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개혁실천연대 창립 20주년 기념행사가 11월 26일 (토) 감리교신학대학교 백주년기념관중강당에서 열렸습니다. “교회개혁 그 길을 잇는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그동안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해 수고하신 많은 분들을 초대하는 자리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2020년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행사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으며 동시에 교회개혁의 새로운 20년을 출발하는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 이번 기념행사는 크게 3개의 PART로 진행하였습니다.  

1. 창립20주년 기념강좌

“한국교회의 현재와 교회개혁의 미래”라는 주제로 두분의 강사를 초대하여 강좌를 진행하였습니다. 첫 번째 강좌는 “미래로부터 오는 ‘개혁’과 기독교 교양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김학철 교수(연세대학교)가 함께하였습니다.

“무엇인가를 변화한다고 하는 것은 ‘숙의’의 지난한 과정인지도 모르겠습니다.숙의한다는 것은 끈기있게 대화한다는 것이고, 탐색한다는 것이고, 조정한다는 것이며 미래로부터오는 변화의 요청에 반응해서 내 생활 습관에 한걸음 내딛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강좌는 “소명과 십자가”라는 제목으로 김근주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가 해주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방어적 태도가 아니라 변화하는 세상에 대한 새로운 앎의 추구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신학’은 더 이상 교역자의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것입니다. 신학은 쉽게 다룰 수 없는 막대한 정보로 가득한 분야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내가 받은 신앙을 신앙 공동체의 오랜 역사 안에서 객관화시키고 상대화시키는 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

2. 창립20주년 기념 작은교회 한마당 “색(色) 다른 우리 함께”

한국교회와 기독시민단체 15곳을 초대하여 부스를 설치하고 각 교회와 단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작은교회 한마당에 참여한 교회로는 가재울녹색교회, 그돌교회, 심플교회, 언덕교회, 예수사랑교회, 예인교회, 함께심는교회가 참여했으며 단체로는 고난함께, 기독교반성폭력센터, 기후위기기독인연대, 뉴스앤조이, 미래교육협업플렛폼 ‘미담’, 비아출판사, 성서한국이 함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