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국회 졸속 비준 반대 기독 지식인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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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1-10-20 14:32 / 조회 1,824 / 댓글 0본문
<한미FTA 국회 졸속 비준 반대
기독 지식인 기자회견>
한미FTA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는 한미FTA의 실상과 그 반(反)기독교적인 성격을 인식하고, 그것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 2006년에 세워진 연대단체로서, 에큐메니칼-복음주의(에반젤리칼) 간 연대, 교회-단체 간 연대, 도시-농촌 간 연대의 3중 연대단체입니다.
한미FTA는 그 광범위하고 심각한 문제점들이 국회에서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에 대한 후속 조치로, 한미FTA를 10월 안에 비준 통과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한미FTA는 무엇보다도 예수님께서 주목하여 긍휼히 여기시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큰 고통을 주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반대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지난 10월 17일(월) TV로 생방송된 국회 토론회에 진술인으로 참석한 정태인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원장에 의하면, 빈부격차를 측정하는 지니계수를 볼 때 멕시코는 부동의 1위, 미국은 4위, 캐나다는 13위, 한국이 14위입니다. 캐나다는 원래 한국보다 훨씬 나은 복지국가였지만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이후 복지 지출이 줄어 한국보다 나쁜 지니계수를 갖게 되었습니다. NAFTA보다 훨씬 강도가 센 한미FTA로, 한국의 지니계수가 악화되고 양극화가 심해질 것입니다.
이처럼 한미FTA는 약자에게 고통을 주고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반(反)기독교적인 협정임에도 불구하고, 한미FTA를 추진해 온 주요 인사들 가운데에는 기독교인들이 많습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모두 기독교인들입니다. 이들 가운데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한미FTA를 10월 안에 비준해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고,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내용에 따르면,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주한 미국 대사에게 미국을 위해 필사적으로 싸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이 답답하고 참담한 현실 앞에서, 한미FTA를 졸속으로 비준하는 것을 반대하는 기독 지식인 기자회견을 긴급하게 개최하려고 합니다.
- 일시: 2011년 10월 24일(월) 오후 2시-3시
- 장소: 대한문 앞(한미FTA 저지를 위한 단식농성장 옆)
<한미FTA 기독교 공동대책위원회>
공식 까페 : http://cafe.daum.net/stopfta
참여 교회 : 강남향린교회, 들꽃향린교회, 새암교회, 솔샘교회, 열린교회, 작은예수공동체, 향린교회
참여 단체 : 감리교 농촌선교훈련원, 건강한교회를위한목회자협의회,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개혁지원센터,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14개단체-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기장생명선교연대, 영등포산업선교회, 예장일하는예수회, EYC, KSCF, 한기연, 기독교도시빈민선교협의회, 기독여민회,
새시대목회자모임, 생명평화전북기독인연대, 아름다운생명, 생명평화기독연대), 새벽이슬, 생명평화연대, 열린신학바른목회실천회, 영남신학대하나님의마을사람들,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정의평화를위한기독인연대, 평화누리,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한국교회인권센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한국기독교생명농업포럼, 한국기독교장로회 교회와사회위원회, 한미FTA3개교단(감·기장·예장통합)농목대책위, 희년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