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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방인성 칼럼]새 시대에는 새 교회가[뉴조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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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05-10-13 11:20 / 조회 5,16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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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대에는 새 교회가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는 시대를 멈출 수 있는 교회를 꿈꾼다

방인성(ispang) ispang@schurch.net

우리는 인간 역사의 일찍이 존재한 적이 없는 새로운 시대를 살고 있다. 엄청난 과학의 발달로 우리의 생활은 나날이 달라진다. 전통을 자랑하는 보수성이 강한 영국도 새로운 것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음을 최근 방문을 통해 많이 느꼈다. 아무리 새로운 것이 등장해도 직접 자신이 사용하기까지는 오래 걸렸던 그들의 생활관도 바뀌었다. 디지털TV가 나온 지 오래 되었어도 흑백을 보는 사람이 있고, 핸드폰은 꼭 필요한 사람만 들고 다녔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 여유 있게 버스를 기다리던 모습이나 천천히 즐기며 쇼핑하는 고객의 모습보다는 길가와 상점이 온통 북적거렸다. 미국이나 한국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개인마다 핸드폰을 소지한 것은 물론이며 다들 예전보다 무척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영국뿐이겠는가? 세계는 지금도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경제가 좋아져서 그렇다고 했지만, 80년 초부터 96년까지 영국을 경험한 나는 좀 다른 각도에서 보고 싶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가운데 자신을 잃어버리고 어두움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이 시대는 여유를 잃고 인간미를 찾을 수 없는, 겉모양만 그럴듯한 자동차가 질주하는 것 같은 느낌은 지울 수 없다. 브레이크 없는 차가 언덕을 내달리는 것 같은 시대이다.

교회는 이런 변화를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방향을 잡아주고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는 힘이 있는가? 빠르게 변하는 사회의 틈바구니에 끼어 덩달아 질주하는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어떻게 인도할 수 있을까?

지금은 다시 한번 교회가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예루살렘 옛 성전으로는 로마의 힘으로 질주하는 세상을 구원할 수 없기에, 성령은 새 교회 즉 초대교회를 세웠다. 1517년 종교개혁 당시에도 과학이 인쇄술과 같은 발명품을 쏟아내고 철학과 예술도 극에 달했지만, 가톨릭교회는 새 환경에 무관심했고 암흑의 시대에 무능했다. 하나님은 그 격변하는 시대, 그러나 어두운 때마다 새로운 교회를 세우셨다. 이제 다시 새로운 교회를 시작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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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터교회 방인성 목사.
새로운 교회느 성경이 말하는 교회로 돌아가는 것이다. 우리의 기도와 찬양, 예배를 점검하고 새로운 신앙을 해야 할 때이다. 초대교회는 예루살렘교회처럼 종교적 틀에 갇혀 있지 않고 삶과 시대를 이끌어가는 복음의 능력을 나타앴다. 그들의 예배는 전통적 제사가 아닌 떡을 나눔의 교제와 찬미, 뜨거운 기도, 그리고 그리스도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그들은 장소를 초월해서 집집마다 모였고, 함께 모이기를 힘썼다.

나는 목회자로서 새로운 예배를 사모하며 새로운 교회, 즉 주님이 이 시대에 쓰실 말한 교회를 꿈꾼다. 우리가 실시하는 전교인가족수양회는 예배 장소를 초월하며 가족의 사랑을 나누는 아름다운 장이다. 우리가 전력을 쏟는 소그룹교회는 새로운 교회로 가는 길이다.

방인성 / 성터교회 목사

2005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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