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위원 칼럼] 선물로서의 개혁연대(백종국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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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23-07-19 11:24 / 조회 432 / 댓글 0본문
전도서를 중심으로 “선물로서의 삶”이란 주제를 묵상하다 보니 우리 『교회개혁실천연대』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임을 깨닫게 된다.
전도서는 인생의 모든 것이 본질적으로 허무함을 지적하고 있다. 인간의 노동, 지혜 혹은 선행조차도 영원하시고 무한하신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보자면 허무하기 그지없다. 인간은 유한하게 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신이 허락한 무한성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허무에 빠질 운명에 처해있다.
거기에다 인생의 들끓는 악함이 모든 선한 것들에 대한 희망을 가리고 우리의 허무를 더욱 깊게 만든다. 전도서의 표현대로 약한 자들에 대한 권력자의 학대나, 허무한 것에 대한 그칠 줄 모르는 탐욕, 담대하게 악을 행하는 용기, 심지어는 스스로 죽을 꾀를 내는 어리석음 등이 그것이다.
허무에서 벗어나는 길이 있다. 먼저 동기를 결과와 연결하지 않고 모든 결과를 신의 섭리에 맡기면 된다. 좋은 동기만으로 족하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분복(헤레크)”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소중히 여기고 누리면 된다. 우리의 가족, 직업, 교회, 친구, 단체 등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분복 곧 선물이다.
선한 일을 할 능력과 기회는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이다. 우리는 복음에서 벗어나는 한국 교회를 보다 못해 『교회개혁실천연대』를 조직하여 이를 바로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여기에 참여할 수 있는 용기와 기회는 그의 각별한 은총을 받은 자에게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눈에 띄는 결과가 있다면 좋지만 그렇지 못하다 하더라도 너무 실망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선물의 가치는 그 자체로 영원할 것이기 때문이다.
교회개혁실천연대 고문/집행위원 백종국
(경상국립대학교 정외과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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