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스케치] 강정평화기도회와 ‘손잡고장벽넘어’ 행사에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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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6-09-10 15:50 / 조회 24 / 댓글 0본문






지난 9월 1일부터 이틀동안, 개혁연대는 제주 강정을 찾았습니다. 이번 일정에서는 강정평화기도회와 ‘손잡고장벽넘어’의 주요 활동에 함께하며 강정에서 이어지고 있는 평화의 목소리를 듣고 연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도회 당일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3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이번 기도회는 개혁연대가 함께하고 있는 강정개신교대책위와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성서한국이 공동주관하여 진행했습니다. 현장증언은 오랜 시간 강정에서 평화운동을 이어온 송강호 박사가 맡았습니다. 송 박사는 구럼비 바위가 발파되고 제주해군기지가 들어섰지만, 강정에서는 여전히 평화를 준비하고 연습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별히 많은 개신교인이 이 자리를 찾아준 것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앞으로도 강정을 기억하고 함께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날 말씀을 전한 청어람ARMC 박현철 대표는 누군가를 밀어내고 어떤 생명을 희생시킨 채 얻는 평화는 온전한 평화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바다와 땅, 생명과 사람이 함께 제자리를 찾고 깨어진 관계가 다시 이어지는 것이 곧 ‘하나님의 집의 회복’임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바울이 보이는 소망만이 소망의 전부가 아니며 장차 올 영광을 바라보았듯, 우리 역시 희망을 품고 함께 싸워가자고 권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피조세계를 포기하지 않으셨음을 믿는다면, 구럼비 바위의 신음을 죽어가는 세계의 마지막 소리로만 듣지 말고 구럼비와 함께 탄식하고 기다리며 희망하자고 전했습니다.
기도회에 이어 다음 날 진행된 ‘손잡고장벽넘어’ 행사에도 개혁연대 사무국이 함께했습니다. 참가자들과 인간띠를 잇고 해군기지 입구를 향해 행진하는 가운데,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든다”는 성서의 말씀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평화는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배우고 실천하며 끊임없이 연습해야 하는 것임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여전히 긴장과 갈등이 이어지는 제주 땅에 평화의 바람이 불어, 구럼비와 강정이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오랜 시간 그 자리에서 평화를 연습해 온 활동가들과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 평화가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교회개혁실천연대도 강정의 활동가들을 기억하며 평화를 위한 연대에 계속 함께하겠습니다. 제주와 강정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