘어 있어 서로를 절대 이해하지 않는다. 나
역시 무턱대고 목사님 편을 드는 사람에게는 마음 문이 닫힌다. 물론 그들에게 나는 입 다물게 해야 할 대상 중 하나이다.
목사님께 한번 질문한 적이 있지만 우리교회의 문제는 담임목사의 무능이다. 그런데 이것을 증명해내기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무능하다보니
굉장히 권위적이시다. 그러다보니 가까이 겪어보지 못한 성도들은 오히려 목사님이 카리스마가 있고 리더십이 좋은 것 아니냐는 오해들을 많이
한다.
교사 혹은 그 외 직분으로 조금이라도 봉사를 해본 대다수는 (일부 측근들을 제외한) 너무나 힘들어한다. 하다못해 장로님 네분 중 세분은
담임목사를 교체해야 하는데 당신들이 무능해서 못하고 있다고 한탄 아닌 한탄들만 하신다(실제로는 작년 말에 젊은 집사들과의 대화에서 올해
2월까지 교체하겠다고 약속하셨지만 그냥 유야무야 넘어가 버렸고, 늘 그랬듯이 젊은 집사들이 앞장을 좀 서! 라고 뒤에서 말로만 하신다.).
강의 내용 중에도 있었지만 무능한 지도자가 말씀의 권위, 능력의 권위가 없다보니 다른 것으로 그것을 채우려고 하지만 워낙에 무능한지라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리드하는 구석이 없다. 이제 그 체제가 고착화 되다 보니 당하는 교인들도 당연히 그러니까 우리가 다 알아서 잘해야
된다고 하고, 아무런 비전을 보지 못하는 수많은 교인들이 주위에 다른 교회로 옮겨버렸고, 이제는 그 측근들과 더불어 남아있는 교인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다.
나아가서 담임목사는 자신 가정의 안위를 위해 별의별 일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교회에만 있는 문제인줄 알았던 많은 문제들이 다른 교회에도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반가웠고(기쁘진 않았지만) 그 해결책을 조금씩 세워나가고 있는 요즘 또 다른 위로와 기쁨이 있다.
난 올 연말을 무척 기다리고 있다.
공동의회 안건으로 교회의 민주적 정관을 정식으로 제안하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 조금씩 자료를 수집하며 오랫동안 이 공부를 계속하고 싶다.
이것을 터트린 후 교인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하나님께는 칭찬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교회개혁실천운동은 어느 대상과 싸우기 위한 이론의 중무장 운동만은 아닌 것 같다. 한국교회개혁운동은 그야말로 21세기 새로운 종교개혁운동이며
동시에 새생명 운동이라 칭하고 싶다. 이것은 꼭 문제가 있는 교회만이 아니라 한국의 모든 교회가 다 참여하는 하나님의 새 구원의 역사이심을
난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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