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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가향공동체(현 뉴원교회)와 리더십의 뼈아픈 자기 성찰과 구조적 복원을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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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6-07-09 14:20 / 조회 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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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가향공동체(현 뉴원교회)와 리더십의 뼈아픈 자기 성찰과 구조적 복원을 촉구합니다.


가향공동체(현 뉴원교회)는 2007년 하나님 나라 신학을 바탕으로 역사 앞에 깨어 있는 그리스도인의 공동체를 지향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꿈이 한국교회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의 꽃으로 피어나길 진심으로 응원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탈퇴자들의 연속된 증언과 언론 보도, 그리고 간담회 과정에서 드러난 가향공동체의 현실은 참담함과 깊은 슬픔을 안겨줍니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2018-19년 가향공동체와 대화를 나누웠던 경험, 그리고 최근 가향공동체 탈퇴자들의 증언으로 촉발된 일련의 모든 과정과 뉴스앤조이 보도, 교회개혁실천연대 간담회, 교회개혁실천연대가 보낸 질의서에 가향공동체가 보내온 입장문 그리고 가향공동체가 개최한 간담회 내용을 주의 깊게 검토했습니다.


우리는 일련의 사태를 검토하며, 특정 사건의 시시비비를 넘어서는 더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을 목도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가향공동체 리더십과 공동체 내부에 자기 성찰과 오류수정의 구조가 절망스러울 정도로 붕괴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에 우리는 가향공동체 리더십이 거짓된 자기 확신을 멈추고 진정한 대화와 회개의 자리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힙니다.


1. 대표의 해석을 절대적 사실로 확정하는 억압적 인식 구조에 심각한 유감을 표합니다. 

최봉실 대표가 자신의 판단과 해석을 사실 그 자체와 동일시하는 경향에 심각한 유감을 표합니다. 타자의 경험과 해석을 진지하게 경청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과 다를 경우 무조건 '오해, 왜곡, 사실확인부족, 악의적 음해'로 치부해 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아 보입니다. 이러한 독단적 태도는 구성원 스스로 자신의 주체적 판단마저 의심하게 만듭니다. 결국 공동체 내의 진정한 대화와 소통을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구성원들은 숨이 막히는 답답함을 호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2. 숭고한 원칙의 선언과 기만적 실천 사이의 간극에 심각한 유감을 표합니다.  

리더십은 사실 확인의 우선성, 숙의 민주주의, 상호 목회, 타자 배려라는 원칙을 입버릇처럼 내세우지만, 정작 자신들에게는 한없이 느슨한 잣대를 적용합니다. 상대의 이의 제기는 '협박'이라며 고소하면서도, 본인의 일방적 연락은 '권면'으로 포장합니다. 또한 청년과의 연애 감정과 갑작스러운 이혼 결정 등은 타인과 공동체에 대한 배려 없이 극히 자기중심적으로 처리하면서도, 그 실천의 괴리를 인지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3. 타인의 고통에는 둔감하고 자신의 고통에만 예민한 비대칭성에 심각한 유감을 표합니다. 

30여 명에 이르는 탈퇴자들이 긴 시간 동안 일관되게 깊은 상처를 호소함에도, 리더십은 이를 '이기적인 심성을 가진 이들의 문제'로 일축하며 전혀 공감하지 못합니다. 반면,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서는 '2차 가해', '명예훼손'이라며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는 등 지도자로서 최소한의 균형조차 잃은 감수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 갈등과 실패의 책임을 타자에게 전가하는 무책임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갈등이 발생할 때마다 리더십은 자신을 돌아보기보다 상대를 '위험한 신앙', '자기중심성’, ‘오해 또는 왜곡’, ‘미성숙’이라고 매도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리더십의 문제에 대한 공동체적 성찰을 요청하는 탈퇴자의 접근 방식을 '협박'으로 규정해 고소하고, 본인의 잘못에 대한 공동체적 판단은 별개 사안으로 분리함으로써 그 사안의 본질과 무게를 약화시켰습니다. 심지어 리더 본인이 '하나님의 뜻'이라며 코로나 종식을 선언해 놓고 그것이 빗나가자, 그 실패의 책임마저 구성원들의 올바르지 못한 삶 탓으로 돌리는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주었습니다. 


5. 무오류성을 주장하는 오만한 자기 확신의 구조를 매우 위험하게 생각합니다.   

최봉실 대표는 자신들의 리더십에 "일체의 불의함이나 잘못이 없다"고 단언합니다. 수많은 이들의 신음 앞에서도 '내가 보지 못한 잘못이 있는지 돌아보겠다'는 겸허함 대신, 교만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는 어떠한 오류도 수정할 수 없는 폐쇄적이고 맹목적인 확신의 구조입니다. 


6. 공동체의 신화를 지키기 위한 비겁한 합리화와 묵인이 지금의 상황을 초래했다고 봅니다.  

양진일 목사는 그동안 한국 교회를 향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강력히 외쳐왔음에도 불구하고, 최봉실 대표의 탈선과 그에 따른 파문을 직시하여 바로잡기보다 공동체의 신화를 지키기 위해 이를 비겁하게 합리화하고 묵인하는 무책임한 선택을 했습니다.  이는 최봉실 대표와 대표직을 거듭 교대하는 이른바 '회전문 리더십'으로 약 20년간 공동체를 이끌어 오는동안 그가 수많은 강의를 통해 역설해 온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며, 순수한 마음으로 공동체를 찾아 헌신했던 구성원과 가족들을 철저히 기만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요구와 권고


가향공동체에 대한 최종적 판단은 하나님께 속해 있으나, 우리는 이 파괴적인 질주를 묵과할 수 없습니다. 가장 깊은 회개는 자신이 가장 옳다고 확신했던 바로 그 지점에서 무릎 꿇는 데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가향공동체와 리더십에 다음 사항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첫째, 최봉실 대표와 양진일 목사는 무분별한 '하나님의 뜻' 선포 행위에 대하여 신뢰할만한 전문가의 신학적 검증을 받으십시오.


둘째, 최봉실 대표는 대안학교 시절부터 이어져 온 공동체 내 청년과의 관계 및 그 적정성에 대해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의 윤리적 검토를 수용하고 경청하십시오.


셋째, 가향공동체를 파괴할 목적이 아니라 바로 세우고자 사랑으로 문제제기하는 제보자들에 대한 인신공격과, 법적소송을 예고하는 협박을 멈추십시오. 


넷째, 두 지도자는 자신들의 욕망이 공동체를 파괴하고 구성원을 지배하는 권력을 잉태하지 않았는지 뼈를 깎는 심정으로 성찰하십시오. 그리고 현, 전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십시오.  


다섯째, 즉각 리더십의 자리를 내려놓고 일정기간 공동체를 떠나길 권유합니다. 그럼으로써 공동체 구성원들이 두 지도자에 의해서가 아니더라도 주체적으로 설 수 있는 공동체임을 스스로 검증할 수 있도록 하십시오.    


끝으로 한국교회와 모든 성도 여러분께 권면합니다. 가향공동체가 진정한 돌이킴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 주시되, 그들이 합당한 회개의 열매를 맺고 구조적인 갱신을 이루기 전까지는 해당 리더십의 성경 강의나 공동체 참여를 유의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26년 7월 9일

교회개혁실천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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