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세습 반대 피켓시위에 동참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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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7-03-14 19:28 / 조회 252 / 댓글 0본문
명성교회 세습 반대 피켓시위에 동참해 주십시오.
지난 주일(3월 12일), 명성교회는 일주일 뒤에 공동의회를 열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안건은 아들 김하나 목사가 목회하는 새노래명성교회와 합병하고 새로운 담임목사를 청빙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교회 합병 세습' 계획을 사실상 공식적으로 인정한 발표였습니다.
2013년 9월, 명성교회가 소속한 예장 통합 총회에서는 담임목사직 세습을 금지하는 세습방지법을 도입했습니다. 이를 지켜본 김하나 목사는 총회 결의를 '이 시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응답'으로 받아들인다며, '어떠한 변칙이나 술수 없이 따를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명성교회와 김하나 목사가 단체의 공개질의서에 답변하지 않는 지금, 정확히 어떤 심정인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다만, 세습을 한 번 허용하고 나면 영적 자기합리화와 영적 자기기만의 늪에 빠져든다는 점만큼은 부인할 수 없는 일입니다. 교회세습이 진행될 때마다 한국교회는 더욱 병들어 갑니다. 명성교회, 나아가 한국교회는 매우 위태롭고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명성교회 앞에서 피켓을 들고자 합니다. 교인들은 상황이 어쩔 수 없다거나, 교회조직과 예배당을 지켜야 한다거나, 외부세력의 방해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를 수없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명성교회의 표결 절차를 방해하려는 것도 아니요, 명성교회를 괴롭게 하며 이익을 얻으려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교회가 처한 위험을 날카롭게 감지하고, 그리스도를 따르겠다고 함께 서약한 지체들에 그 위험을 알리고자 할 따름입니다.
피켓 시위에 동참해 주십시오. 명성교회 예배당 안에서 표결하는 교인에게나, 밖에서 피켓을 든 교인에게나, 우리가 결단하고 서 있어야 할 곳에 용기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 일시: 3월 19일(일) 오전 9시 ~ 오후 8시
- 장소: 명성교회 앞
- 주소: 서울 강동구 구천면로 452
- 오시는 길: 5호선 명일역 4번 출구에서 횡단보도 건넌 후
'sbs노래방' 방향으로 좌회전해서 도로변 따라 330m 직진
- 문의: 02-741-27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