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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성경적 교회론 확산과 개혁세력 연대가 개혁핵심"[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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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05-04-08 10:11 / 조회 5,3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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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교회론 확산과 개혁세력 연대가 개혁핵심"
온라인,오프라인 개혁세력들 성경적 교회개혁 모색

최재호(cj8412) cj8412@newsnjoy.co.kr

하나님의 영광의 기관으로서 우리시대 교회의 성경적 교회개혁 과제는 △구속사적, 언약적 관점에서의 성경연구를 통해 성경적 안목을 키워나가는 것과 △건전한 개혁세력간의 연대노력 △교회사적 흐름 속에서 개혁자들의 신조, 사상, 신학을 통해 교회와 성경을 이해하려는 노력 등으로 지적됐다.

지난 4월 5일 대구 명덕교회당에서 열린 <영남 뉴스앤조이(카페)>와 <달구벌기독학술회>가 공동주최한 ‘성경적 교회개혁 이론과 실제’란 주제의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위와 같은 개혁과제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성경적인 교회개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광호 목사(달구벌기독학술회장)가 ‘에베소서에 따른 교회론 고찰’이란 주제로 발제하고 참석자들간의 토론으로 진행된 이날 카페포럼에는 수도권, 광주, 부산, 마산, 대구 등 전국에서 개혁교회를 지향하는 목회자들과 모두 8개의 온라인상 교회개혁 관련 카페를 운영하는 운영진, 교회개혁관련 단체 관계자, 교회개혁에 대한 비전을 가진 신학생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목사는 “에베소서를 통해 교회의 실체가 창세전에 이미 결정됐다는 점을 볼 수 있으므로 교회는 인위적 종교단체가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교회에 속한 성도들은 지상의 자기 욕망을 위하여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함으로써 창조와 구속의 의미를 확인해 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지교회는 우주적 교회와 보편교회에 속해 있어야 하며 천상의 보좌에 직접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모든 성도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사와 직분에 따라 주님의 몸된 교회를 그의 뜻에 따라 온전히 세워가는 일에 겸손히 참여할 따름”이라고 말하고 “하지만 우리시대 문제는 성경이 가르치는 교회에 대한 이해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주님의 몸된 교회를 자기의 종교적 열망을 위한 도구로 만드는 오류에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이번 포럼이 성경적인 교회개혁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건전한 개혁세력들의 협력과 연대라는 큰 물줄기의 방향성을 설정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이날 토론회 발언내용 요약이다.

“한국교회 개혁과제, <직분론>의 회복”

최재호 기자=한국교회의 개혁과제를 논할 때 직분이 허물어졌음을 우선으로 꼽는 이들이 많다. 성경적인 목사 장로 집사의 선출과 그들의 사역을 통해 교회가 바로 서간다는 것이 성경적 원리라고 보는데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가.

김성주 목사(서울 언약교회, remnant7000운영자)= 한국교회 개혁의 핵심과제 중 하나는 직분자들이 교회안에서 은사와 소명의 확인과정을 거쳐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 필요에 의해 기계적으로 세워지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아무리 부인한다고 해도 상당수 교회들의 직분자 선출과 임직과정은 중세시대의 직분매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직분자를 세우는 데 있어서 동기부터 왜곡됐다고 본다. 하지만 성경적 직분제도의 회복이 가능할 것인가, 거의 불가능하다. 개혁자들의 말처럼 교회개혁은 제도권 밖에서 이뤄져야 한다.

최재호 기자= 화란에서 오랫동안 공부했기에 화란개혁교회에 대해 잘 알고 계신데 직분이나 교회 조직적인 측면을 한국교회와 비교해 달라.

성희찬 목사(광주은성교회, 고신)= 한국교회 개혁의 핵심은 직분의 개혁이라고 할 수 있다. 직분은 그리스도의 치리(治理)를 구현해 내는 것으로, 직분이 왜곡되면 교회를 향한 그리스도의 치리가 왜곡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처음 화란에 갔을 때 목사보다 장로와 집사의 심방을 먼저 받고 놀랐고 그들이 직분에 따라 사역하는 모습을 보며 신선한 충격을 받은 기억이 난다. 벌코프에 따르면 교회직분이 교회론의 중심에 나오는 것을 볼 수 있고 종교개혁자들도 교회개혁을 하면서 가장 먼저 교회질서(직분)를 새롭게 했다(성희찬 목사는 화란 아펠도른에서 신약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편집주). 물론 교회 안에 은혜도 있어야 하지만 규범도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성경, 신조, 교회법이 필요하다. 한국교회는 규범적인 면이 약하다. 당회가 교인들의 영적인 문제를 다루지 못하고 행정중심이 되어 있다.

