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위원 칼럼] 당신의 교회는 안전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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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3-04-06 11:20 / 조회 329 / 댓글 0본문
“나는 신이다”를 보셨나요? 지난 3월 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가 공개한 8부작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세간에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국의 사이비 종교 JMS, 오대양, 아가동산, 만민중앙교회의 만행과 이를 폭로하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담은 시리즈는 국내 넷플릭스 순위 1위에 오르며 언론과 SNS에서 연일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이토록 중요한 사회적 사건이 된 주요 원인은 영상을 통해 교주들이 저지른 추악한 성범죄의 실상이 낱낱이 폭로되었기 때문입니다. JMS의 정명석은 다수의 여성 신도를 강간한 혐의로 10년 간 복역한 후 출소하고도 또 2명을 더 강간하여 현재 재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아가동산의 김기순이 저지른 여러 악행 중에는 남성 신도를 강간한 사건도 있습니다. 만민중앙교회 이재록은 여성 신도를 강간하여 16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혹시 당신의 교회는 이런 사이비 교회인가요? 물론 아니라고 하시겠지요. 우리 교회는 공인된 건전한 교단에 소속된 정상적인 교회라고 하시겠지요.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당신의 교회는 안전한가요?
“거룩한 범죄자들”을 보셨나요? 작년 11월, 기독 언론 <뉴스앤조이>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개신교 목회자 259명의 형사사건 283건을 분석해서 <거룩한 범죄자들: 목회자 성범죄 10년 취재>라는 시리즈로 11개의 기사와 1개의 영상을 보도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가해 목회자 229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되었고, 151명이 구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관리 감독할 책임이 있는 교단은 소속 목회자의 성범죄를 모르고 있거나, 알았더라도 치리하기는커녕 감싸고 있었습니다. 그 바람에 신상이 파악된 가해 목회자 133명 중 33명이 현재 범죄를 숨긴 채 목회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교단이 나서서 목회자 성폭력 예방 및 대응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해야 합니다. 목사에 대해서 성범죄 경력 조회를 실시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피해자를 보호하고 이들의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이러한 교회 성폭력 예방과 대책 마련을 위해 관련 기관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남오성
(주날개그늘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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