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을 맞이하며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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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오늘의 한국교회가 처한 위기를 회생 불가 상태라 진단하고 있습니다.

돈이 주인된 세상에서 교회는 더이상 약자들의 편이길 거부하고, 시대의 불의앞에서 저항하기를 멈춰버렸습니다. 끊임없이 자기 비움의 본을 보여야할 교회는 더이상 몸과 마음이 시린 이들의 피난처가 아닙니다.

개혁의 길은 요원하고, 때로는 포기하는 일이 가장 쉬운 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리의 주님께서는 무엇을 하고 계신지, 무기력하게 계시지는 않은지 불순한 마음도 치밀어 오릅니다.

지난 2014년 '교회개혁실천연대'가 개입하여, 개선된 사례는 안타깝게도 많지 않습니다. 이룬 성과도 미약합니다. 여전히 궁색한 재정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잃어버린 양 한마리 조차 포기하지 않으셨던 우리 주님께 의지하며 새 힘을 얻습니다. 여전히 우리 앞에서 가야할 길이 있고, 그 길을 따라 가다보면 어느새 그 길에서 예수를 닮은 우리의 벗들을 만나기 때문입니다.

교회개혁실천연대가 오늘의 미약한 역할이나마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롯이 회원 여러분들의 헌신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새해에도 더욱 가벼운 걸음으로, 더 많은 울음과 웃음을 가슴에 품고,

한국교회의 마음 시린 이웃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2014년 한해동안 동행해주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시한번 개혁연대의 진실한 벗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을 품고, 복된 하루하루 만들어가시길 기도드립니다.

2015년 1월 1일

교회개혁실천연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