최재호 기자=직접 현장에서 교회문제를 다루는 분으로서 현실적인 사례를 들어 본다면.

김승무 집사(대구교회개혁지원센터 사무국장)= 우리에게 접수된 사안들을 분석해보면 담임목사의 전횡이 가장 심각한 문제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건수의 약 95%정도이다. 목사직을 포함한 교회의 직분들은 섬기는 역할의 차이로 이해할 때 문제의 해결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최재호 기자=직분자로서 바람직한 태도는 어떠해야 할까.

문종철 목사(수원 지성교회, 합신)= 예수께서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은 것을 질책하셨다. 실체이신 주님이 그 자리에 오셨는데도 그들이 전통을 따라 율법을 강론하는 자리에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성경을 보면 개혁될(안식할) 때까지 직분이 계속됨을 보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직분은 항존직이며 또 기한이 있다는 점에서 ‘유한한 항존직’이라 할 수 있다. 목사를 포함한 직분자를 세우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직분자들이 자신의 유한함을 보며 겸손한 자세로 사역하는 것도 중요하다.

"교회개혁, 본질에 대한 고찰 선행돼야 한다”

최재호= 이런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원리를 아는 자들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겠다.

박창욱 집사(영남 뉴스앤조이 공동운영자)= 우리 주변에 교회개혁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교회본질에 대한 고찰(이해)없이 현상적 문제에만 골몰하다보니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현상이 아닌 본질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문종철 목사= 하나님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교회개혁은 계시에 근한 하나님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하며 열정이나 열망으로 참여하는 것은 헛된 것이다. 그리스도에 대한 이해도 그런 의미에서 중요하다. 교회속의 민중이나 그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예수 운동하는 것은 교회개혁이 아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인식하는 것이 교회를 바르게 인식하는 것이다.

윤철희 전도사(keeper77카페독서실 운영자)=성경적 원론적 부분도 중요하지만 제도적 부분도 병행해 논의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제자리를 맴돌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재호=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정답이 없다는 식의 논리에 빠질 수 있다. 가능한 부분부터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이 있지 않을까. 또 교회개혁에 있어서 놓치지 말아야 할 원칙들이 있다면 말해달라.

이천우 목사(부천개혁교회,개혁주의신앙공동체 운영자)= 개인적으로 개혁교회를 지향하는 목회를 하고 있으나 큰 틀을 벗어난 신앙생활을 해보지 못했다는 점이 현실적인 아쉬움이다. 주변에서 가슴아픈 이야기들을 종종 듣는다. 고통받는 이들이 성경적인 관점에서 문제인식을 가져야 한다.제도적인 문제가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는 말이다. 성경적인 원리를 이햐하지 못하면 거짓교회 속에 있어 교회를 떠나야 할 수밖에 없어도 그러한 생각을 못 가진다. 바른 이해를 가진 이들이 참교회를 선탁하고 적어도 잘못됐음을 인식할 수 있도록 권면하여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대화가 가능하고 신학적 입장이 동질적이며 보편적 교회상을 확인할 수 있는 교회들의 연대 협력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성희찬 목사= 상당부분 동의하지만 다른 부분이 있다.쯔빙글리와 재세례파의 차이가 무엇이었는가. 성상파괴를 행하는 일에 대한 개혁방법의 차이에 있지 않은가.교회개혁은 교회와 회중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이것은 복음이 전해질 때 가능한 일이다. 복음이 순수하게 선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본다.

김성주 목사=우리 주변에 교회에서 고통 당하는 형제들을 보면 상당수가 현상적인 교회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그것이 왜 잘못됐는지, 또 무엇이 잘못됐는지 본질에 대한 자각과 인식이 필요하다. 지상교회에 성경적 교회가 존재할 수 있는가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현실과 이상 사이에 적당하게 머무르는 신앙은 생명의 도리를 붙잡지 못하게 한다.

성희찬 목사= 화란 개혁교회는 큰교회 작은 교회를 가리지않고 동수의 총대를 파송한다. 이는 큰 교회가 작은 교회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이것을 민주적인 관점에서 봐서는 안된다. 문화와 복음은 구분되어야 한다. 직분자의 치리는 곧 교회를 향한 그리스도의 치리이다. 직분자의 잘못된 권위의식도 문제이지만 교인들의 불순종도 문제다. 종교개혁자들의 관점에서 신조와 사상, 신앙관을 통해 교회와 성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2005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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