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스케치] 2026 종교개혁주일 연합예배 및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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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6-10-27 14:59 / 조회 9 / 댓글 0본문








10월 25일(일), 종교개혁 509주년을 기념하는 연합예배와 포럼이 예인교회 나들목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교회개혁실천연대와 건강한작은교회연합이 공동주관하여, 종교개혁의 중요한 유산인 '만인제사장'의 정신을 되새기고
목회자와 평신도가 함께하는 교회의 모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1부 종교개혁주일 연합예배는 찬양 이후 교회개혁실천연대 정성규 집행위원장의 인도로 진행되었습니다.
김종미 공동대표가 공동기도를 맡았으며, 서동진 집행위원이 성찬위원으로 함께했습니다.
박창훈 목사(언덕교회, 서울신대 교회사 교수)는 '종교개혁의 정신'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박 목사는 종교개혁의 정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종교개혁자들이 지키고자 했던 복음의 본질을 살펴보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에베소서 2장 1~10절을 통해 구원받기 이전과 이후의 삶을 조명하며, 구원은 인간의 노력이나 공로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선물임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종교개혁의 핵심 정신인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성경'의 의미를 되짚었습니다.
신앙은 특정 성직자나 제도에 독점되는 것이 아니며, 모든 신자가 하나님 앞에 동등하게 부름받았다는 만인제사장의 정신을 함께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그 은혜를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종교개혁은 단순히 과거의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신앙과 교회를 끊임없이 돌아보고 새롭게 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는 점을 되새기게 했습니다. 예배 후에는 많은 성도들이 개혁연대의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후원으로 마음을 모아주셨습니다.
이후 진행된 2부 포럼 '종교개혁과 평신도'에서는 종교개혁의 역사 속 평신도의 역할을 돌아보고, 오늘날 교회에서 목회자와 평신도가 어떻게 동역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박형신 교수(남서울대 교회사)는 '인쇄장인과 시계장인이 만들어 간 유럽의 종교개혁'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했습니다. 박 교수는 종교개혁이 일부 종교개혁가들의 활동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당시 평신도들의 참여와 실천을 통해 확산되었음을 조명했습니다. 특히 위그노와 시계장인들의 사례를 통해 종교개혁의 역사에서 평신도들이 감당했던 역할을 살펴보며, 오늘날 교회에서도 평신도의 주체적이고 대담한 사역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박희주 집사(너머서교회)가 '교회 안에서 이루는 목회자와 평신도의 온전한 동역'을,
이경호 장로(미래를사는교회)가 '목회자 중심의 교회, 목회자와 평신도가 함께하는 교회'를 주제로 각 교회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숙영 사무국장(교회개혁실천연대)은 '평신도의 주체적 신앙'을 주제로 개혁연대의 활동을 소개하며, 교회 공동체 안에서 평신도가 주체적인 신앙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함께 나누었습니다.지정토론 이후에는 참석자들과 함께하는 전체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평신도의 신앙적 성숙과 목회자와 평신도의 균형 있는 동역, 주체적인 신앙의 실천을 둘러싸고 다양한 질문과 의견이 오갔습니다.
이번 연합예배와 포럼은 종교개혁의 정신을 오늘날 한국교회의 현실 속에서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그리고 모든 성도가 교회 공동체의 주체로서 함께 책임지는 교회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이번 예배와 포럼을 통해 다시금 종교개혁의 정신과 만인제사장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앞으로도 목회자 중심의 권위주의적 교회 문화를 넘어, 모든 성도가 교회 공동체의 주체로서 함께 책임지고 동역하는 한국교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예배드리며 기도와 후원으로 동행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한국교회의 건강한 개혁을 위한 개혁연대의 활동에 많은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