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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다&있다 캠페인] 교회개혁 가치를 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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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1-01-07 14:26 / 조회 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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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의 후원편지

 

몇 년전 통일에 관한 포럼에 참석한 적이 있었습니다. 20대 초중반의 대학생과 사회초년생들이 대부분 참석했던 포럼이었습니다. 탈북자와 북한학을 가르치는 교수님 두 분이 발제자로 나선 유익한 강연이었지요. 이날 제 기억에 남는 것은 현재 북한의 상황도 대북정책의 올바른 방향성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참석자들이 가지고 있던 통일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포럼의 참석자들과 10년의 터울이 있는 제가 학교를 다닐 때 만해도, 통일은 당위적인 것이었습니다. ‘원래 한 민족이었고 당시 열강에 의해 분열되었던 민족이니 다시 한 민족으로 돌아가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 그때 당시 통일의 이유였고 가르침이었습니다. 그렇게 당연하게 여겨지던 통일이, 대부분의 참석자들에겐 당연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얼마나 합리적인가 효율적인가라는 바탕 위에 통일의 이유가 있었지요.

 

후원편지에서 무슨 통일이야기인지 의아해 하실 것 같습니다.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던 것들이 이제 그렇지 않는 사회,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서 입니다. 모든 것을 주고받음으로 생각하는 사회, 단순히 노동 뿐 아니라, 개인적인 만남이나 모임까지 나에게 어떤 이익을 주는지 비용을 따져가는, 심지어 후원까지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나의 후원금으로 내가 원하는 일들을 하는지, 가시적인 성과는 드러나는지, 그 성과가 나에게 체감은 되는지. 만약 눈에 띄고 체감되는 성과가 없다면 과연 내가 후원을 하는 것이 맞는지. 그렇게 비용을 따져 가며 일종의 등가교환을 하는 세상입니다.

 

그런 세상 속에서 많은 분들이 여전히 교회개혁실천연대에 후원을 해주셨습니다. 후원자 대부분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교회개혁을 위해 당연스레, 기금에 동참에 주셨습니다. 그렇게 십시일반 모인 후원금들이 아픈 사람들을 위로하고 실질적으로 돕고 개혁을 알리고 거룩하게 분노하는 일에 사용되었습니다.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고 여전히 교회개혁은 우주적인 이야기 같지만 여러 곳에서 천천히 개혁운동이어졌습니다. 모두 당연하다고 생각한 여러분의 후원 덕분입니다.

 

, 후원에 감사하다고 전하는 말 앞에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인데요. 더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답변으로 저희에게도 큰 위로를 주었습니다.

 

2020년은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당분간 힘든 시간은 계속될 것입니다. 힘듦의 나날은 사람을 지치고 여유를 잃게 만드는데, 그런 나날 속에 여전히 마음의 공간을 만들고 넉넉함으로 저희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은 마땅한 일로 생각하는 일이지만, 저희는 당연시 여기지 않고 잘 사용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적인 후원으로 교회개혁운동을 이어가길 머리 숙여 부탁드립니다.

 

2021년도 주님이 주시는 위로와 평안이 후원자들의 삶 속에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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