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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김동덕 칼럼]'섬김을 받는 이들'로 변신한 '섬기는 이들' [뉴조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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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05-07-27 11:04 / 조회 4,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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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을 받는 이들'로 변신한 '섬기는 이들'

김동덕(kdd9672) -교회개혁을 위한 수원모임 섬김이 kddmail@kornet.net

'섬기다'의 사전적 의미는 '모시어 받들다', '부모를~ ', '스승을~ ', '종이 주인을~' 에 사용되는 단어이다. 우리 사회 곳곳에 '섬기다'의 단어가 흔히 사용되고 있지만, 특히 교회에서는 유별히 많이 쓰이고 있다. '섬기러 왔다'는 주님의 말씀과 삶의 모습을 을 받아들이고 본받는 것이 신앙인의 올바른 자세이며, 그 실천의 시작 및 기본의 장소가 교회가 되어야 마땅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오늘날 많은 교회의 일람표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섬기는 이들'이라는 제목이 있고 그 주된 인물들로 목사, 전도사들로 차 있는 것을 보면서 씁쓸한 마음을 금하지 못한다. '섬기는 이들'이라는 글이 마치 '섬김을 받는 이들'로 고쳐야 할 것 같기 때문이다.

사실상 모두는 결코 아니지만 대부분의 교회 내의 '섬기는 이들'은 '섬김을 받는 이들'로 변신한지 오래다. 모든 성도들로부터 하나님이 섬김을 받아야 하고, 글자 그대로라면 모든 성도는 '섬기는 이들'로부터 섬김을 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오늘의 현실은 하나님을 빙자하여 '섬기는 이들'이 하나님께 가야 할 섬김을 가로채고 있고 섬김을 받아야 할 성도들은 '섬기는 이들'에게 섬김을 강요당하고 있다. 그러한 저들이 하나님을 얼마나 섬기고 있는지는 잘 모를 일이다. 섬김을 받아야 할 사람보다 '섬기는 이들'의 목이 곧고, 힘이 들어가 있고, 큰소리 치며 강요하고, 오히려 섬김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저들 앞에서 굽신거리는 희한한 현상이 일반적이 되고 말았다.

아마도 '섬기는 이들'은 "우리가 섬겨야 할 대상은 오직 하나님이시다"라고 말할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교회 내의 모든 성도들은 '섬기는 이들'에서 제외되고 저들이 독점하고 있는 일인지 모를 일이다. 오늘 교계 지도자들 중에, 개교회의 '섬기는 이들' 중에 진실로 '섬기는 이들'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교회에서의 직위는 오를수록 섬기는 위치가 되어야 한다. '목사님을 섬겨야 한다','장로님을 섬겨야 한다'하는 말은 분명 잘못된 말이다. 집사는 평신도를 , 장로나 목사는 모든 성도들 섬겨야 한다. 그리고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회복되어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모든 성도들은 올바른 '섬기는 이들'로, 그리고 교회의 '섬기는 이들'도 하나님과 성도들을 향한 섬기는 이들의 올바른 모습으로, 주님이 '섬기려 왔다'고 하신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2005년 0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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