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부패한 교단 정치의 끝을 보여주는 기하성 총회장 박성배 목사를 고발한다(201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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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4-03-31 16:05 / 조회 2,441 / 댓글 0본문
“부패한 교단 정치의 끝을 보여주는
기하성 총회장 박성배 목사를 고발한다”
과거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은총과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의 힘으로, 세상이 주목할 만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게 되었다. 그러나 그 위상에 걸맞게 교회 지도층들의 부정, 부패와 비리 문제가 개선되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사회로부터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집단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비난을 받는 것보다 더 통탄스러운 것은 신뢰 회복에 앞장서야할 지도층들에게서 회개를 향한 어떠한 절박한 몸부림도 찾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교회개혁실천연대(이하 개혁연대)는 지난 2005년부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기하성) 박성배 총회장을 비롯한 일부 교권세력에 의해 발생하는 여러 운영 전횡과 비리에 관해 여러 차례 제보를 받고, 성명 발표, 항의 방문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명과 개선을 촉구해왔다.
기하성은 지난 제54회 총회에서 "목사직의 시무는 정년 70세이나 교회가 원할 경우, 75세까지 시무가 가능하다“며 교단헌법에서 명시한 정년 기준까지 무시하며, 조용기 목사의 은퇴선언 철회를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또한 박성배 목사는 총무 재임시절, 총회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총회회관을 담보로 수십억 원을 대출받아, 본인이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법인 순총학원의 운영비로 사용하고 3000만원의 대출 이자까지 총회가 지불하게 하는 등 직위를 이용해 막대한 특혜를 누렸다.
개혁연대는 그에 대한 분명한 반대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기하성 총회회관을 방문하여 박성배 총무에게 총회결의에 대한 항의 서한을 전달하였다. 또한 일부 교권세력에 의해 총회 요직이 독식되는 폐단을 막고, 투명한 교단 운영 등 내부개혁을 위한 자정 노력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였다.
그럼에도 기하성 총회와 박성배 총회장은 기하성 여의도순복음교회 측과 양평동 측과 분열된 혼란 상황을 틈타, 장기 집권체제를 구축하고, 수없이 많은 비리와 전횡을 통해 부당한 특권을 누려 왔다. 또한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인사들을 제명시키고, 교권의 지배하에 있는 교수들과 개 교회를 압박하는 등 불의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박성배 총회장을 비롯한 교권 세력들이 조용기 목사를 앞세워, 분열된 기하성 교단의 통합을 추진하려는 시도에, 자신들의 교권을 영구화하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기하성 총회는 과도하게 기탁금을 책정하여, 타 후보들의 출마를 저지하고 박성배 총회장의 독재 체제를 구축하는 방편으로 삼아왔다. 이는 교단 정치가 금권과 결탁되어 있음을 보여 주는 단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셨다고 말하지만, 금권을 통해 교회를 세운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기하성 총회는 교단 기탁금의 근거가 분명해야 하고, 투명한 사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불법 집행되었을 때 처벌근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집행유예 선고는 죄가 없다는 게 아니라, 유죄가 확정되었지만 속죄의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기하성 총회가 계속해서 박성배 총회장에게 총회 운영을 맡기겠다는 결정은 비리에 동조하겠다는 뜻이다. 이제라도 박성배 목사를 총회장에서 면직시켜야 한다. 기하성 서대문 측은 조용기 목사를 위한 교회와 교단에서, 박성배 목사를 위한 교회와 교단으로 바뀐 것 외에 어떠한 차이가 없다.
각종 편법과 탈법행위를 통해 자신의 이익을 탐하는 교권세력들에 의해 교단이 좌우되는 것은 비단 기하성 교단만의 문제는 아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강남순복음교회 사이의 교회매매 공방에서 나타나듯이, 이해관계와 이권에 따라 교단과 교회를 멋대로 사고파는 일들을 이제는 중단해야 한다. 더구나 박성배 총회장과 같이 목회에는 관심없이 이권을 좇아 교단정치만 매달리는 목사들의 행태를 저지해나갈 심도깊은 논의와 구조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절대 권력은 견제되지 않고 집중된 힘에 의해 절대 부패하고, 부정한 권력은 자신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또 다른 부정을 저지르는 무리수를 둘 수밖에 없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의 사례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우리는 지금이라도 교단과 교회가 3권(입법, 사법, 행정)이 엄격히 분리되어 서로 견제와 균형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몇몇 사람에게 전권이 위임되는 경우가 없어야 함을 강력히 권고한다.
이에 우리는 이와 같은 불법 사례들이 더 많이 수면위로 드러나, 기하성 교단이 하나님과 세상, 성도들 앞에서 통회 자복하는 계기로 삼기를 소망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우리의 주장
1.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서대문 측)와 박성배 총회장은 이상과 같은 개혁연대의 문제제기에 대해 분명한 입장과 책임있는 행보를 4월 말까지 공개적으로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 박성배 총회장은 열악한 상황에서 정당한 문제를 제기하는 개교회 및 신학교 교수들에 대한 협박과 위협을 즉각 중단하고, 이미 밝혀진 잘못에 대해 즉각 사죄하고 피해액을 변상 및 배상하라.
3. 기하성 총회는 이제라도 제기한 문제의 시시비비를 엄정하게 조사하여 바로 잡고,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라.
4. 사법부는 권력남용과 부정비리의 온상인 순총학원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업무, 재정)를 실시하여 한점 의혹도 없이 밝혀내기를 간곡히 촉구한다.
5. 이상의 내용에 대해 교단 및 박성배 총회장의 합당한 답변과 시정조처가 없을 시에는 우리는 더 실천적인 활동에 돌입할 것임을 밝힌다.
2014년 3월 25일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박종운 백종국 방인성 윤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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